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 이주는 어딜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청랑님이 전화주시어 함께하자 하신다.
우리동네 추어탕 맛을 보여 드릴겸 주변 산길을 계획하고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감사교육원 홈페이지에 나와있길 7시 45분 구파발역에서 떠나는 333번 버스가 기산리를 간다기에
철석같이 믿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도 늦어지고 기산리에 들리지도 않는다니 낭패다.
혼자면 아무려면 어떻겠냐만은 앞장선 날이라 어찌할까 고민스럽다.
일단은 버스에 올라타 고양동에서 내려 택시를 탈까 싶었는데 청랑님 말씀이 산길 걷는 사람 얼마간 더 걸으면 어떠냐며
영장 삼거리에서 내려 걸어가자 하신다.
영장 삼거리
18시 편의점이라 쓰여진 간판을 보고 한참을 웃고,,,게다가 컨설팅도 해주는 편의점이다.
안개는 자욱하고,,,늦가을 풍경이 연이어지고,,,
소령원근처 음식점,,,,소령원은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의 무덤
이곳은 경기도 파주시 영장리
하늘계단이라고 이름붙여진 마장저수지 제방 오름길
안개가 자욱한 마장저수지,,,팔일봉은 보이질 않고,,,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저수지 둘레길을 걸어가며
오리들이 한가로이 유영하고 있고,,,
자연이 만든 작품인지...사람의 손길이 탄건지,,,
그 풍경을 담고 있는 청랑님과 이산저산님
안고령에서 팔일봉 능선으로 접어들며,,,
묘지로 향하는 길에서 1차로 막걸리 한병과 안동소주한병
팔일봉 오르는길
한북정맥 감악지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팔일봉,,,소사고개에서 무심코 걷다보면 오게되는 봉우리
정상에서 잠깐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의 조망이 좋은데,,,오늘은 고령산 산줄기만 희미하고,,,
노아산 노고산 감악산 방향은 오리무중,,,이곳에서 막걸리 두병까며 점심
소사고개로 내려서며 바라보는 자작나무 군락
은봉산 오름길
은봉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물,,,조금 더 가면 조망좋은 헬기장이 있고 페러글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 올라와 있고,,,
한강봉 가는길 노송들
양지 바른 곳이라 그런가 새 생명들이 이곳저곳에서 움트고 있고,,,
한강봉 오름길
한강봉에서 기울어진 해를 바라보며 단체사진 찍고,,,
홍복약수터로 내려가며,,,원래는 호명산에서 송산약수터로 내려서려했는데,,,
자랑하고픈 우리동네 추어탕집에서 뒤풀이
자리를 옮겨 가능역앞 족발집에서,,,
취기는 기분좋게 마구 올라오고,,,두분은 집찾아 잘 가셨는지 몰라,,,ㅎ~
-
오리 사진중에 한마리는 귀한 원앙이 아닌가 싶네요.
답글
조망이 정말 아쉬운 하루였었습니다.
푸짐한 먹거리로 그 아쉬움을 달래셨나 보네요....(ㅎㅎ) -
대장노릇 하시는 날인데 아침부터 버스가 말썽이었군요
답글
조망을 즐기기 무척이나 좋은 산인 것 같은데 구름이 내려앉아 아쉬움이 컸을터...
청량님과 이산저산님은 산행 경력이 뭐야님 이상일 듯...
저수지에 잠겨진 나무들이 그림을 연상케하고요...
무엇보다 산길이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지는게 무릎은 아프지않았을 것 같네여...
등산화,등산바지도 바꾸시고 요즘 지름신이 확실한가 봅니다...ㅋㅎㅎ
하산주는 자랑하고픈 추어탕이라 하셨는데 맛을 봐야 자랑할만한지 알지여...ㅋㅎㅎ -
아하~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답글
갑오년 송년 산길 아주 멋진곳
안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장저수지 둘레길도 참 아름다웠구요
추어탕집..족발집..
어이쿠 잘 먹고 마시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글
자욱한 안개속에 만추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산길보다 추어탕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우중충한 날씨, 술 생각도 나구요, ㅋ~ -
-
(ㅎ)(~)좀더 걸으심 되죠.. 역시 산님들..
답글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대체 몇차이신지..(?)
가시기는 모두 잘 가셨을것.. 댓글 올리신것 보니 역시 산꾼이시자 주당이신것도 맞네요..(ㅎ)(~)
제가 가끔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이 잘.. 그래도 집에 오기는 하더라구요..(^-^) -
운무속, 벌써 송년 산행입니까...
답글
좋은 산행지, 보다는 추어탕이 더 인상깊네요..
함께 하진 두분 좋은 인연들이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뵙지는 못했지만 익숙한 분들입니다... -
-
산행과 함께 내여와서 먹는 즐거움도 산행의 묘미인것 같습니다
답글
좋은 내용과 함께 하고 갑니다.
오늘도 기쁜 웃음이 함박같은 날 되시면 좋겠습니다!^^
겨울철 감기 특별히 유의하시구요^ -
그날 온통 안개낀 날씨였지요
답글
휠링 제대로 하셨네요 그쪽 산들 고만한 것들이 아주 가을 맛 나네요
무엇을 찍어도 그림입니다 기분좋은 표정은 또한 숨길 수가 없고요
인맥이 좋아 손님접대도 잘 하시고 - 그러함이 살아가는 청량제 같네요 -
이산저산2014.11.25 21:36 신고
아직도 머릿속을 맴돌고있습니다.
답글
그날 하루종일 너무나 좋았던 기분이...
일년만이었지만 그리 오래되지않은듯했습니다.
산길은 물론 마장저수지 둘레길도 기억에 남을것 같구요.
두분 고수님 산길, 뒷풀이 따라 다니느라 힘좀 들었지만요~ㅎ -
안개가 자욱한 마장저수지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답글
여기에 물안개까지 함께 하였으면 더 멋진 모습이 연출되었을텐데...
좋은 분들과의 산행, 이처럼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을까요..
말로만 많이 들었던 청랑님을 이렇게 사진을 통해 건강하신 모습으로 뵈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
편의점에서 무슨 컨설팅을 해준다는 걸까요?
답글
산길이 넓직하고 평탄해 보이는 것이 걷기 참 좋았을 듯 합니다~
나중에 저는 추어탕 말고 부대찌개 사주세요~~^^ -
일찍 송년산행을 세분이 하셨네요 (ㅎ) 소령원이 입장불가라 아쉽게도 정문에서 되돌아온 기억.
답글
마장저수지도 안고령가며 들려 잠시 둘러봤던곳이고 (ㅎ) 은봉산은 군인들 훈련자주 하는곳이던데..
가능역 족발집 맛있어 보이네 ..우리도 언제 송년회 한번 하세나.. 지난번처럼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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