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7년 9월 23일 14시 - 17시 30분
산행지 : 경기도 동두천시 마차산
일요일 오전 마차산이나 다녀와야지 했는데 순간의 귀차니즘이 찾아와 컴이나 만지작 거리며 빈둥대는데 애엄마가 아이 데리고 미용실에 가면서 빈둥댈거면 집청소나 하라면서 나갑니다...
이리?살면 안되겠다 싶어 부지런히 청소기밀고 녹양역으로 내뺍니다..소요산역 들머리할까 동두천역 들머리 할까 고민하다가 먼저 오는 전철이 동두천행이기에 동두천역을 들머리로 하기로 합니다..
마차산은 지나 3월 감악산휴게소부터 시작하여 마차산으로 연계산행 한적이 있는데 조망도 훌륭했고 댕댕이고개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동두천역을 들머리로 잡아 올라보려 합니다..
동두천역에도 지도가 있는데 동두천역에서 마차산 방향으로 걷다보면 등산안내도를 보게되는데 등산로가 엄청 친절하게 나와있고 갈림길마다 시원한 이정판?이 있었습니다..
근데도 산고파는 알바를 했으니...에궁..
도로를 건너 안흥교를 건너 옆으로 보이는 곳이 신흥중고교이구요 그 뒤에 있는 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
길을 따라 미디안기도원까지 꾹참고 갔어야 했는데 산고파는 그샐 못참고 큰 은행나무 옆을 들머리로 잡고 올랐 얼마간 방황을 하게 되지요...
오르면서 보이는 동두천 시내
소요산 공주봉...아직도 방황중이구요..
30여분 알바를 하니 등로와 합류를 하고 만나게 되는 이정판,,저는 삼거리 방향에서 올라왔지요..
투구꽃..정말 투구처럼 생겼지요?
바위위에 멋진 소나무 있었습니다..
꽤 규모있는 바위도 있었구요..지난 3월 간패고개에서 오르는 등로는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조망도 괜찮았던것 같았는데 동두천역에서 오르는 길은 나뭇잎이 우거져서 그런지 바람도 안불고 가파른 길에 조망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보이는 시원한 조망은 그 불만을 해소하고 남음입니다..
동두천 양주 의정부가 시원스레 조망이 되는 산입니다...다만 아쉬운건 감악산 방향은 나무땜시롱 조망이 힘들다는 것,,
동두천시내
올라온 길을 보며 어디에서 부터 삽질을 했는지 확인을 하고요..
답답한 길이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양주 동두천지역에서 제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곡산 도봉산 방향입니다..
가을인지라 억새도 보이구요..근데 아직도 여름같어...
간신히 가까운 감악산 보이구요...
연천 철원쪽인데 정확히 구분할순 없습니다..
앞쪽의 소요산과는 눈높이가 거의 같지요..1미터 여기가 높습니다,,
저번에 댕댕이 고개에서 하산을 하여서 이번에는 내려서지 않고 계곡 직진해 봅니다..밤골재지나 양우니 고개방향으로 가지요..
양우니고개에서 내려서면 물이 없을것 같아서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약수터인데 그냥 개울물 퍼먹기입니다...개구리가 헤엄을 치고 있구요...
요기에서 홀딱벗고 씻구요..
소망기도원지나 골프연습장으로 내려오다보니 저곳이 양우니고개로 가는 들머리인가 봅니다...
정상이 목적인 분들은 소요교지나 얼마 걸으시면 신흥교회가 나오는데 그뒤로 가시면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우니고개방향은 능선따라 죽~ 돌아서 정상으로 향하는게 되지요..
경관은 댕댕이고개로 향하시는게 제일 일듯 싶구요..
소요교를 지나며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소요산에 비해서 화려?한 그 무엇이 있는건 아니지만 오지냄새도 나고 정상조망 훌륭하구요..
괜찮은 산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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