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1/23 팔일봉 - 한강봉

산고파 2014. 11. 24. 12:56

주초에 이주는 어딜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청랑님이 전화주시어 함께하자 하신다.

우리동네 추어탕 맛을 보여 드릴겸 주변 산길을 계획하고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감사교육원 홈페이지에 나와있길 7시 45분 구파발역에서 떠나는 333번 버스가 기산리를 간다기에

철석같이 믿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도 늦어지고 기산리에 들리지도 않는다니 낭패다.

혼자면 아무려면 어떻겠냐만은 앞장선 날이라 어찌할까 고민스럽다.

일단은 버스에 올라타 고양동에서 내려 택시를 탈까 싶었는데 청랑님 말씀이 산길 걷는 사람 얼마간 더 걸으면 어떠냐며

영장 삼거리에서 내려 걸어가자 하신다.  

 

 

영장 삼거리

 

 

 

18시 편의점이라 쓰여진 간판을 보고 한참을 웃고,,,게다가 컨설팅도 해주는 편의점이다.

 

 

 

안개는 자욱하고,,,늦가을 풍경이 연이어지고,,,

 

 

 

소령원근처 음식점,,,,소령원은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의 무덤

 

 

 

 

 

 

 

이곳은 경기도 파주시 영장리

 

 

 

하늘계단이라고 이름붙여진 마장저수지 제방 오름길

 

 

 

안개가 자욱한 마장저수지,,,팔일봉은 보이질 않고,,,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저수지 둘레길을 걸어가며

 

 

 

 

 

 

 

 

 

 

 

오리들이 한가로이 유영하고 있고,,,

 

 

 

 

 

 

 

자연이 만든 작품인지...사람의 손길이 탄건지,,,

 

 

 

그 풍경을 담고 있는 청랑님과 이산저산님

 

 

 

 

 

 

 

안고령에서 팔일봉 능선으로 접어들며,,,

 

 

 

묘지로 향하는 길에서 1차로 막걸리 한병과 안동소주한병

 

 

 

팔일봉 오르는길

 

 

 

한북정맥 감악지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팔일봉,,,소사고개에서 무심코 걷다보면 오게되는 봉우리

 

 

 

정상에서 잠깐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의 조망이 좋은데,,,오늘은 고령산 산줄기만 희미하고,,,

 

 

 

노아산 노고산 감악산 방향은 오리무중,,,이곳에서 막걸리 두병까며 점심

 

 

 

소사고개로 내려서며 바라보는 자작나무 군락

 

 

 

은봉산 오름길

 

 

 

은봉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물,,,조금 더 가면 조망좋은 헬기장이 있고 페러글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 올라와 있고,,,

 

 

 

한강봉 가는길 노송들

 

 

 

 

 

 

 

양지 바른 곳이라 그런가 새 생명들이 이곳저곳에서 움트고 있고,,,

 

 

 

 

 

 

 

 

 

 

 

한강봉 오름길

 

 

 

한강봉에서 기울어진 해를 바라보며 단체사진 찍고,,,

 

 

 

홍복약수터로 내려가며,,,원래는 호명산에서 송산약수터로 내려서려했는데,,,

 

 

 

 

 

 

 

자랑하고픈 우리동네 추어탕집에서 뒤풀이

 

 

 

자리를 옮겨 가능역앞 족발집에서,,,

취기는 기분좋게 마구 올라오고,,,두분은 집찾아 잘 가셨는지 몰라,,,ㅎ~

 

 

 

 

  • 펭귄2014.11.24 13:30 신고

    오리 사진중에 한마리는 귀한 원앙이 아닌가 싶네요.
    조망이 정말 아쉬운 하루였었습니다.
    푸짐한 먹거리로 그 아쉬움을 달래셨나 보네요....(ㅎㅎ)

    답글
    • 산고파2014.11.25 07:43

      하튼가 귀한건 잘도 아시어요(~) (^^)
      이날 산길이 목적이 아니었거든요(~) (ㅎ)(~)

  • 풍경소리2014.11.24 14:56 신고

    대장노릇 하시는 날인데 아침부터 버스가 말썽이었군요
    조망을 즐기기 무척이나 좋은 산인 것 같은데 구름이 내려앉아 아쉬움이 컸을터...
    청량님과 이산저산님은 산행 경력이 뭐야님 이상일 듯...
    저수지에 잠겨진 나무들이 그림을 연상케하고요...
    무엇보다 산길이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지는게 무릎은 아프지않았을 것 같네여...
    등산화,등산바지도 바꾸시고 요즘 지름신이 확실한가 봅니다...ㅋㅎㅎ
    하산주는 자랑하고픈 추어탕이라 하셨는데 맛을 봐야 자랑할만한지 알지여...ㅋㅎㅎ

