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1/12 겨울 삼각산

산고파 2011. 1. 12. 17:37

 눈이 내리는날,,,

 목민님에게서 전화가 온다...낼 삼각산이나 가자,,,

 그래요...

 

 멍청하게 샤워를 하다보면

 머리를 감았나 안감았나 헷갈리듯,,,

 하루재 오름길을 아무 생각없이 오르다보면,,,

 세월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있는지,,,

 

 한국의 산하 지렁이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복제된 시간" 같다.

 

 

비슷하면서 전혀 다른 시간들

 

 

전혀 다르면서 비슷한 시간들

 

 

 

 

 

 

 

 

 

 

 

 

 

 

 

 

 

 

 

 

 

 

 

 

 

 

이분도 병이다...사시사철,,,쯧쯧

 

 

브이자 보일때가 아니거든요~

 

 

 

 

 

 

 

 

 

 

 

 지독한 삼각산 사랑,,같은 산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줄 아는 산하의 지렁이님,,,삼각산과 교제중인 북한산 연가의 라파에루님을 우연히 뵙고,,,

 처음뵙는 분들이지만 강한 느낌으로 알아채고,,,

 

 

나도 목민님에게 바이러스 옮아 참 많이도 왔다...그래도 첨온듯,,,

 

 

 노적봉

 

 

장터목 빵동기 목민님

 

 

실로 오랜만에 보는 코발트색 하늘빛

 

 

 

 

 

상고대고 뭐고 산은 하늘이 먼저 열리고 볼일~

 

 

 칼바위능선

 

 

 오랜만에 걸어보는 산성주능선 

 

 

 

 

 

 여수의 풍경소리님 오시고 싶으시죠? ^^

 

 

 

비슷한 시간속에 어디쯤 가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지만

찬바람부는 겨울 삼각산을 거닐자니 살아 있음을 느낀다.

 

 

 

 

  • 용아장성2011.01.12 19:03 신고

    그러게나 말입니다.전혀 다르면서 비슷한 시간이지요..
    같은 산이지만 오를때마다 다른것 처럼..

    이산 저산.. 환자들 투성이군요.
    등따신 집 놓아두고 쇠줄에 대롱대롱..

    돈보다 여자보다 산이 좋으니 이런 병은 좀 널리 전염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13 10:50

      십수번은 올랐을길,,,
      그때가 그때같고,,,

      제가 아는 사람중에 최고 중증은 용아장성님입니다.
      이건 말기 중에 말기~

  • 1000 D 세상2011.01.12 19:44 신고

    좋은산에풍경이네요
    눈이아름답게덮혔어요 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1.01.13 10:50

      시간지나면 금새 녹아 부지런히 올랐습니다.
      오늘밤도 눈내린다니
      내일 또 가야 하는건지..ㅎㅎ

  • 자상한2011.01.12 19:57 신고

    따스한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것 보다 어디든 다녀오면 괜시리 뿌듯함이 느껴지는데
    산고파님과 목민님은 삼각산을 다녀오셨네요..잘 하셨습니다...
    삼각산의 눈꽃도 아주 볼만 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13 10:52

      맞습니다..날이 추워 나가기 전까지는 망설여지는데
      산길을 오르면 생각만큼 춥다는 생각도 안들고요,,,
      대남문까지 가서 산내음 산초스님 뭐야님등을 뵈었으면 했는데
      돌아서야 했기에 아쉬웠습니다.

  • 안개호수2011.01.12 21:26 신고

    제가 지난번 다녀온 길 어딘지 비슷한거 같아요.
    하루재로 내려온거 같은데..
    눈온날 삼각산은 좀 위험할거 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저포즈를 보니 ...바위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왔다갓다 하시는분 때문에 제가 울렁거림에..
    그 기억이 납니다.ㅎ
    그나저나 아름다움이네요.
    하얗게 덮인 풍경이..저 유혹에 나서곤 하겟지만,
    저도 삼각산 풍경이 그리워 지는데요.


    답글
    • 산고파2011.01.13 10:57

      빨래골에서 칼바위 오르시어 백운대올라 우이동 하산하셨으니
      제가 걸은 길과 비슷하셨습니다.
      다만 저는 백운대를 가질 않고 출금봉우리를 다녀왔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계절을 달리하여 가능하면 이른아침에 오시어
      다른 코스를 밟아 보세요,,,
      의상능선을 가시든가 숨은벽을 보시면
      완전히 다른 삼각산이 됩니다.

  • 풍경소리2011.01.13 06:56 신고

    산고파님~! 제가 16일 삼각산행이있습니다.
    블로그님중에 펭귄님 계시는데 안내하신다고 몇몇 블님들과 함께 산행하기로 했답니다.
    혹 시간되시는지요...?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8시에 마나기로 했습니다.

    산고파님께서 담으심 삼각산 넘 가고싶습니다.
    넘 환상적인 삼각산...
    이제 저도 목민님의 팬이 되버린듯...
    16일엔 이런 모습이 보일지...

