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산행

9/21 도봉산경

산고파 2008. 9. 21. 11:56

 토요일,,, 새벽산친구 목민님이 일요일날 아침에 도봉산 가자고 쪽지를  주셨다...

 저번처럼 5시에 포돌이광장에서 보기로 약속을 하고 토요일밤 휴대폰 알람을 4시 20분에 맞추고 잠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휴대폰을 보니 4시 58분,,,큰일났다...,,,,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목민님에게 허겁지겁 전화를 드리니,,,ㅎㅎㅎ 당신도 못일어 나셨단다...

 알람이 왜 울리지 않았나 휴대폰을 보니 알람이 PM 4시 20분에,,,영어를 아무리 안쓴다 하지만,,,Post를 순간 Previous로,,,창피라,,,

 이왕지사 일어난거 혼자 도봉산으로 향한다...

 주차편한  구다락원매표소에 차를 대고 물한병과 랜턴,,,허접한 똑딱이 들고,,,

 

 

 어느정도 오르니 수락산아래로 운무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데,,,

 

 

 은석암지나 망월사가 잘보이는 봉우리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일출을 같이 본 비둘기,,,

 

 

 오늘 만경대에 오른 찍사분들 횡재했다 싶고,,,그곳의 풍경도 궁금해지고,,,

 

 

 

 

 

 운무는 점점 커져서 강물이 이동하듯 아랫세상을 덮는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서울근교라 많은 분들의 휴식처가 되지만 그로인해 이곳에 오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숲때문에 산에 온 기분이 들지 않는다...

 오늘은 구름이 아랫세상을 하얗게 덮어주니  산에 온맛이 지대로다...

 

 

 

 

 

 

 

 

 

 

 

 

 

 

 

 

 

 

 

 

 포대정상에 오르니 사패산,,홍복산,,불곡산이,,,불쌍한 빡빡산은 잠겨 버리고,,,

 

 

 

 

 

 

 

 

 

 

 

 

 

 

 

 

 

 

 

 

 

 

 

 

 

 

 

 

 

 

 

 

 

 

 

 신선대에서,,,

 

 

 

 

 

 

 

 

 

 

 

 운해를 처음보신 분들의 환호성에 신선대위가 왁자지껄,,,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이젠 제법 눈높이가 높아져서 큰일이다...

 올챙이때를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신선대의 구절초

 

 

 

 

 

 

 

 

 

 

 

 

 

 

 

 

 

 

 

 

 

 

 

 

역시 새벽산은 목도사님이 택일해 주는날 가야~~~

 

 

 

  • 은영2008.09.21 13:31 신고

    목교주님께서 택일은 잘해놓으시고
    좋은그림을 놓치셨습니다...
    제가 그자리에 있었다면 아마도 흥분되서 주체를 못했을겁니다...
    저는 아직은 새벽일출과 운무의 춤사위는 제대로 된걸
    못봤거든요..^^

    조대장님께서 10월15일 수욜날 수락산하강바위에서
    하강시범을 예정하시던데 .... 시범조교 빛돌이님이 꼭 있었으면 하시던데 시간좀 맹글어보시라
    권해보세여~~~ㅎㅎ 산친구이고 동네친구인 산고파님 말쌈은 더 잘들을것아님니꺼...ㅎ
    하강바위 시시해서 할랑가 모르겠습니다만... 개구리 올챙이시절생각하라하시고...ㅋㅋ

    착한님도 그날 시간맹글어났다는데 건장한 보좌관 두명이상
    필요하다는데요... 새벽산친구이신 목민님까지 포섭을 해주시면 한턱쏘겠습니당~~ㅎㅎ


    답글
    • 은영2008.09.21 14:27 신고

      ㅎㅎ~~ 제마음이 빛대장님께 전달이 된건지 아니면 텔레파시가
      통한건지 화요일에 암벽등반약속이 잡혔습니다..ㅎㅎ 다행히
      착한님도 시간이 되서 그날 도선사주차장에서 만나기로했으니 두분 포섭은 제가
      하겠습니다...^^

    • 산고파2008.09.21 15:04

      올해는 바위를 위해서 체력을 아끼시는 목민님인데 워낙 새벽길을 좋아하시지요,,,저도 쫓다보니 새벽길의 매력에 푹 빠졌구요...
      여러번 다니다 보면 새벽의 모습은 매일매일이 다릅니다..
      또한 그길을 걷는 제마음도 그날 그날 다르구요,,,
      오늘은 뜻하지 않은 멋진 경치에 울적한 마음이 누구러졌습니다...
      은영님도 얼마지 않아 멋진산에서 좋은 광경 만나시리라 봅니다...

      텔레파시란게 정말 있나 보군요!!!
      갠적으론 숙제가 사라져 홀가분합니다...ㅎㅎㅎ

  • 바람기억2008.09.21 22:29 신고

    주말마다 운해로 연출을 하시니..부럽습니다..ㅎㅎ 몸살이나 무박산행을 하지못하고 아침6시에 오색에서 대청을 올랐읍니다..역시 운해는 못봤구요..
    담주에도 멋진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산고파2008.09.22 08:36

      제가 연출을 하나요,,,근간에 산운이 괜찮은가 봅니다...몸살이 나셨군요,,,그래도 오색에서 대청까지 빡신길 오르셨으니 몸살이 도망가 버렸겠습니다...산엔 무언가 기대하고 가면 안되겠더라구요,,,솔직히 갈수록 욕심이 더해집니다만,,,

  • 칸보이2008.09.22 17:22 신고

    도봉운해

    산하시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8.09.23 08:34

      도봉에서 기대치 않았던 운해를 만난

      거운 날이었습니다...

  • 산객2008.09.23 00:27 신고

    흐뭇한 표정이~~~ 좋아 보이십니다

    답글
    • 산고파2008.09.23 08:36

      꽁돈이 생긴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산에 갈때마다 이런날이면 아마도 식상하겠지요...잘계시죠??

  • 안성산꾼2008.09.25 17:37 신고

    새벽에 산에 오르신 보람이 있네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졸고있는 비둘기도 멋지고요

    답글
    • 산고파2008.09.26 00:37 신고

      새벽에 자주 산을 찾는 편입니다...서울산들은 주말이면 워낙 붐비기도 하고 새벽 자연의 변화가 신비스럽기도 하구요...
      이날 산꾼님 앵글이라면 숨이 막힐 아름다움을 잡으셨을겁니다..
      졸고 있는 비둘기라 근접해도 모르던걸요...ㅎㅎ

  • 극공명2008.10.05 10:22 신고

    아~ 하느님이 나한테만 허락하신 모습인가 했더니만 산고파님에게도 허락을 하셨군요?
    정말 멋지고 환상적이고 대단합니다.
    내 생전 절대로 저런 모습은 다시 안올줄 알았는데 멋진 모습이 연출됐군요.
    정말 기쁘셨겠어요?

    답글
    • 산고파2008.10.06 07:00

      소뒷걸음질 하다가....ㅎㅎ 이래봤자 작년 그때만 하겠습니까,,,
      공명님이면 멋진 그림 잡으셨을 터인데 사진이 좀 답답 하지요?
      근래에 운해 운이 좋아서 눈이 높아져서 제가 아주 건방져 졌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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