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0/15 고대산을 찾아 가다가,,,(양금재봉 - 불견산)

산고파 2011. 10. 15. 22:55

홍천산을 찾아 가려다가 설악산이 붐비어 돌아오는길 애먹을것 같아 가까운 곳을 찾으려 한다.

가을이면 고대산과 지장산쪽이 단풍도 좋고 걷기도 좋아 찾게 되는데 오랜만에 주라이등을 다시 가볼까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연천군청에서 만든 산행지도를 보니 연천읍에서도 길게 주라이등과 연결되는 등로가 있다. (다만 연천군청 지도는 능선길 보다는 임도길 위주다.)

 

선답자님들의 산행기록을 보니 고대산까지는 10시간 정도면 될듯 하여 해보자 마음먹고 집을 나서는데

아침부터 뿌연 안개에 길을 제대로 찾을까 걱정이 앞선다. 

 

 

 수리봉 가는길에,,,

 

 

 소요산역으로 가는 첫차를 타고 소요산역에서 내려 맞은편에 있는 우돈가 해장국집으로 간다...미소가 이쁜 내또래 여주인이 반갑게 맞아주고,,,

 그래서인지 근처 해장국집 중에선 일등을 주고 싶다...뭐 흔한 해장국이지만 재료들이 어찌나 싱싱한지...소요산 가시거든 함 맛보시라~

 메뉴는 해장국 6000원,,,간천엽 만원..그리고 술,,,그게 끝이다.

 

 

 지난 여름 수해로 철길이 끊겨 연천을 가려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동두천역에서 신탄리역까지 가는 39-2번 버스가 20분에 한대꼴로 있다.

 정류소명 " 동막골 입구 성지공업사 " 에서 내린다. 조금 걸으면 동막사거리가 나오고,,,

 

 

 연천군 동막리다.

 

 

 동막골 유원지 방향으로 들어가 동막교를 건너면 군부대가 나오는데 군부대옆으로 난 도로로 들어서서 적당한 곳에서 산으로 붙는다.

 

 

 군부대 경계 철조망

 

 

 아미천을 가로 지르는 동막교

 

 

 양금재봉으로 향하는 중 바라보는 연천읍

 

 

 수리봉 감투봉 방향

 

 

 군청지도에는 양금산으로 되어 있던데,,,,연천의 산들은 군대의 냄새가 짙다.,,등로엔 PP선이 쳐져 있고 곳곳이 군시설들이 많다.

 

 

 군인아저씨들의 간이 화장실,,,물론 작은것만 된다...ㅎ~  이런것을 보면 정돈이 잘된것 같은 것이 군대 같지만 산길 곳곳에 어찌나 많은 군용 쓰레기가 보이던지...

 

 

 

 

 

 당신들은 이름이라도 남겨서 좋겠수~~

 

 

 양금재봉에서 수리봉까지는 방화선길

 

 

 노란 싸리나무 잎이 돋보이던 방화선길

 

 

 

 

 

 

 

 

 날은 뿌옇지만 걷기 좋고 조망도 시원하고,,,

 

 

 곳곳에 단풍나무도 이쁘게 피어 있고,,,

 

 

 

 

 

 군도길도 시원하여 걷기 좋고,,,

 

 

 불현을 앞두고 불견산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임도길을 질러간다 없는 산길 내어 가며 내려 왔는데 임도길이 훨 빠를듯...

 

 

 불현,, 불현에서 불견산을 찾아 오르자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지난 여름마냥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게다가 천둥 번개가 번쩍이며 으르렁대며

 사람 기를 죽이는데,,,판초우의를 뒤집어 쓰고 가을비 얼마나 내리나 싶어 20여분 제자리에서 기다려 보는데 그칠 기미는 안보이고...

