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원역에서 갈등하다가 서대전역으로 온다.
대둔산이 미답이라 이참에 와보자 싶었다.
대전 서남부터미널에서 대둔산 들머리인 배티재를 오가는 34번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 인근 찜질방에서 밤을 보낸다.
대전시는 대전둘레산길을 걷는다고 여러번 와본 곳이라 그런지 낮설지가 않다.
대전서남부터미널에서 6시 떠나는 34번 첫차를 타고 종점인 금남정맥 배티재에 내린다.
타고온 대전 34번 버스
대전 서남부터미널에서 배티재까지 1시간정도 걸린다.
대둔산휴게소에서 먹거리를 몇개 사들고 마치 어느절의 일주문과 비슷한 배티재 들머리로 들어선다.
수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오름길,,,오늘도 아침부터 무쟈게 덥다. 시작부터 온몸이 땀 범벅이다.
어제 그렇게 땀을 쏟고는 다시금 오름하는 내자신이 조금은 한심스럽다. 어째 넌 대안으로 할수 있는게 없다냐~ ㅎ
대둔산은 짙은 구름이 감싸고 있다. 넘 덥다보니 조망이고 뭐고 계속 그랬으면 좋겠다.
진악산등 가본곳이 여럿일턴데 정확히 구별하기 쉽지않다.
배티재에서 올라선 오대산의 한봉우리인 일대봉
생애봉 가는길 대둔산의 바위군이 보이길 시작하고
화려한 대둔산의 모습은 사진으로 많이 보아왔는데 이쪽 산길은 의외로 오지스럽다.
낙조대에서 내려다보는 오대산과 생애봉
낙조대의 고파씨
보이는 봉우리들은 또다른 궁금함을 불러오고...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마천대
바위채송화
칠성봉의 바위들
칠성봉과 마천대
칠성봉
독특한 바위를 지나며
케이블카도 있고 구름다리도 있고,,,없을거 없는 대둔산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 서고,,,도봉산 신선대와 비슷한 느낌을 받고,,,
젊은 친구에게 부탁하여 인증부터 하고,,,
명불허전,,,멋진 암릉과 나무들이 조화롭구나~
지도상 돚대봉과 낙조대
활기 넘쳤던 젊은 친구들 조망을 즐기고 있고
아무리 더워도 이맛에 산에 오르지 않나 싶고,,,
가을엔 울긋불긋 단풍과 어울린 바위모습이 예술이라지~
우리나라 어디든 아름답지 않을까 싶고~ 간사한 사람맘,,,산을 즐겨찾기 잘했다 싶고,,,ㅎ
금강구름다리 내려다 보이고
마음이야 이곳저곳 구석구석 샅샅이 찾고 싶다만,,,다음엔 다른 계절에 다른 길을 찾으리라 맘먹게 되고,,,
많이 봐왔던 삼선계단,,,일방통행인 관계로 오를수만 있단다. 날더웅께 오늘은 그저 바라만 보는거로,,,-.-;;
금강구름다리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 있나,,, 잔술 한잔 주세요
야생새를 길들여 TV동물농장에도 나오셨다는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잔술한잔 추가하니 맛난 김치도 내어 주시고,,,언제고 다시 뵐께요~
케이블카 승강장위 전망대
배티재가 그닥 멀지 않다는 용문골로 하산하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접어든다.
무속인들 기도처인가 싶었는데 신선바위(용의 입)로 불리운다고,,,
용문골 상류에서 땀을 닦아내고~
짚신나물
그리 길지 않은 용문골 입구로 내려선다.
대둔산을 멋지게 조망할수 있다는 천등산(707),,,왼쪽 뒤로 운장산과 구봉산 마루금이 아닐까 싶고,,,
용문골 입구서 배티재까지 뙤약볕 아래 도로를 걷고 있는데 완주군내버스가 올라가고 있고,,,아까비~
대전 버스도 전북버스도 도계를 넘지는 않는 모양이다.
대둔산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대둔산
근처엔 짚라인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엄청 친절하신 34번 버스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대전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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