    답글
    • 산고파2014.11.25 07:41

      뭐야님처럼 술좋아 하시고 사람좋아 하시는건 똑같지요
      하지만 그것 빼고는 많이 다른 스타일이죠~ ㅎ
      시간 되실때 청랑님 블에 함 들어가 보세요,,,세심하시기가 어떤지요~
      등산바지요? 동네 산길이라고 등산복도 아닌 오래된 막바진데,,,ㅎ
      글구요 저 추어탕 풍경소리님 백운산 헬기장에서 맛보셨어요
      담엔 그 가게에서 맛보십시다. 겨울에 딱이지 싶어요~

  • 淸浪2014.11.24 16:00 신고

    아하~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갑오년 송년 산길 아주 멋진곳
    안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장저수지 둘레길도 참 아름다웠구요
    추어탕집..족발집..
    어이쿠 잘 먹고 마시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4.11.25 07:36

      멀지 않은곳 청랑님 가보지 못하신곳을 찾아보니
      그 길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날이 좀더 좋았으면 싶었는데 아예 술판 벌이기에 더 좋지 않았나 싶구요~ ㅎ
      산길도 아닌 차길 초반에 걷게 해드려 죄송했구요
      덕분에 저도 종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산바람2014.11.24 22:12 신고


    자욱한 안개속에 만추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산길보다 추어탕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우중충한 날씨, 술 생각도 나구요, ㅋ~

    답글
    • 산고파2014.11.25 07:32

      앞장선길 조망터에서 눈길이 열렸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다 좋을수는 없는 노릇이겠지요
      저 추어탕집은 제가 손님접대하는 단골집입니다.
      산바람님 언제든 연락주고 오십시요~

  • 샷마스타2014.11.25 00:10 신고

    산길안내를 도로안내부터 시작하셨네요 ㅎㅎ
    운동도 열심히 먹는것도 열심히...
    좋은분들과의 산행 ,,
    즐거워 보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4.11.25 07:29

      작년 샷님과 함께했던 송년산행도 기억에 남습니다.
      서해에서 해저무는 풍경을 담아보는 첫경험 이었거든요
      올해도 날잡으면 알려주세요~ ^^

  • 캡틴 허2014.11.25 02:54 신고

    (ㅎ)(~)좀더 걸으심 되죠.. 역시 산님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대체 몇차이신지..(?)
    가시기는 모두 잘 가셨을것.. 댓글 올리신것 보니 역시 산꾼이시자 주당이신것도 맞네요..(ㅎ)(~)
    제가 가끔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이 잘.. 그래도 집에 오기는 하더라구요..(^-^)

    답글
    • 산고파2014.11.25 07:27

      산에서 3차 아래에서 3차 였습니다. (ㅎ)
      매번 그러면 안되겠지만 송년산행이란 이름을 걸어놓고 (ㅎㅎ)
      글게요 다행이 집에 찾아 오긴 하더라구요 (ㅎㅎ)

  • 山 뫼2014.11.25 05:56 신고

    운무속, 벌써 송년 산행입니까...
    좋은 산행지, 보다는 추어탕이 더 인상깊네요..
    함께 하진 두분 좋은 인연들이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뵙지는 못했지만 익숙한 분들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4.11.25 07:25

      청랑님이 12월이 무척 바쁘신가 보더군요
      맞다 산뫼님도 산과 야생화 카페 회원이시죠?
      산이 인연이 되어 만난 분들이구요
      세사람 모두 실향 2세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피터팬~~2014.11.25 07:14 신고

    단체사진을 보니...산고파임은 그때부터 취기가 있는 듯 합니다...ㅎㅎ
    자랑하고픈 추어탕 맛은 어떨까요~~^^

    답글
    • 산고파2014.11.25 07:23

      아침부터 취기가 가실 틈이 없었습니다. ㅎ
      어제는 물론 금주를 했구요,,,오늘은 글쎄요,,,ㅎ
      피터팬님 통추어탕 드실수 있으시죠?
      국물맛이 정말이지 끝내줍니다. ^^

  • 양지꽃이사2014.11.25 07:42 신고

    산행과 함께 내여와서 먹는 즐거움도 산행의 묘미인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과 함께 하고 갑니다.
    오늘도 기쁜 웃음이 함박같은 날 되시면 좋겠습니다!^^
    겨울철 감기 특별히 유의하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4.11.25 07:45

      먹는걸 줄여야 좀 날씬해 질턴데요 ㅎ
      이사님도 좋은날 되시구요
      봐주시고 흔적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솟을산2014.11.25 18:02 신고

    그날 온통 안개낀 날씨였지요
    휠링 제대로 하셨네요 그쪽 산들 고만한 것들이 아주 가을 맛 나네요
    무엇을 찍어도 그림입니다 기분좋은 표정은 또한 숨길 수가 없고요
    인맥이 좋아 손님접대도 잘 하시고 - 그러함이 살아가는 청량제 같네요