  불견산에서 얼마간 진행하다 북동으로 산길을 잘 잡아야지 생각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불견산 급경사 지역을 하산하는데,,,비에 젖은 등로는 진흙으로 변해있고

  순식간에 미끄러져 몇초나 지났을까...몸은 바위아래 걸쳐져 있고,,,모자챙은 다 찢어지고 안경은 진흙속에 묻혀져 있고,,,무어든 이렇게 한순간이구나,,,

 다행이 몸은 크게 이상은 없고 진흙 범벅이 된 몸을 일으켜 등로를 찾는다. 

 

 

 군인들이 만들어 놓은 벙커에서 사태를 수습하며,,,

 

 

 몇십년 전만해도 간첩으로 오해받기 딱 좋은 꼬라지다.

 하긴 킬문님 산행기를 보니 불과 몇년전에 신고를 당해 버스에서 내린적도 있다고,,,

 이 벙커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야 내산리고개로 가는 길인데 벌목에 잡목이 뒹굴고 길이 희미하여 아니다 싶어

 길선명한 길로 직진,,,날이 잠시 개이고 시야가 트이니 길을 놓쳤음을 확인하게 된다,.

 

 

 지나온 불견산이 보이고,,,

 

 

 지나친 능선과 왼쪽 중간 뾰족한 주라이등과 그 뒤로 고대산이 보인다.

 

 

 시간은 아직 넉넉하여 돌아갈까 하다가 꼬라지가 꼬라진지라 꼬리를 내리고,,,

 

 

 대광리역에서 시작하면 만나게 되는 541봉과 주라이등,,,,541봉까지는 욕심이 좀 나지만,,,다음에 한번더...

 

 

 놓친 능선과 저 뒤론 지장산 북대쯤 되려나...

 

 

가을색이 이쁘다...이또한 곧 지나가겠지만,,,

 

 

 3번 국도 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는데...이쪽 산들은 다져지지 않아서 그런지 지반이 약한건지 어찌나 미끄럽던지...

 

 

 

 

 

 새로 뚫리는 4차선쯤 되는 도로로 내려서고,,,

 

 

조금 더 내려서니 와초리 근처가 나오고 황금들녘이 반겨준다.

 

 

 

 

  • 펭귄2011.10.15 23:12 신고

    별안간 내린 비로 등로가 젖은 곳에서 미끄러져 큰일 날뻔 했군요.
    오늘 서울에도 비가 꽤나 왔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단풍 구경은 잘 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16 07:26

      조심한다 내려선 길인데 순간 사정없이 미끄러 지더군요..
      산길이 과일 껍질처럼 벗겨지니,,,
      몸 다친곳 없이 멀쩡하여 다행이다 생각하자
      계획한대로 못걸은 아쉬움이 몰려오고,,,
      사람맘은 어찌나 간사한지요~
      오늘 아침은 날 좋구만요~ 어디로 향하실런지요~~

  • 헬레나2011.10.15 23:42 신고

    헐...깜짝 놀랬습니다.
    지난번 다쳤던 곳 또 다치지나 않았을까 했는데...
    정말 다행이에요.
    혼자 다니는 산길 조심하세요.

    답글
    • 산고파2011.10.16 07:29

      여태껏 산행하며 이렇게 슬립먹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인적드문 산길 다닐때는
      좀 더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다들 안산하시자구요~~^^

  • 푸른마음2011.10.16 08:06 신고

    미끄러져 다치시지 않아 천만 다행 입니다....
    혼자 산행길은 그런것이 좀 걱정이 많이 되곤 합니다....
    구름이 살짝 내려앉은 산이 참 아름답습니다....
    겨울엔가 고대산종주는 한번 해 보았는데 이 산도 참 좋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16 08:37

      걱정해주시어 감사합니다...
      고대산은 금학산과 또는 지장산과 연결하여 산행을 많이들 하시지요,,
      제가 간길도 고대산과 연결이 되는 길인데 산길이 애매한 곳이 많아
      알바할 가능성도 많은 산길입니다...결국 제가 그랬구요~~
      멋진 산행,,,멋진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 용아장성2011.10.16 12:16 신고

    해장국집에서는 해장국이나 드실일이지..
    미소가 이쁘니 어쩌니 하더니 결국은 진흙탕 강아지처럼 뒹굴르셨군요. (ㅋ)(ㅋ)
    그 와중에 이쁜 가을색도 느끼시고, 사진도 멋지게 담으시고..

