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1 남양주 내마산

산고파 2021. 1. 5. 09:35

2020년도 어물쩡거리다 보니 등 뒤로 사라져 버렸다.

2021년 새해 첫날 마수걸이 산행에 나선다.

시간도 늦었고 멀리 떠날 상황도 아니다.

근교산을 물색하다가 내마산 아래 신창비바패밀리 아파트에서 시작하는 능선을 고른다.

아파트 후문 근처에 주차하고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들머리

 

 

들머리 입구에서 보이는 신창비바패밀리 아파트

 

 

철마산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 아직 날머리는 정하지 않았다.

즉흥적으로 그냥 이쪽에서 오르는 능선이 궁금해서 찾아왔다. 

차가 있어 크게 돌지는 못할듯 싶고,,,

 

 

낮은 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좋고 한적하다. 

해는 중천에 있다지만 그래도 새해 첫날인데 어찌 한분도 보이질 않을까 의아하고,,,

 

 

푹신하고 편한 길따라 한동안 이어간다.

 

 

가끔 남양주시에서 세운 이정목이 나타나고

 

 

예전에도 읽었던 시를 다시금 만나고,,,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보는 북한산과 도봉산,,,그리고 수락산

 

 

진벌리 공단이 내려다 보이고

 

 

철마산에서 목표봉지나 진접 아파트 단지로 내려서는 능선

 

 

수려한 소나무 한그루 눈길을 끌고,,,홀로 한컷에 담기가 어려워,,,

 

 

 편했던 산길은 끝이 나고 고도를 올려가는데 등로엔 로프가 자주 나타난다. 

 

 

 

 

 

한봉우리 올리면 수려한 소나무가 반기고

 

 

올라선 길 내려다보는 맛도 좋다.

 

 

진벌리와 광릉수목원 뒤 병풍을 치고 있는 용암산 수리봉 천겸산 

 

 

한북정맥 죽엽산

 

 

오른쪽 능선 끝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들머리였던 신창아파트

 

 

멋진 조망터를 뒤돌아 보고

 

 

이후에도 작은 봉우리 오름은 계속되고,,,이 로프는 매우 요긴했고,,,ㅎ

 

 

낙엽과 잔설로 미끄러운 등로를 힘겹게 오르면 바위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반기고,,, 

 

 

 

 

 

 

 

 

오르고 내리고 천마지맥 주능은 생각보다 쉽게 나타나질 않는다.

 

 

이게 마지막인가~

 

 

처음엔 순했던 산길이 주능에 가까와서는 제법 거칠어진다는,,,

 

 

드뎌~ 천마지맥 주능에 도착,,,,시작한지 두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나저나~ 여기서 우회전할까나 좌회전할까나~ 내마산 지나 팔야리 쪽으로 내려서기로 결심!

 

 

얼마간 걸으니 화채봉 서리산 축령산 오독산 운두봉이 시원하게 보이는 조망터

 

 

이런 이런,,,내마산(철마북봉)의 초라한 이름표

 

 

이른 아침 천마산역에서 시작하여 천마산에서 일출 보고 이곳에 오셨다는 젊은이

황당한 것은 이곳에 왔더니 배낭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거,,,

서로 마주 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웃어버리고,,,오신 길 뒤돌아 걸어 찬찬이 찾아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천마산 다시금 봐주시고

 

 

죽엽산과 오른쪽 뒤로는 해룡산 왕방산

 

 

주금산 방향으로 걷다가 바라보는 오름 한 능선

 

 

금단이 고개까지 갈까 하다가,,, 오늘은 여기까지~

 

 

 

 

 

낙엽이 가득하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산길은 아니지 싶고,,,

 

 

얼마간 내려서니 토종벌통 월동작업 하시는 두 분 보이고

 

 

계곡은 꽁꽁 얼어 있어

 

 

마치 진사님들 장노출 계곡 사진을 보는 것 같다. 

 

 

지도상 광릉 테크노벨리,,,,도로 표지판엔 팔야산단

 

 

팔야 4리 마을회관 뒤로 보이는 주금산

 

 

새해가 찾아오면 늘 갖게 되는 작은 소망 하나,,,,올해도 무탈하게 산이나 쏘댕겼으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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