경기산

3/23 봄소풍,,,연인산,,,

산고파 2014. 3. 25. 08:43

봄이 오는 길목,,,

언땅바닥이 녹고,,,

그 속에서 봄꽃들이 쑥쑥 올라 온다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봄소풍 다녀 옵니다.

 

 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둥근털제비꽃,,,

 

 

 두어달 만에 다시 찾은 용추계곡,,,그 많던 눈들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이젠 봄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얼마있음 연둣빛 신록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겠지요,,,

 계절은 다시 돌아 오는데~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맑디 맑은 옥빛 봄은 새소리를 내며 흘러 갑니다.

 

 

 낯선 이방인을 경계하느라 귀를 쫑긋 세운 다람쥐는 봄햇살을 쬐고 있구요

 

 

 점현호색 잎사귀인가요?

 다들 몸속에 자명종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지,,,어떻게들 이맘때면 다들 눈비비고 일어 날까요?

 

 

 청풍능선으로 오르려다 무엇에 홀린듯 계곡길을 걷다가 산길을 놓치고,,,언젠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지나치고,,,

 

 

 강원의 동백 생강나무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임도길따라 산허리을 돌아서 장수고개로,,,연인산이 몇번짼데 이렇게  걷는지,,, 아무렴 어떠냐,,,하루 그저 산속에 있으면 그만이지,,,

 

 

 이름이 있으니 그 이름을 부르고,,,

 

 

 살다보니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못하는 이름도 있고,,,

 

 

 봄햇살이 나른하여 졸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산길이 훤해지고,,,

 

 

 복수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노란빛을 한껏 발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변산바람꽃도 그 자리 그곳에서 어김없이 솟아 오르고 있구요

 

 

 

 

 

 

 

 

 

 

 

누가 산길에 팝콘을 버리고 간거야?

 

 

 

 

 

 

 

 

 햇살은 기울어져 너를 뚫고 지나가고,,,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당신들을 보고 있자니 봄날 내마음도 맘껏 흐드러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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