    낙뢰와 소나기.. 진흙탕 봅슬레이..
    산을 상당히 와일드하게 (즐)기십니다. (룰루)

    답글
    • 산고파2011.10.17 07:19

      허얼(~)(~)위로는 못해줄 망정,,,(즐)기시는 분위기 입니다...
      말씀마냥 강아지처럼 뒹굴다가 그나마 착지가 잘되었습니다..
      매주 열심히 산을 찾았더니 산신령님이 도와주신것 같기도 하고
      까불며 산에 다니지 말라고 사전 경고를 해주신것 같기도 하구요,,,(^^)
      용아장성님도 홀로산길 항상 조심하십시요(~)(~)

  • 캡틴 허2011.10.16 12:58 신고

    가을 .. 산릉의 단풍빛이 정말 이쁘군요...
    해장국집 주인미소가 더 아름다울까요.. 언제 함 가봐야지..(ㅎ)
    요즘 고대산 단풍이 멋지게 물들어 가던데.. 올해 중에는...
    항상 좋은걸음 되세요..(^^)*

    답글
    • 산고파2011.10.17 07:22

      이맘때 지장산 금학산쪽 단풍이 참 좋습니다...
      금학산엔 핏빛 단풍나무가 많고 지장산은 산 전체가 노랗게 빨갛게 물들고
      지장계곡도 멋드러집니다...
      해장국집은 소요산역 맞은편에서 전곡방향으로 10M 정도 앞에 있습니다...

  • 1000 D 세상2011.10.16 13:14 신고

    단풍이참곱네요
    지금도신고하면 남파로봐요 (ㅎㅎ)(ㅎ)
    옷차림이 딱이네요 (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1.10.17 07:24

      북쪽 산이라 그런지 삐라도 보이던데
      웃긴건 남쪽에서 북으로 보내려다 남쪽으로 떨어졌나 봐요,,,(ㅎ)
      오래전 국민학교에서 산에서 내려오는 옷에 흙묻은 사람 신고하라고 배웠던 기억이,,,(ㅎㅎ)

  • 칼리토2011.10.16 17:08 신고

    모처럼 산에 못간 날 하늘은 어쩌면 그리도 푸른지
    일주일 어찌 견딜지...

    참 좋습니다
    그냥 좋다라는 말 밖에.... 아!

    답글
    • 산고파2011.10.17 07:31

      저도 어제 하늘보며 어제 갔으면 알바 안했을 터인데 혼잣말 했습니다...ㅎ
      담주 일요일엔 좋은날 산에 가시겠지요~~^^

      이 코스 산행기를 검색하니 토요일님 산행기가 나와서
      열심히 읽고 갔는데 토요일님도 똑같이 사진속 능선을 찾지 못하여
      고생을 하셨던터라 불견산근처에서 신경을 바짝세웠는데
      불견한 하산길에 주~욱 미끄러지고 길도 놓치고,,,
      사진찍은 벙커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고대산에서 내려올땐 541봉에서 내산리고개 내리는 길이 헷갈리다 하더군요,,
      칼리토님 아니 가보셨으면 함 가보시길요~
      딱 좋아하실만한...^^

  • 淸浪2011.10.17 12:26 신고

    소요산역 맞은편집에
    해장국집이 아주 맛있는 집인가 봅니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들려야 겠습니다

