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달 전 금북정맥 칠장사에서 이티재까지 산행할때 갈림길을 보아둔 진천 무제산을 찾아간다.
솟을산님을 비롯한 선답자님들 산행기록을 보니 차를 가지고 원점회귀 좋은곳이었고,,,
네비에 "명암3교"를 찍고 달린다. 집에서 125키로 정도의 거리,,,음성휴게소에서 들려 아침을 먹고도 두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하니 진천군에서 세운 이정목이 보여 버스 정류장 맞은편에 차를 세우고 산행 준비를 한다.
만뢰산 산행할때도 보았던 친절한 진천의 이정목,,,옥녀봉부터 백석봉까지 찍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는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동암교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곳곳에 등산로를 알려주는 표식이 있다.
들머리,,,얼마간 올라가면 펜션같은 집옆에 개들이 여러마리 짖어대고,,,
밭을 끼고 얼마간 올라오면 친절한 이정목을 다시금 만난다.
제법 가파른 산사면을 얼마간 올리니 옥녀봉,,,
근처에 궁골이란 곳에 기옥녀란 여인이 살았는데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가 되었다는 인생반전 드라마
이정목에 카메라를 걸고 옥녀씨를 생각하며,,,ㅎ
장수굴은 김유신 장군이 어렸을때 훈련했다는,,,대중교통으론 사지마을에서 시작해도 좋을듯 싶고,,,
옥녀봉 이후 장군봉과 무제산 가는 길은 정말이지 걷기 좋은길
능선엔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 솔잎이 깔린 등로는 푹신푹신
조망없는 장군봉에 이르고
이내 큰 오르내림 없는 무제산 가는 길을 따라 기분좋게 걷는다.
산사태가 있었겠다 싶은 곳에서 바라보는 만뢰산
산길은 임도길로 절개되어 있고
백석봉에서 명심마을로 하산하지 않고 능선을 좀더 이어가면 동암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지나온 장군봉
진천군 이월면이 내려다 보이고,,,
생거진천자연휴양림에서 정상 아래까지 일방통행으로 차가 오를수 있는 무제산
지나온 장군봉과 옥녀봉
화산저수지와 멀리 음성군 대소면
칠장산에서 덕성선 무이산에서 옥정재로 이어진 금북정맥 산줄기가 가늠되고,,,
무제산 가는길은 소나무를 제외하고 간벌을 하여 지금껏 아쉬웠던 조망을 맘껏 즐기며 걸을수 있었다.
환희산과 만뢰산 방향인데 정확하게 구분하긴 어렵다.
정상으로 향하는 차길과 등로
능선상의 소나무들
옥녀봉에서 걸어온 산길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무제산과 금북정맥으로 이어진 산길
산행중 무제산에서 본 정자는 세개
헬기장도 크고 관리가 잘되어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훌륭하고,,,
소풍오기 딱 좋은 산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모든 산이 그러면 안되겠지만 정상 근처까지 차가 올수 있어 도움이 되는 분들도 있겠더라는,,,
정상 바로 전에 있었던 정자,,,이곳에 머물던 비박꾼들 내려가고 있었고,,,
정상석도 세개나 있었던 무제산 정상
걸어온 길은 뿌듯하고,,,뒤에 보이는 산은 산우들과 함께 찾았던 진천의 두타산이겠다 싶다.
백곡지가 보이고 그 뒤론 태령산과 환희산 등이 있으리라
이곳에서 명암임도 방향으로 내려서 이어 걸으면 금북정맥 산길과 만나나 보다 싶고,,,
백석봉 가는길은 상대적으로 산길이 희미하고
게다가 이곳은 능선상에 참나무가 대부분이라 한동안은 낙엽 러쎌을 해야했다는,,,
백석봉은 정상석은 없고
명암마을로 내려서는 길도 편안하고
등로 주변에 흰바위들이 보이는게,,,이래서 백석봉이라 부르는구나 짐작하게 된다.
능선을 고집하다 내려서게 되면
명암3교가 가깝고
그곳에서 주차한 동암교까지는 몇발자국 앞이다.
무제산을 제외하고는 크게 볼건 없지만 부담없이 기분좋게 한바퀴 걸을수 있는 원점회귀 산길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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