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춘천 드름산(의암리 원점)

근간 역병이 창궐하여 춘천 어머니를 찾아뵙기가 그렇다.

그렇다고 홀로 계신 고령의 어머니를 아니 찾아뵙는 것도 또 그렇다.

결국 엄마를 핑계로 춘천에 간다.

춘천집에 바로 가도 되는데,,,막돼먹은 산씨는 산부터 들린다.

 

 

의암 수력발전소 주변에 주차하고,,,일명 의암리에서 시작하는 드름산 환종주,,,ㅎ 

 

 

의암 수력발전소 입구에서 바라보는 삼악산 

 

 

 

 

 

드름산은 여러번 왔지만 늘 의암호에서 칠전대우아파트 방향 등로만 이용했었다.

오늘은 의암리쪽 등로가 궁금하여 찾아왔다. 한 바퀴 도는데 두어 시간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출발~어제 산행의 여파로 다리가 묵직하고,,,

 

 

초반은 석축이 있는 너른 길따라 지그재그 올라간다.

 

 

여긴 한국전력 말뚝이 박혀있고,,,

 

 

내려다 보이는 의암댐과 신연교

지난여름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생각나고,,,어차피 누구나 한번씩은 죽음을 맞이 한다지만,,,

이렇게 허망할수가 있나,,, 

 

 

 

 

 

드름산 주능선과 만나고,,,의암봉은 찍고 되돌아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드름산 산행하며 의암봉에 안 들리면 앙꼬 빠진 찐빵이라고나 할까,,, 

 

 

쉼터 바위

 

 

의암봉을 지키고 있는 싱싱한 소나무

 

 

 

 

 

칼리토님 어제 다녀 가셨다는 구진대 능선과 붕어섬

 

 

삼악산과 주산

 

 

살아있는 크리스마스트리

 

 

 

 

 

향로산과 춘천시내

 

 

이리저리 오가며 조망을 실컷 즐기고

 

 

거꾸로 박힌 사람같어~

 

 

향로산과 봉의산

 

 

 

 

 

많은 분들 오가며 만들어진 반질반질한 등로

 

 

드름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삼악산

 

 

멀리 희미하게 계관산에서 북배산,,,어젠 제법 선명하게 보이더만,,,겨울은 날이 푹해지면 더불어 조망은 꽝인 듯,,,

 

 

안마산과 대룡산

 

 

금병산

 

 

드름산 정상 반대쪽 능선은 갈수록 한적해지고,,,

 

 

 

 

 

짧지만 나름 암릉도 있어요

 

 

드름산 정상과 비슷한 높이대,,, 개인적으로 이곳에 정상석이 있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

 

 

모리정미소 갈림길,,,차도이용 얼마간 발품을 팔면 금병산과 연계 산행도 할 수 있다는,,,

 

 

의암리 방향 등로는 점점 더 희미해지고

 

 

 

 

 

 

 

 

막판은 길을 못 찾을 지경에 이르고,,,

 

 

이 다리로 떨어졌는데 제 길이 맞는가 싶고,,,

 

 

의암리 마을회관,,,멀리서 건물 옥상에 스피커를 보고 짐작은 했네,,,

 

 

앱 끄는 것을 깜빡하여,,,한바퀴 도는데 의암봉 왕복 포함 대략 8킬로 남짓되는 산길에 3시간 30여분 소요된 듯,,, 

 

 

샘밭막국수 곱빼기로 주린 배를 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