    방화선길에도 단풍이 참 곱게 물들었군요
    빗속에서 미끄러지셨네요.
    아무런 이상없으시니 다행입니다.
    큰일날 뻔 하셨습니다

    날이 개고 시야가 트니
    지장산과 고대산줄기는 역시
    정말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입니다.
    곱게 불타오르는듯한 물결과 낮즈막히 깔리는
    구름이 넋을 잃게 합니다
    난 이런 조망보면 아마도 해질때까지
    못 내려올것 같습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멋진 단풍들녁 잘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17 14:40

      어르신들에게 소문난 집이라 저도 자주 찾게 되고
      포장도 해 오곤 하는데,,,깔끔하고 신선한 해장국 맛이라 생각합니다..

      빗길에 산행 안해본 것도 아닌데
      이곳처럼 빗길이 미끄러운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제법 길게 미끄러지고 바위도 있었는데
      다행이 중간에서 멈춰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제 산길을 찾지 못했기에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군인지역이라 교통호도 많고
      군인들의 하얀 붕대 표식도 많아
      길찾기가 만만찮은 산길이었지만
      함 가볼만한 산길이다 싶었습니다.

      신경수님등은 고대산에서 주라이등 불견산 감투봉 수리봉 양금재봉으로 이어져
      연천 동막리로 떨어지는 산줄기를 고대단맥이라 부르더군요...
      계절을 달리하여 하산한 곳에서 다시 이어보아야 겠습니다.

  • 자상한2011.10.17 17:14 신고

    토요일에 폭우를 맞았군요..
    저도 동네 소래산에 오르고 내려온 후 비가 쏟아져 외곽고속도로 밑에서 그치기를 한시간동안 기다렸는데
    그칠 기세가 보이질 않아 터벅터벅 인천대공원을 가로질러 왔습니다만...
    산고파님의 산행기를 보면 마치 그냥 따라만 가도 될 정도로 아주 상세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따라 가봐야 되겠습니다..ㅎㅎ
    산고파님,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19 05:27

      가을비가 제법 오랫동안 강하게 진행되더군요,,,
      하산길이 만만치 않아 바로 내려갈수도 없었고 마땅히 비피할곳도 없었구요,,,
      군인들이 만들어논 시설물에 산길이 적잖이 아리까리 합니다...
      전문가 대동하여 가셔야 합니다...ㅎㅎ

  • 사공2011.10.17 21:29 신고

    언제까지 그리 다니실런지? ㅋㅋ
    난 며칠전에 일렉트릭 기타.....무리해서 샀다. 잘 될런지.....함 해 볼란다. [비밀댓글]

    답글
    • 산고파2011.10.19 05:28

      하~ 느즈막에 기타리스트 한명 나시겠군요,,,
      전 아직까진 오로지 산입니다...난중에 남는거야 블로그 기록밖에 없겠지만요... [비밀댓글]

  • 하늘의백장미2011.10.18 11:33 신고

    비 때문에 행색이 쪼매 처량했을진 몰라도 단풍이 물든 산색과
    산허리를 두른 운해는 더 멋져 보입니다.
    물론 명산이 이름값을 하겠지만 심한 정체의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이번 산길은 선택을 잘 하신듯합니다.
    덕분에 조금 생소한 산길을 사진으로나마 동행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감사(^^)

    답글
    • 산고파2011.10.19 05:30

      그나마 시야가 트인 풍경은 알바를 했기에 볼수 있었던 풍경이었습니다...
      세상사 옆길로 샌다는 것이 그리 나쁜것 만은 아니더군요...(ㅎ)(~)
      백장미님에겐 정말 생소한 길이다 싶습니다...
      길게 걸으면 북으로 넘어 갈수도 있는 산길입니다...(^^)

  • 바람앞에서2011.10.18 11:49 신고

    천만다행입니다. 그만 하길 다행입니다.
    경기도 북부의 산은 색이 검은 고토가 쌓인 산이 많은가 봅니다.
    습기를 만나면 뻘 같이 되고, 거기다가 가랑잎등이 살짝 위에 쌓이게 되니 굵은 비를 만나면 엄청 슬립하는군요.

