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5/29 사패산 - 도봉산

산고파 2016. 6. 1. 05:28

저녁 약속이 있어 사패산 도봉산 가볍게 한바퀴 돌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오랜만에 사패산 선바위 방향 능선을 들머리로 삼는다.

내려서는 것은 시간봐서 기분봐서,,,


호암사에서 바라보는 선바위와 수락산



호암사,,호암사에서 차길따라 얼마간 내려와서 가지말라는 샛길로 접어들어 얼마간 올리면,,,



한 프레임에 넣기힘든 선바위가 나타난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버섯바위로 불려도 될듯 싶고,,,뒤편은 월악산 근처 북바위마냥 칼로 베어논듯 하다. 



훤하게 밝아오는 수락산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상상봉으로도 불리우는 1보루에 올라서니 표정 독특한 그 바위는 그자리 그대로 있고,,,



모델을 세우고픈 충동이 일고 의정부시가 내려다 보인다.



1보루에서 바라보는 2보루



땅비싸리



회룡사가 내려다 보이고



2보루에서 바라보는 1보루



수락산



 버섯바위와 사패산



왼쪽 S자 계곡엔 회룡폭이



2보루를 올라설때 통과한 무척좁은 바위틈,,,배낭내리고 비틀어 진행해도 몸이 쓸리기 쉽고,,,



곳곳에 멋진 바위 조망터가 있는 사패능선



사패산과 오른쪽으로 불곡산



회룡골



 의정부 천보산은 양주 천보산으로 이어지고 왼쪽 뒤로는 희미하게 해룡산 왕방산 줄기겠지



지난가을 연우님 사진을 담던 그곳은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도봉산의 멋진 바위들과 소나무들



지난 봄 오른쪽 사면으론 산불이 났는지 불에 그을린 소나무들은 모두 말라죽고,,,



눈에 거슬리지만 그나마 이정도인게 다행이지 싶고,,,



드문드문 화마가 휩쓸고간 흔적들



지능선으로 약간 내려서니 사패산쪽 조망이 시원하고,,,



걸어본 고령산줄기와 일영봉 줄기가 반갑고









한쪽 사면엔 함박꽃나무 십수그루가 모여살고 있고,,,



개회나무 산라일락 향기는 정신이 어질하고 속이 메슥 거릴 정도로 진하고,,,



층층나무도 그 이름의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고,,,



오랜만의 Y계곡



Y계곡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선만자






오늘 신선대는 이렇게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우이암까지 가 말어 잠시 갈등하다가,,,내려서자 합의보고,,,ㅎ



하산길 큰 산딸나무 한그루 꽃이 만개하여 있고,,, 



도봉산 아래 목욕탕에서 흘린 땀을 닦아내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이렇게 가까이 좋은 산이 있는데 멀리 갈필요 있겠냐 싶지만 다음은 마음이 어디로 동할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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