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산책

9/09 감악산 구름재

산고파 2023. 9. 13. 10:03

지난주 산행후 염소고기를 못 먹어 참치캔을 꺼내 먹던 친구와 순댓국을 먹으러 간다 ㅎ

나도 국밥을 좋아라 하는데 양주 봉암리에 썩 괜찮은 순대국집이 있다(환희식당)

장암역에 5명이 모여서 차 두대로 10시에 영업시작하는 순대국집 오픈런을 한다 

순댓국은 잘 먹네~

나이는 같지만 우린 모든 게 다른 사람들이다

순댓국 먹겠다고 수원에서 달려온 친구다

 

 

지난 일월 평촌산악회 정기산행을 왔었던 그 길을 동갑 친구들과 다시 왔다

아점으로 먹은 순댓국을 배에 가득 넣고,,,반주로 소주도 몇 병 비웠다

감악산정 올라 감악지맥을 따르는 A코스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럼 구름재 올라 돌아 내려오는 B코스가 제격이다

 

 

역시나 강원 원주 태생의 친구가 부레옥잠을 알아보고,,,

 

 

부른 배를 달래 가며 숲으로 들어선다

 

 

감악산과 원당저수지,,,그리고 조던필 감독의 "놉" 이 생각나는 구름

 

 

원당저수지는 완전 녹차라떼

이 와중에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물고기들이 미끼를 볼 수나 있을는지,,,

 

 

주능에 올라 쉬어가고,,,술이 깨나 싶었는데 소주한병 또 꺼내고,,,

 

 

다행히 감악운정은 비어있다

언제였더라,,,목민님과 하룻밤을 보냈던 곳,,,비오는날 센티한 기분으로 소주를 마셔대던 곳,,,

 

 

저길 오르고 있어야 되는데,,,

어쩌다가,,, 어어 하다가

동갑들과 놀멍 쉬멍 산행이 이어지니,,,

 

 

친구가 준비한 전복안주에 소주 한 병이 또 나타난다

 

 

여긴 차로 올라올 수도 있다,,,

얼마 전엔 일부러 차길을 걸어 들머리를 알아 두었다

 

 

비슷한 나이의 부모님들

그리고 자식들

크게 다를것 없는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귀를 기울인다

 

 

아직 햇살은 따갑지만 그늘아래 바람은 시원하다

 

 

오늘을 기억하려 인증 몇 장 하고

 

 

 

 

 

 

 

 

 

 

 

멋진 하늘을 뒤로하고 내려선다

 

 

우리 뒤풀이로는 뭐 먹지?

걸은 게 많지 않아 배에 한가득

들어가겠냐 이거

 

 

미국자리공

 

 

 

 

 

 

 

 

사리산,,,

목욕하러 간다는 명분으로

사리산출발 감악산 마차산 소요산 넘어 신북온천으로 걸어가던 젊은이가 떠오르고 

 

 

구름재와 오늘의 하늘

 

 

 

 

 

다음엔 술 먹지 말고 공지대로 가보자고~ ㅎ

 

 

 

 

 

걸음이 부족하니 수변산책로 한 바퀴 돌기로 하고,,,

 

 

 

 

 

 

 

 

다시 돌아왔고,,,

의정부 가서 냉면 한그릇씩 하고 헤어지자

 

 

평양냉면 잘알못 친구들

평양냉면 족보에 있는 집인데 육수를 맛보더니 맹물이라고,,,

식초와 겨자를 서너 바퀴씩~ 설탕은 없나요?

어쩌겠냐~ 각자 생긴 대로 살아야지~ 

 

 

또 보자고~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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