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연중행사 금초하는 날
코로나 시국에 사람을 사서 해도 되겠건만 홍천 큰형님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말이다.
귀찮기는 하지만 이런 날이라도 있어야 사촌들이 모여서 얼굴도 보고 근황도 알게 되는거 같다
금초는 깔끔하게 끝이나고,,,홍천 형수님 수고로 한상 차려지는데,,,
올해도 술을 참기가 쉽지 않다
형님들과 한잔 두잔 하다 보니 취기가 오르고,,,
마신 술 깨겠다고 배낭을 챙겨 귀가하는 사촌형 차를 얻어 타고 산으로 간다 하니
술을 나누어 마시던 다른 사촌 형이 따라나선다
따라나선 사촌형,,,작년에 산우들과 설악산행 후 들렸던 오색 안변콘도집 큰아들 되신다 ㅎ
여우고개에서 바라보는 공작산 약수봉 가는 능선
여우고개에 설치된 등산안내도
스틱을 형님에게 건네고 출발~
정상까지 5킬로라니 혀를 내두르고,,,가볍게 산책하고 생맥 먹으러 가는 줄 알고 따라나섰다고,,,
술 잘 먹고 이게 머선 일이고?
뾰족한 것이 어디서 많이 본 산인데,,,,ㅎ 홍천 가리산이다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덕치천과 오성산,,, 이름이 있다니 저기도 함 붙어봐야 되겠다 싶고,,,
지금이야 오룡터널이 생겨 잘 안가게 되지만 오래전 홍천 큰집 가려면 늘 지나치던 길
정확히 구별하기 힘든 망령산 자지봉으로 향하는 산줄기
음주 산행이 쉬운 게 아닌데,,,형님 걸을만하세요
먼저 저 세상으로 간 친형과 어렸을 적부터 함께했던 사촌형
오룡터널 위를 지나고 있고
어쩌다 형님도 60대 중반이라니
가리산
오음산
만대산과 오음산
공작산
소삼마치와 오음산
왼쪽 뒤로 희미하게 가평 화악산쯤 되겠다 싶고,,,오른쪽으론 성치 구절 연엽 대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공작산과 운무산이 저쯤이리라~
한강기맥길
젊은 연인들이 인증샷에 열중이던 남산 정상
측량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홍천 남산에서 최고의 조망은 오음산을 바라보는 맛이 아닐까 싶고
멀리 대룡산에서 가리산까지
좋은 날 특급 조망을 자랑하는 홍천 남산 정상이다
홍천읍
구절산 연엽산 그리고 대룡산
원래 계획은 술 깨고 귀가였는데,,, 사촌 형과 홍천읍에 가서 생맥 먹으러 가기로 계획 변경,,,ㅎ
젤 짧아 보이는 홍천 문화예술회관으로 하산
홍천 큰 형님이 어디냐? 조카 픽업하러 보낼 테니 얼른 오라고,,, 저녁 먹으면서 한잔 하자고,,,결국 호프는 물 건너갔고,,,ㅎ
떡이 되기 30분 전,,, 아버지 큰아버지가 위에서 보신다면,,,내 새끼들이 확실하구나 생각하실 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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