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기는 펭귄님과 이형석님 그리고 저의 사진을 섞어서 담습니다. 펭귄님 이형석님 감사드리구요~
블벗들과의 오랜만의 함산
목적한 바도 없고 정해진 것도 없고,,,
그저 되는대로 하루 소요하면 되는 하루,,,
하지만 의상봉 오름은 예나 지금이나 쉽지가 않네
어제 내린 비로 바위는 촉촉히 젖어있고,,,덕분에 습도는 높고 등짝은 땀이 계곡되어 줄줄 흘러 내리고,,,
피터팬대장님 너무 빡세요하면 수시로 쉬고 이바구하고,,,
츄리닝 차림에 밑창도 반질거리는 나이키 운동화 신은 스무살 꽃다운 아가씨,,,
미끄러워 쩔쩔매며 오르고 있길래 아저씨들 딸같은 생각에 걱정하면서 훈수를 두고,,,
스무살,,,그때아니면 언제 그렇게 무모해 보겠냐,,,하산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지도를 뿌듯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더라는,,,
토깽이 바위에 올리고 형석님 아가씨 휴대폰으로 그 모습 담고 있고,,,
형석님도 올라가봐~
오래살고 볼일,,,형석님이 술칭구가 될줄이야,,,이 양반 50부터 술을 시작하게 되었다고,,,웃긴건 아버님도 그러셨다고,,,
안개여 구름이여?,,,그나저나 오늘 개천절인데 하늘은 언제 열리는겨?
피대장님의 함박웃음
용출봉이 보일랑 말랑,,,조금만 더 보여줘~ 침을 꼴깍 삼키고,,,
국녕사가 내려다 보이고
백운대도 구름속에서 밀당을 하고 있고
같은 산을 걸어도 시선은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팥배나무 열매
나리꽃 결실
피터팬대장님은 신선이 되어 계시고
우린 쉬 지나가는 순간을 담아두려 애쓴다.
등짝에 자연산 쿠션을 지니고 계시다는 펭귄님 ㅎ
두발로 지나온 의상봉은 뿌듯하고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도 이젠 제모습을 보여주고,,,
블벗중에서 가장 닉을 잘 정하셨다고 생각되는 펭귄님,,,이것저것 아는것도 참 많으시고,,,
함께한 세분...펭귄님 이형석님 피터팬님
날은 덥지만 구절초가 가을임을 알리고 있고,,,
용출봉과 의상봉
이런 명산을 가까이 두고 말이지,,,어찌 자꾸 먼곳을 꿈꾸게 되는건지,,,
오늘은 나한봉을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는거로,,,
오래된 산성의 흔적을 바라보고
오늘은 이쯤에서 내려서기로 한다.
단풍은 시나브로 물들어 가고 있고
나무 하나는 홀로 빛을 발하여 산객들 눈길을 끈다.
시원하게 땀을 씻어내고,,,산에 있으면 숨통이 트이고 살아있어 행복하고,,,그래서 난 늘 고프다,,,산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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