    답글
    • 산고파2014.11.26 08:18

      좀 이르다 싶지만 송년산행이라는 이름을 걸었지요
      언제나 갈수 있는 제사는 동네 뒷산인데 누추하지만 손님들 모시고 이어서 걸어 보았습니다.
      지금은 정신이 반쯤 산에 팔려있으니 인연도 대부분 산에서 이루어 집니다.
      같이한 두분은 나이는 다르지만 이북에 적을 두었던 아버지를 가진 공통점이 있습니다.
      솟을산님도 산이 이어준 인연이지요

    • 솟을산2014.11.26 15:50 신고

      저는 그져 블방에서나 친근한 정도인데 인연으로 생각하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이북 흥남분이십니다 1.4 후퇴하여 저를 낳았지요
      가진것 없이 거제도로 피난와서 억척으로 사신분들이지요
      그런 피를 약간은 가진듯하여 돈의 귀중함을 알지요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항상 검소하게 살려고 합니다

  • 이산저산2014.11.25 21:36 신고

    아직도 머릿속을 맴돌고있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너무나 좋았던 기분이...
    일년만이었지만 그리 오래되지않은듯했습니다.
    산길은 물론 마장저수지 둘레길도 기억에 남을것 같구요.
    두분 고수님 산길, 뒷풀이 따라 다니느라 힘좀 들었지만요~ㅎ

    답글
    • 산고파2014.11.26 08:21

      새벽라면 먹고 나오시게 해놓았는데 버스가 뜻대로 되질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ㅎ
      여유롭게 산행하고자 제주변 가까운 산길을 그렸는데
      즐거우셨다니 정말 다행이다 싶구요~
      산아래 3차는 제 욕심만 부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ㅎ~

  • 자상한2014.11.26 12:37 신고

    안개가 자욱한 마장저수지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여기에 물안개까지 함께 하였으면 더 멋진 모습이 연출되었을텐데...
    좋은 분들과의 산행, 이처럼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을까요..
    말로만 많이 들었던 청랑님을 이렇게 사진을 통해 건강하신 모습으로 뵈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4.11.27 13:08

      파주에서 저수지 둘레길을 돈들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은 가뭄으로 물이 많이 빠져 있더군요
      자상한님도 추어탕 드시러 함 오시죠~
      감악산 그날도 가물가물 거립니다. 시간이란 참~~

  • 이형석2014.11.26 14:07 신고

    편의점에서 무슨 컨설팅을 해준다는 걸까요?
    산길이 넓직하고 평탄해 보이는 것이 걷기 참 좋았을 듯 합니다~
    나중에 저는 추어탕 말고 부대찌개 사주세요~~^^

    답글
    • 산고파2014.11.27 13:10

      ㅎㅎ 보는 순간 빵터졌습니다. 솔직하다 해야하나 위트있다 해야하나 하면서요...
      제가 예전 풍님 오셨을때 추어탕 2인분 부대찌게 2인분 포장해 갔었지요
      추어탕이 제대론데 그때 인기는 부대찌게가...
      추어는 드시지 말고 국물만 드셔도 되는데...ㅎ

  • 산초스2014.11.26 20:59 신고

    일찍 송년산행을 세분이 하셨네요 (ㅎ) 소령원이 입장불가라 아쉽게도 정문에서 되돌아온 기억.
    마장저수지도 안고령가며 들려 잠시 둘러봤던곳이고 (ㅎ) 은봉산은 군인들 훈련자주 하는곳이던데..
    가능역 족발집 맛있어 보이네 ..우리도 언제 송년회 한번 하세나.. 지난번처럼 (ㅎ) (^^)**

    답글
    • 산고파2014.11.27 13:11

      12월은 청랑님이 많이 바쁘신가 보더군요...
      선배님 족발 좋아 하시나요(?) 가능역 뒤편에 맛괜찮은 족발집이 몰려있지요...
      날잡아 연락드리겠습니다. (ㅎ)

  • 초록빛2014.11.27 12:27 신고

    파주에 파일봉이라는 곳이 있네요.
    같은날 ...저도 한강봉에...
    한강봉 팔각정앞의 세분 사진이 좋아 보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4.11.27 13:12

      허걱~ 산에서 초록빛님 뵐뻔한 날이었군요~
      어디로 올라 내려가셨나 궁금하군요~
      초록빛님 블방으로 달려갑니다.

  • 초록빛2015.01.13 13:32 신고

    산고파님^^ 다녀오신 팔일봉~한강봉!!!
    좋은정보에 지난 일요일 따라쟁이 되고 왔습니다.^^
    사진 다시보며 우리가 걸은 길과 비교도 했구요.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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