    답글
    • 산고파2011.01.13 11:00

      블벗님들이 어떤 코스를 잡으실런지요..
      구파발에서 만나시면 산성계곡을 중심으로
      의상능선아니면 숨은벽으로 오실 가능성이 있겠군요,,,

      코스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점심때 가족모임이 있어 내내 산행은 못하지만
      풍경소리님 이기회 아니면 언제 뵈오리까...

    • 풍경소리2011.01.13 16:55 신고


      블벗님등에서 펭귄님이 올리신 산행안내 입니다.
      참고하시구요...

      2010. 01. 16(일)
      산행코스 : 효자파출소 - 시구문 - 원효봉 - 위문 - 백운대 - 용암문 - 산성주능선 - 대남문 - 산성마을
      산행시간 : 6시간
      집합시간 : 01. 16(일) 08:00
      집합장소 : 구파발 지하철역 1번 출구

      근데 코스가 약간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다면 다시 연락드릴께여... 핸폰 문자라도...

      제 핸폰:010-4528-3321입니다.

      산고파님을 뵐 수 있단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 산고파2011.01.14 10:35

      어디서 숨어 있다가 깜짝 놀래켜 드려야지~ ㅎ
      첫사랑을 만나듯 설레이는걸요,,,^^

    • 펭귄2011.01.15 17:12 신고

      안녕하세요,,,처음 인사드립니다.
      내일 삼각산 산행 함산하신다고 풍경소리님께 전해 들었습니다.
      산행코스는 효자 2동 - 숨은벽 - 위문 - 백운대 - 위문 - 용암문 - 산성주능선 - 대남문 - 북한산성 입구(둘레길 내시길)입니다.
      8시까지 구파발역 1번 출구로 오시면 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풍경소리2011.01.15 22:39 신고

      펭귄님께서 손수 이렇게 방문하여 주셨군여...
      너무나 멋지신 펭귄님 이십니다.
      정확하시구요...
      펭귄님~! 산고파님~! 짱~~~
      낼 아침 뵙겠습니다.
      풍경소리올림

  • 안성산꾼2011.01.13 12:43 신고

    목민님이 장터목 빵 동기셨군요
    그 분은 그것에 중독되어 중환자실에 입원하셔도 고칠수 없을것 같네요
    저도 눈내린 삼각산 노적봉에서 한번 눌러 보고 싶군요

    답글
    • 산고파2011.01.14 10:36

      ㅎㅎ 벌써 그날도 보름전이니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멋진 유럽여행의 여독은 풀리셨는지요,,,
      자유여행이라면 산하나 오르셨으면 하는 아쉬움이,,,ㅎㅎ

  • 淸浪2011.01.14 14:45 신고

    같은산행 코스라도
    눈 덮인 곳의 산길은 또 다른 인상을
    주는군요
    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에
    또 감탄을 합니다
    시야에 잡힌 파릇하고 산뜻한 삼각산 마냥 즐기고 싶군요

    내 돋보기 벗어버려도 좋을듯
    시력까지 좋아지는듯 같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15 07:52

      사람맘은 하루에도 여러번 요동치는데.,,
      언제 가더라도 그 자리에서
      옷만 갈아입고 기다려주는 산을보면 제자신이
      미물이란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어떤 날은 안갯속에 한치앞도 분간하기 어려운때가 있고
      어떤 날은 파란하늘에 맘껏 뽐내고 있구요..
      매번 비슷한 길이지만
      오늘은 어떨까 궁금하여 또 오르게 되나 봅니다...

  • 산바람2011.01.14 19:33 신고

    여러번 가본 산이지만 또 다른 느낌입니다.
    하늘 열리고 설화까지 핀 멋진 풍광에 감탄할 뿐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산행 이어가세요^^

    답글
    • 산고파2011.01.15 07:58

      사철 모습을 변하며 그자리에 있는것이 신기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 모습 변함없음이 감사하고요,,,
      지금쯤 어느 산에 드시려 하겠군요,,
      전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고 있습니다..ㅠㅠ

  • 산수화2011.01.15 10:38 신고

    오늘은 목민동건님께서 샷에 안 들어오셨네요...ㅎㅎ
    날도 좋아서 조망또한 시원스럽습니다.
    영봉에 간날 백운대에 갔으면 이런 풍경이었겠죠...^^;
    하얀 상고대와 파란 하늘의 풍경이 겨울날씨의 청명함을 더해주는듯 장관입니다..
    늘 가본곳이라도 경치가 이리도 아름다우니 또 가볼만하겠습니다.
    복제된 시간..생각해보니 트라이앵글이라는 영화에서 본 그런 느낌이 현실에서도 있었네요..

