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3/6 한강기맥(양수역-농다치고개)

산고파 2010. 3. 7. 07:31

 

지난주에 이어 산길 이어 걷기를 하려 합니다.

양평쪽 산군들은 오가는 것이 불편해서 걸어본 곳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어 아침 두시간정도 바삐 서둘면 될것인데,,, 맘먹기 나름입니다.

 

용문산을 가려 했는데 조망이 별로인 날인듯 하여 한강기맥1구간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운좋게 회기역에 가니 바로 용문행 전철이 도착하여 빠른시간 양수역에 닿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편의점에서 행동식 몇개 구입하여 산길을 찾습니다. 

 

 

 양수역 1번 출구,,,양수역 1번출구로 나오시면 부용산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부용산을 지나 청계산으로 향하는 길은 다음을 기약해 둡니다.

 

 

 산행일시 :  2010년 3월 6일 07시 30분 - 14시 30분

 산행코스 : 양수역 - 갑산공원 - 벗고개 - 청계산 - 옥산 - 농다치고개

 

 

 

 양수역 2번출구로 나오시면 양서고등학교가 있습니다...정문을 통과하여 산길에 든다하여 저도 그리 해보는데 정문지키는 분이

 반기지는 않더군요,,

 

 

 앞의 민가 옆으로 오르게 되는데 철조망도 쳐져있고,,,하기사 집옆으로 등산객이 지나가는게 반가운 일은 아니겠지요..

 

 

 오늘의 일출

 

 

 양서고등학교 뒤쪽으로 산길은 이어집니다...한강기맥의 시작점으로 많이 봐온 곳입니다..

 학교 정문을 이용하지 말고 뒤로 돌아 이곳으로 오는것이 좋겠다 싶습니다...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길을 한시간여 걸으면 첫 이정목이 나오는데...이곳이 갑산공원입니다..

 

 

 최진실씨가 잠들어 있어 유명해진 곳이지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광고카피를 본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여기까지 와있습니다...

 빙둘러 그녀의 작품들을 추억해 봅니다..

 

 

 지도에는 노적산이라 표기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갑산공원과 벗고개 중간 수능리 갈림길입니다...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입니다...

 

 

 

 

 

 벗고개터널위 동물이동통로를 통하여 산길은 이어집니다..

 

 

 목왕리 갈림길

 

 

 송골고개 갈림길

 

 

 양수역에서 시작하여 4시간만에 양평 청계산에 도착을 합니다.

 

 

 두물머리로 향하는 남한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이렇군요...

 

 

 된고개지나 옥산방향으로 향합니다.

 

 

 작은 자갈이 깔려있는 길을 지나고,,,

 

 

 녹색의 송전탑을 지나며 산길을 이어갑니다...

 

 

 

 

 

 오른쪽 청계산 정상에서 이어진 등로,,,

 

 

 한화리조트에서 세운 지도

 

 

 

 

 

 

 

 

 농다치고개로 가는길,,,유명산과 용문산이 보입니다...

 

 

 농다치고개는 산책로 방향으로...

 

 

 중미산과 선어치고개 방향

 

 

 7시간정도 걸어 농다치고개에 닿습니다...한강기맥 1구간인 양수역에서 농다치고개까지는 적잖은 거리이지만 바위가 많지 않은 등로에

 오르내림이 크게 심하지 않아 생각보다 여유있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을 하여서인지 양평으로 나가는 버스는 앞으로도 시간반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은 잔치국수에 막걸리 반되시켜놓고,,,

 

 

  적잖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시더군요,,

 

 

 버스 기다리기 귀찮아 임도길따라 한화콘도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해빙기 임도 절개지는 쓰러진 나무가 여럿이었습니다,,,무리한 산길이란 말이겠지요,,

 

 

 

 

 

 한화콘도 사우나가 땡기기는 하지만 주말마다 산으로 내빼는게 미안하여 저녁때 영화표를 예매해두어서,,,

 

 

 농다치고개에서 한화콘도까지는 20여분이면 도착을 합니다...

 버스가 오려면 아직도 30여분 남았군요...

 전 신북2리까지 걸어 내려가서 택시를 불러 아신역을 통해 귀가 하였습니다.

 

 팀버튼의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아이는 재미있다 하는데 저는 옆에서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 헬레나2010.03.07 20:57 신고

    언젠가 양평에도 청계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간 그곳에서
    정글을 헤치며 산행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납니다.
    그날 안내해 주던 분도 길을 잘 몰랐는지...아무튼 엄청 헤메고 다녀 산길이 어디인지 기억에도 없다는....

