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포천 천주산

3일 연속 산행이다.

돈도 안 되는 일 나름 열심이다. ㅎ

난중에 늙어 인생을 뒤돌아볼 때  내가 산만큼은 열심히 다녔다 할랑가,,,

 

멀지 않은 곳 들머리 달리하여 다시 찾는다.

"포천농업기술센터"를 찍고 달려 향나무촌 음식점 앞 공터 구석에 주차한다.

 

 

43번 국도 옆에 수령 300년이 넘었다는 향나무 보호수 

 

 

검색해보니 맛집인 모양이다. 무엇보다 막국수가 궁금하여 다음에 찾아봐야 되겠다. 

 

 

이렇게 친절할 수가,,, 어딜 가든 들머리 알려주는 이정목이 젤로 반갑다.

 

 

농업기술센터 가는 길

 

 

농업기술센터 안으로 들어와 직진하면 들머리를 만난다.

 

 

글쿠만~

 

 

이 놈의 산은 다들 땅 파먹기 경쟁을 하나,,, 이곳저곳 채석장도 부족하여,,,ㅠ.ㅜ

 

 

맞은편 왕방산

 

 

그제 어제와  다를 게 없는 길을 오늘도 걷는다.

 

 

산길을 걸을 때가 맘이 젤 편하니 연이어 산길을 찾는 모양이다.

 

 

이쯤이 봉화산쯤 되겠다 싶고,,,

 

 

예전엔 독산으로 불렀나 보네,,,봉수지가 생기고 봉화산으로 불렸겠다 싶고,,,

 

 

이후 얼마간 낙엽에 솔잎까지 깔린 푹신푹신한 길이 이어지고

 

 

틀재,,, 틀못이 마을은 기지리의 옛 이름이란다. 베틀 모양의 큰 연못이 있었다고,,,

 

 

등로 옆으로 집채만 한 바위가 나타나고

 

 

길은 좋고 한적하니 좋다. 들머리를 달리하면 가본 산도 새롭게 느껴진다.

 

 

천주산 정상의 시설물과 정자가 보이고

 

 

미세먼지 많다는 날 가까운 천성산도 멀게 느껴진다.

 

 

천주산 정자

 

 

올라온 능선 내려다 보고 잠시 뿌듯해하고,,,ㅎ

 

 

2년 전 이맘때 한북정맥 큰넋고개에서 열심히 걸어 이곳에 왔었더랬지,,,

 

 

가까운 금주산도 뿌옇고

 

 

오늘은 만세교 삼거리를 날머리로 삼아야지 맘먹고 

 

 

암 생각 없이 신북면사무소 가는 길을 지나치고,,, 그쪽으로 갔어야 했거늘~

 

 

 

 

 

조망바위에 올라 멀리 왕방산을 바라본다,,,바로 앞에 보이는 능선이 목적한 길인지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선명한 길을 계속해서 따르다 보니 명덕천 방향으로 내려서고 있고,,,

옆으론 간벌된 능선이 보여서 저긴가 보구나! 빽!! 바보~

 

 

근사하게 보였던 간벌된 능선은 나무들이 제법 자라서 이리저리 뚫고 지나가야 했고,,,

 

 

알바한 명덕천 방향으로 내려서는 능선

 

 

간벌지라 조망은 좋으네,,,금주산과 관모봉,,,왼쪽으론 묘지가 가득한 붙어야 할 능선

 

 

알바한 능선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원통산에서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짐작컨데 어디쯤에 돈 되는 석재가 있을까 찾아보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큰 규모의 채석장과 원래 진행했어야 할 능선

 

 

금주산

 

 

조망 터진 능선도 잠시 이후엔 방향만 잡고 내려서고,,,

 

 

채석장 입구 레미콘 차량 정비소 같은 곳으로 떨어지고,,,

 

 

공원묘지를 통해서 제 능선으로 복귀하려 했으나 문이 닫혀 실패

 

 

아래로 얼마간 내려서니 또 다른 묘역 입구

 

 

교회 묘지답게 묘지석엔 하나같이 십자가 

 

 

내려선길 뒤돌아 보고,,,오른쪽으로 왔어야 할 길을 왼쪽으로 왔네,,,

 

 

금주산 다시금 봐주시고

 

 

묘역과 경계를 이루는 일정한 간격으로 박힌 허연 기둥

 

 

납골묘

 

 

275봉

 

 

이후에도 낮은 산줄기를 이어 걷다가 송전탑 공사하며 만들었겠다 싶은 편한 길 따라 내려서니,,,

 

 

절집이 보이고

 

 

대원사라고 

 

 

바로 앞엔 송광사가,,,ㅎㅎ 전국 유명 사찰들이 이렇게 모여있네

 

 

선답자님들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블루힐 모텔

 

 

만세교 삼거리가 저만치에,,,,길 건너 도평리에서 출발한 12번 버스로 차량 회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