    저는 아마 그날 우리동네 소래산에서 그 비를 맞은것 같네요. ㅎㅎ
    천둥 번개가 엄청났는데....
    혼자서 먼 산길에 계셨으니....참

    그나저나,
    산 능선의 秋色은 정말 환상입니다. 싸리나무 등등 잡목들의 수수하지만 광활한 단풍이 오히려 멋집니다.
    조망도 훌륭하구요. 즐감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19 05:33

      산행길에 많이 조심하여 다니는데
      이날은 조심한다면서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쭉 미끄러지고 뭠춰 정신이 들으니,,,삶이란게 한순간에 끝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조심하여 걸어야 겠단 생각을 했지요~

      슬슬 산길 시작 하신다구요~
      산길걸으시며 풀어내시는 바람앞에서님 감상과 싯구절이 그립습니다....

  • 샷마스타2011.10.19 21:26 신고

    경기북부쪽산들은 군부대들이 많아서...
    표지판이나 안전시설들이 미비한거같더라고요..
    신발하고 바지사진보니, 꽤 고생했겠읍니다...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20 09:00

      여긴 더 합니다...
      완전 군인들 산이지요,,,
      샷님처럼 덕이 부족해 그런지 천둥에 벼락까지 동반한 비를 맞으며
      결국 미끄럼까지 타고 말았네요...^^

  • 풍경소리2011.10.20 08:11 신고

    아니 우야꼬~?
    뭔 이런 일이 다생긴답니깡...
    미치고 환장 하겠습니다.
    수습을 하셨다 하지만 츠암나...
    고생하셨습니다.
    돌아오시는 길은 얼마나 창페혔을까요...

    답글
    • 산고파2011.10.20 09:01

      산길 걷다보니 이런일 저런일 겪게 되는데
      이날은 쪼깨 거시기 해버렸습니다...
      돌아오는길도 말씀마냥 겁나게 거시기 했구요~~^^

  • 풍경소리2011.10.20 08:12 신고


    산고파님과 함께할 맘을 굳혔습니다.
    혹 목민님께선 함께하지 않으신지요?
    돌산 종주나 지리산에서 산고파님과 목민님의 흔적이 넘 많아서리... [비밀댓글]

    답글
    • 산고파2011.10.20 09:03

      아니~~ 이제사 맘을 굳히신 건가요? ㅎㅎ
      서울 막걸리 먹음시롱 함 걸어 보시자구요...
      목민님은 이렇게 걷는거 미친짓이라 합니다...ㅎㅎ [비밀댓글]

    • 풍경소리2011.10.20 09:13 신고

      그럼 목민님 몰래 걷자구요...ㅋㅎㅎ
      근디 왜 그리 멀리까정 오시어 돌산은 걸으셨답니깡...ㅎㅎㅎ
      우리도 좀더 나이 묵으면 다 그러겠지요...ㅋㅎㅎ


      22일 올라갈때:KTX-산천 여천12:49-용산 16:12
      그 담 기차는 무궁화인디 13:10출발 18:21 도착이니 상계까정 20개가 넘더만여...ㅎㅎ 시간적 여유가 좀 없습니다.
      23일 내려올때:무궁화 용산 21:25-여천 02:25 하겠습니다.

      산고파님 지금까지 제 모습은 모잘 쓴 모습이었지요...
      머리카락 숫자가 별로 없어서 산행시 매우 불편하므로 그라고 댕기니 모잘 벗더라도 몰라보기 없깁니당...ㅋㅋㅎ [비밀댓글]

    • 산고파2011.10.20 09:20

      13시 10분 출발 무궁화로 올라 오세요~
      시간이 얼추 맞겠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정차역 곱하기 2분하면 얼추 떨어집니다.

