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보러 사흘째,,,

 추석날 용화산 일출산행에 바로 습관이 들어서 인가,,,

 연사흘 새벽일찍 눈이 떠진다...그 해가 그해일 터인데 오늘은 어떨까 그곳에서 어떨까 궁금해지고 몽유병 환자도 아닌데 정신을 차리고 보면

 새벽 산길을 걷고 있다...

 9월 15일 아침 하늘을 보니 뿌연것이 별하나 볼수 없지만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도선사광장으로 달린다...

 

  

 만경대엔 박무가 가득했다...니콘D200을 쓰시는 분 한분 조금은 실망한 눈으로 아래를 내려다보시고,,,옆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반바지에 샌들 신으신 릿지꾼 한분 망경봉 정상을 기어 오르신다...셋이 앉아 이러쿵 저러쿵 산구라를 한참동안하다 내려선다...

 

 릿지꾼은 저 시단봉에서 바윗길따라 이곳에 왔단다...

 

 터벅터벅 주차장에 내려와서 차를 빼려 하는데 낯익은 한분이 택시에서 내리시는데,,,목민님이 바위하러 오셨다...

 우연히 뵙게 되니 더욱 반갑더라,,,

 

 

 9월 16일도 일찍 눈이 떠진다...가까운 불곡산에 오른다...해맞이를 하러 불곡산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양주 백석 방향,,,추석을 보낸 보름달이 떠있다..

 

 동쪽으론 여명이 시작되고,,

 

 주위산들이 섬처럼,,,가운데 의정부 천보산,,,오른쪽 수락산

 

 수락산과 오른쪽 북한산 국립공원

 

 가운데 도락산 뒤로 감악산과 마차산 소요산 공주봉

 

 

 

 선명한 일출이 시작되고,,,

 

 설악에서 보던것 만큼 크다...

 

 누군가 소혀와 같다 했던가...

 

 

 

 그해가 그해지,,,

 

 상봉 정상석옆에 피어있는 병꽃

 

 

 

 아래에선 군부대 점호소리로 하루가 시작되고,,,

 

 

 

 가을이 오긴 오나 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