    아빠노릇 하기 힘드셨나?
    아님 산행에 피곤해선가?ㅎㅎ

    답글
    • 산고파2010.03.09 07:11

      그쪽 산길도 복잡하게 얽혀있는듯 합니다...이맘때도 조망이 없으니 여름에는 청계산 정상빼고는 조망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곳이더군요..
      볼것 없어도 하루 종일 어렵지 않게 걸을수 있는 이런길을 좋아합니다..
      그저 걸을길 새로운 곳을 찾는 이유는 저도 모르겠구요,,,ㅎㅎ
      볼거리는 있는데 그리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더군요,,,
      헬레나 본햄 카터라는 배우의 연기는 좋았지만...
      아이 기준에 고른 영화이니 목적달성은 했습니다..

  • 사공2010.03.07 23:46 신고

    막걸리 땡기네. 함 시간 좀 내서 막걸리 산행 가자요.
    가까운 날에 봄 맞으러 가야겠다.

    답글
    • 산고파2010.03.09 07:14

      비슷한 산길인데 아니 걸어 보았다 가봤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요로콤 하루 걸을 시간이 있으면 더 바랄께 없겠지요,,

  • 자상한2010.03.08 07:26 신고

    이런 길도 잇군요..가는길에 갑산의 최진실씨가 잠들어 있는 것을 보기도 하고...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광고 카피에 모든 남성들이 뿅 ~ 갔었는데 아쉽습니다..
    잔치국수에 막걸리 반되면 배부를 것 같은데요..ㅎㅎ
    용문산까지 가는 전철이 생겨서 산행하기가 아주 수월해져 뭇 등산객들의 반응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산고파님 덕분에 좋은 것 구경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0.03.09 07:17

      저번에 홍상헌님이 가자고 하신 곳이 이곳입니다...
      국수역이나 양수역을 들머리로 하면 여러 코스 나오겠더라구요,,
      용문행 전철은 산객들을 실어 나르는 전철같습니다...
      올핸 짬짬이 타보려고 합니다..
      자상한님 잘 계시지요?

  • 한서락2010.03.08 11:21 신고

    아~ 스크랩으로 산내음으로 옮깁니당 하하

    답글
  • 바람앞에서2010.03.08 15:00 신고

    한강기맥 1구간을 이제 정확하게 알게되네요.
    청계산 정상만 낯이 익고 나머지 길은 생소하네요.
    한화콘도는 유명산갈 때 차로 지나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영화표 부도 안내시려 노력하시니 좋은 남편(?)되시겠구요. ㅎㅎ

    좋은 산길 제가 못가보는 길 즐감합니다.
    좋은산행 이어가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0.03.09 07:20

      조망없는길,,,들꽃도 반겨주지 않는길,,,
      그저 산길 이어 걷기였습니다...
      이렇게 걷는 것도 지겨울때가 있겠지요...
      한화콘도에 주차하시면 옥산방향과 유명산 방향으로
      여러코스 진행하실수 있다고 합니다..
      천마산으로 봄마중 다녀 오셨더군요~

  • 칠갑산2010.03.09 07:25 신고

    한강기맥에 오르셨군요
    저도 조만간 올라야 할 곳인데
    개인적으로 이 구간을 제일 마지막
    오를 것 같습니다
    늘 맥 잇기 산행을 하면서
    마지막 구간에 그 맥이 다하는 모습에
    반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늘 무탈하게 완주를 빌어 드림니다

    답글
    • 산고파2010.03.09 10:15

      저는 한번시작하면 뿌리뽑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이렇게 중간중간 생각나는대로 여건되는대로 산길을 이어 걷습니다...
      사실 독도도 잘못하고 선답자님들의 표지기 도움을 받아서요,,
      그래도 한줄기 거닐어 지도를 보며 느끼는 뿌듯한 마음을 한결같다 생각됩니다.
      한강기맥길 오르다보면 칠갑산님 내려 오시겠군요,,,^^

  • 淸浪2010.03.09 11:18 신고

    한강기맥길을 거닐으셨군요.
    무지 긴 코스인데 빠르게 진행하셨습니다
    저는 지난해 하다가 얼마나 힘들고 지쳤었는지
    식수도 부족했었구....
    아~ 용문산쪽에는 아직도 겨울산이네요
    하얀 눈밭들이 보이는군요
    한화콘도쪽으로 내려오면 버스들이 많이 있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0.03.10 06:51

      청랑님처럼 엎드려 들꽃을 담는 시간이 없이
      그저 걷는 하루 였습니다...
      볼건 없지만 걷기 좋은 때인것 같구요...
      봄이 오긴 오는것 같은데
      또 다시 많은 눈이 산하를 덮고 있습니다..