    답글
    • 산고파2011.01.17 07:32

      어젠 여수에서 오신 블벗님을 뵈러 또 갔었지요...
      예전엔 삼각산 함 가보는 것이 꿈일때도 있었습니다..ㅎ
      요즘 무쟈게 춥군요,,
      트라이앵글 혹 전쟁영화 아니였나요? 본듯 한데 기억이 영~

  • 사공2011.01.15 23:43 신고

    "시간"에 관한 말씀은 알듯 모를듯.....ㅎ~ 그게 시간인가?

    답글
    • 산고파2011.01.17 07:33

      글쎄요...뭐든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같은 짓을 반복하다보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 질경이2011.01.16 12:38 신고

    좋은 사진과 아름다운 겨울 삼각산 감상합니다.ㅎ

    답글
    • 산고파2011.01.17 07:34

      그저 아무대나 눌러대는 막사진입니다...
      사각모음에서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 山 뫼2011.01.17 07:36 신고

    아직 삼각산을 가보질 않았는데..상고대가 그만입니다.일상에서는 여러 잡생각들이 발목을 잡는데 다행히 산에서는 아무생각을 하지 않을수 있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잊을수 없는 시간도 산에 오면 잊을수 있나봅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17 07:54

      좋은날 경춘선 첫차타시고 올라오세요...
      무척 좋은 산인데 한가지 흠은 서울에 있는 산이라 사람이 많고
      아래에 보이는 풍경이 순 콘크리트더미란 것이지만요,,
      오래전 큰 아픔이 있으셨나 봅니다..

  • 피터팬~~2011.01.17 08:07 신고

    어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는 쭉~~끝까지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17 20:35

      전국의 산을 두루두루 꿰고 계시더군요...
      이런 분들 앞에서 동네산 아는척을 했으니...쩝~^^
      어제 반가왔습니다...

  • 칠갑산2011.01.17 08:18 신고

    삼각산이 아닌듯 잠시
    홀렸다 갑니다.
    그저 종주 산행이나 5산 종주 그리고
    산님들과 함께 즐기러 들렸다가
    자연은 만나지도 보지도 못한채 사람들 구경만
    하고 내려온 기억이 더 많은 곳입니다.
    이제 9정맥이란 숙제를 끝내면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오를 수 있는 시간이 오겠지요
    늘 새롭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사진으로
    또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17 20:37

      저도 칠갑산님처럼 대간길 정맥길 지맥길 이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질 못하여 매번 동네산만 기웃됩니다...^^

  • 풍경소리2011.01.17 19:28 신고

    산고파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바쁘신 스케줄 속에서도 절 위해 함께 하심에...
    겨울 삼각산 보고 또 보고 갑니다.
    내일 다시 들러 볼께여...
    편안한 밤 되시와욥...

    답글
    • 산고파2011.01.17 20:39

      이렇게나마 풍경소리님 뵈올수 있어서 다행이라 위안해 봅니다.
      많이 피곤하시죠?
      아니다..하고픈일 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힘이 넘치시죠? ㅎㅎ
      어제 풍경소리님 힘찬 포즈가 생각나 미소짓게 됩니다..

  • 바람앞에서2011.01.18 16:21 신고

    풍경이 그러할진대 삼각산과 감히 짝 하겠다 할 사람이 그리 많은 걸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 양보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는 광경입니다. ㅎㅎ

    그 날 따라 왜 하늘은 그리 파랗게 활짝 열려가지고
    이토록 진저리 칠 만큼 사모하게 만드는지...
    입 벌리고 뚫어져라 들여다 보다가 갑니다. ^^

    참 좋은 날 삼각산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19 11:10

      같은길이지만 일년 365일 매일 다른 풍경이 되는것 같습니다.
      멀리 있는 분들은 오시고 싶어하는곳,,,
      전 언제나 맘먹으면 갈수 있는 든든한 빽입니다..ㅎㅎ
      바람앞에서님~
      아이젠 챙겨서 함 오세요~~

  • 솔맨2011.01.18 16:31 신고

    산고파님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샤방)
    끝까지 함산하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함산의 기회가 있기를요(~)(~)(~)(~)(고고씽)

    답글
    • 산고파2011.01.19 11:11

      어이구 모델 솔맨님이 이리 누추한 곳까지 찾아주시고
      영광입니다... 어찌나 멋지시고 밝으신지요...짧은 만남이었지만 후광이 대단하시더군요

  • 샷마스타2011.01.19 20:13 신고

    사진도 좋고 음악너무 좋읍니다 ㅎㅎ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앞으로 자주뵐거같읍니다...
    자주놀러오겠읍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20 07:54

      과찬이십니다.
      전국명산 두루 살피시는 샷마스타님 보면 부럽지요
      온라인에서나마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거친호흡2011.01.19 21:02 신고

    똑같은 산이지만 사계절 서로 다른산이 우리 산이죠.
    겨울 삼각산이 너무 아름답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01.20 07:57

      십수번 오른길 또 오르게 되는 이유가
      그 이유인듯 합니다.
      매일 창밖을 보며 오늘은 어떨까 궁금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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