      요즘 밤 온도가 차니 따뜻하게 입고 오시고
      여벌의 옷도 준비하시구요~
      끝나고 목욕도 같이 하셔야 하니까요...
      배불뚝이라고 흉보지 마시구요...
      저도 머리털 많지 않습니다...ㅎㅎㅎㅎ [비밀댓글]

    • 풍경소리2011.10.20 13:11 신고

      저는 설 지리를 잘 모르니 일찍 도착하여 주변도 구경하려니다.
      13시 무궁화는 넘 빠듯...ㅋㅎ
      어르신들께 길도 물어봐야하고 기타등등...
      여수-용산 KTX개통기념으로 타볼렵니당...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 북한산에서 뵈었던 솔맨님이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블방에 산행계획으로 올리렵니다.
      솔맨님은 아주 건장하신 체력이라서 아마 욕심이 생길 것입니다.
      항꾸네 갈 수 있다면 좋지요... [비밀댓글]

    • 산고파2011.10.20 14:28

      차에서 지루하나 일찍 도착하시어 지루하나 매한가지긴 하지만,,,
      일찍 도착하시어 홀로 어딜 구경 가시려구요?
      제가 함께 하면 좋겠으나 전 낮에 애들 데리고 놀이공원에 갔다와야
      산에 보내 준대나 어쩐다나...ㅠㅠ [비밀댓글]

    • 풍경소리2011.10.20 14:41 신고

      어디 구경이아니라 지하철도.. 아스팔트도로도... 주변을 눈 호강 할려구요...ㅋㅎㅎ

      저 또한 귤맘 한다는 소리가 이번만 봐준답니다...
      서락이도 겨우 댕게왔다는 뒷 소리 무지 들었답니다.ㅋㅎㅎ [비밀댓글]

  • 산바람2011.10.20 19:50 신고

    앙금재봉, 불견산.. 처음 들어보는 산들이군요.
    지장산과 주라이등과 함께 단풍 물든 산줄기들.. 조각 구름들도 넘나드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산행 중에 비를 만나셨군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산길도 산고파님이 찾아 주시니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게 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22 12:24

      군인들의 산이 되었던 곳,,,
      곳곳의 철조망 사이로도 길이 뚫려 산길이 열려 있더라구요...
      계획한대로 걷지 못해 좀 아쉽긴 했지만
      눈오는 겨울에 다시금 이어 보려고 합니다.

  • 풍경소리2011.10.21 09:09 신고


    산행계획에 안내:"산고파" 하니 블벗님들이 막 모이기 시작합니다.ㅋㅋ

    그럼 산고파님 부담가실 것인딩..ㅋㅎㅎ

    솔맨님과 산여인님이 동참하시기로 했습니다.
    몽몽님께선 아직 미정이구요.
    서랑님도 동참할 의사가 있으시다하시며 전화번호까지 남기셨습니다.

    상계역에서 2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미리 모일 것인지... 아니면 저녁을 함께 드실 것인지... 따로 먹고 만날것인지... 등을 여쭈십니다.
    제 방에 새끼줄을 자세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답니다.
    [비밀댓글]

    답글
    • 산고파2011.10.22 12:25

      기차타고 올라오고 계시겠군요...
      좀 쉬어 볼까 하는데 걱정반 설렘반으로 잠이 아니옵니다...
      이따가 뵙겠습니다... [비밀댓글]

  • 그대로2011.10.25 01:24 신고

    순간 얼마나 놀랬을까요...
    도와주실 산신령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
    바빠서 제블러그도 못보면서 산고파님 산행지가 궁금했었는데
    또 이리 예쁜산그림을 보여주십니다. 마냥 부럽꼬... 부럽꼬...

    답글
    • 산고파2011.10.25 05:34

      순간 산에서의 모든 사고가 생각나더군요,,,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박영석님과 두분이 생각나구요,,,
      이리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안나푸르나여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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