  • 안성산꾼2010.03.09 21:53 신고

    바람부는데로 눈 가는데로 유유자적
    행보하시는 산고파님이 부럽습니다.

    화천 용화산에서 산고파님이 자주 댕기는 춘천도 보고
    멋진암릉도 밟아 보았습니다.

    발길 가는데로 걷다가
    배고프면 막걸리에 국수 한접시
    좋군요

    답글
    • 산고파2010.03.10 06:55

      산은 즐기는 방법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하루종일 뭐 특별하게 볼것 없는 하루였지만
      산길이 이렇게 이어지고
      하루 뿌듯하게 걸어 목적지에 도착하는 맛도
      괜찮은듯 합니다...
      용화산은 가을 일찍 가시면 운해도 멋드러진 곳입니다...
      다음에는 맑은날 큰고개에서 일찍시작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 은영2010.03.09 22:06 신고

    토요일 새벽부터 부지런히 산길을 지난번에 이어 길게 걸으셨습니다..
    눈쌓인길이면 시간이 더 걸렸을텐데 일찍하산하셨네요..
    버스도 거의 두시간간격으로 운행을 하니 시간맞추셔서
    내려와야겠네요.. 양수역도 처음보는 사진이고
    아신역도 처음듣는 생소한 역이네요~~

    언제나 저는 그곳 산군들을 밟아보려나요~~
    저같은 사람들은 기맥,지맥 신경전혀쓰지않고
    그냥 山 좋아하는 아짐씨걸랑요...^^
    가화만사성 --- 제일 중요합니다요~~ㅎ

    답글
    • 산고파2010.03.10 06:58

      예매해둔 영화표도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릴것 같아
      일찍 서둘렀는데 의외로 일찍 마무리된 산행이었습니다..
      약속만 없었으면 유명산까지 다녀올까 했었지요,,,
      중앙선 전철은 역마다 산행들머리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등산객들을 위한 전철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산을 즐기는 방법또한 제각각입니다..
      전 선답자님들의 모습을 보며
      다양하게 산을 즐기려고 합니다..
      바윗길 빼고요~~ ㅎㅎ

  • 금강초롱2010.03.10 10:48 신고

    농다치 고개로 유명산을 오르신 어느분의 길을
    머리에 담아둔터라 가보진 못했지만 화~악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용문산에 오르시려다 양수역으로 드셨군요..
    정말 중앙선은 내리는 곳곳이 들머리인것 같아요..
    긴코스 수고하셨어요~저도 빨리 가봐야 하는 곳인데...다시한번 땡겨보며 결심중입니다..ㅎ..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답글
  • 산고파2010.03.10 23:11

    올핸 양평쪽으로 발길을 자주 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길이지만 다 다른 산길같습니다..
    양수역에서 부용산과 청계산을 연계해도 좋겠더군요,,
    국수역 근처엔 맛난 국수집도 여럿 된다 하구요...ㅎㅎ

    답글
  • 산수화2011.11.08 19:53 신고

    역시 여기도 다녀오셨군요..
    정말 안 다니신데가 없네요..
    양수역에서 바로 청계산 가는 코스도 있네요..
    저는 부용 거쳐 청계로 가볼까하는데 여기도 짧은 코스는 아닌듯 합니다.
    청계에서 하산이 농다치 고개인가요? 교통편이 불편해 보입니다.
    국수역 하산해서 맛난국수나 먹어봐야겠습니다.

    전에 산에 마음놓고 편하게 다닐때는 그냥 또 한번의 산행이었는데..
    지금 머리에 돌을 얹어놓고 살다 보니 그때가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구나 싶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1.09 07:49

      제가 간길은 한강기맥길이라 뒤로 돌아 청계산 가는 길이구요...
      산수화님은 남한강쪽으로 오르는 길인데 저도 부용산은 미답입니다...
      저또한 양수역에서 함 가봐야지 하고 있지요...
      농다치는 대중교통 불편합니다. 오후에 몇대 지나가지 않습니다.
      전철역으로 하산하시는게 좋지요...
      오랜만의 산행이니 준비잘하시어 무리없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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