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벗인 이형석님이 청광종주를 하셨다기에 댓글을 달았는데 삼관우청광을 해보란다 "중간지원 확실히" 한다는 말과 함께...
누구나 하는 립써비쓰라 생각하고 불수사도북을 같이한 솔맨님에게 함 해보자 농담을 했는데,,,
이분 농담으로 받아 들이질 않는다...
사방 돌아댕기며 지도를 끌어 모으더니 산여인님도 오케이를 했으니 날만 잡으란다.
herl~
사당역의 산여인님
토요일 8시 같이 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자고 약속을 잡고 관악역에서 내렸는데 솔맨님 산여인님은 옆칸에서 내린다.
지난 10월의 멋진날 20시간을 넘게 같이 산행을 같이 해서 그런지 문득문득 그리웠던 두분,,,
립써비스에 코가 꾀어 들머리 자리까지 함께하신 이형석님
산행일시 : 2011년 11월 26일 21시 ~ 27일 17시
산행코스 : 관악역 - 삼성산 - 관악산 - 사당역 - 우면산 - 청계산 - 하오고개 - 바라산 - 백운산 - 광교산 - 반딧불이 화장실
한달이 지났을까,,,
아득한 발걸음을 또 내딛는다.
미치지 않고서야,,,
정말 미련한 짓이지만 매력이 있었다.
분명 길을 아는것과 걷는 것은 차이가 있었다.
삼성산 전망대에서
산여인님...알고보니 4개월 누나더만 나보고 젊은 사람이라고,,,참나~
삼성산...다섯글자중 하나는 지웠고,,,
다음으로 지워야할 관악산
불수사도북을 같이했던 여수의 풍경소리님에게 격려전화가 오고,,,이분 같이 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으리,,,아닌감?
학바위능선으로 힘겹게 관악산 주능에 다다르고,,,
간신히 연주대도 담아보고,,,
사당역으로 가는길 마당바위에서,,,
사당역근처 치킨집 생맥주가 어찌나 땡기던지...아쉬운대로 육계장에 카스 한잔
사당역에서 우면산 들머리를 찾아가다가,,,
은근 걱정했던 우면산 들머리를 쉽게 찾아 산행이 순조롭다 싶었는데
그저 약수터 방향을 따르면 되었을걸 마루금을 이어간다 군부대 방향으로 올라섰다가
서울시계 방향으로 들어섰다가 아닌것 같아 다시 빽하고 군부대 정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니 마치 하산하는것 같고,,,
이럴까 저럴까 한참을 우왕좌왕하다가 간신히 등로를 찾고,,,
지난 수해의 흔적들을 지나며 소망탑에,,,어째 삼성산 오름보다 더 힘들었네,,,
조망명소라는 곳에서 서울 강남의 야경
사촌누이따라 올라봤었던 두번째 우면산 소망탑
이후는 순조롭게 SK 태봉주유소로 하산하여 청계산 들머리로 향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고,,,
우비를 입고 양재동 화물터미널을 찾는데 셋다 뭐가 씌웠는지 엄한 곳으로 한참을 걸어갔다가 아니다 싶어 한참을 또 걸어오고,,,
청계산 들머리에 들어서니 맥이 확 빠진다.
막걸리 기운으로 두분 비켜라하고 함 치고 올라보고,,,
옥녀봉 오름길 벤치에 앉아 두분을 기다리며,,,
참 무던하게도 잘 걸어내는 산여인님,,,내가 여태껏 본 여인중에 산행은 최고~
뭐 대단한일 한다고 피터팬님 소울님 응원을 와주시고 먹거리를 꺼내 놓으시고,,,
솔맨님 매봉 인증,,,산행은 물론이거니와 멋진 포즈의 산모델,,,
이수봉으로 바로 가려 했더니만 응원오신 피터팬님 그리가면 반칙이라고,,,에구~
이수봉 정상석 덕분에 왜소해 보인다 했더니 좋다고~
말한번 잘못하여 하오고개에 지원나오신 이형석님,,,
이건 뭐 보쌈에 부대찌게에,,,정말 확실한 중간지원을 받아서 몸둘바를 모르겠고,,,
후식으로 커피까지,,,이 고마움을 갚을 날이 있었으면,,,
오름길에 비하여 하산이 늦은 나를 알기에,,,또다시 막걸리의 힘으로 바라산을 오르고,,,오름길 계단은 새롭지만 정상을 알리는 나무판은 그자리 그대로,,,
드디어 다섯글자중 마지막인 광교산에,,,솔맨님
산여인님
산고파
그리고 우리,,,이 순간 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우리 참 장한일 했습니다...ㅎㅎㅎ
그 긴걸음 같이 했는데 벌써 두분 보고 싶어 집니다.
같이 걸음해주신 피터팬님 소울님 감사드리구요,
그저 립써비스가 아닌 확실한 중간지원 해주신 이형석님,,,고맙습니다.
-
-
삼관우청광이 뭔고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는순간 나온말이 뭔지 아나요??
답글
미쳤어 미쳤어..ㅋㅋ
불수사 도북 보다도 더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찌 이런 산행을 의기투합하실까요???
대단하다는 말 외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ㅎ
마지막 산고파님은 힘들어서 광교산 정상석에 기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러진 않았겠죠??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참으로 부러운 산행을 하셨군요.. 멋진 산님들과..
답글
지원조 지원.. 부럽고 호사스런 산행을.. 산고파님 타일에는 왠지.. 좀 궁상끼가 있어야..(ㅎㅎ),
산.. 이래서 좋은 벗들과 맞남이 되고 의미가 더 값저 지겠지요..
항상 이렇게 부티나는 산행.. 계속 되시길 바랩니다..(^^)* -
또,새벽같이 일어나 산행길...ㅋㅎㅎ
답글
4개월 누나도 누나지엽...
저보고도 젊은사람이라고합디다..ㅋㅎㅎ
막걸리기운에 두분 제치고 옥녀봉에서 혼자 처량하게 인증하는 모습은 정말정말...이기적인 사람으로보이요...ㅋㅎㅎ
저는 사패산 오름할 때 혼자 인증은 안했는딩...ㅋㅋ
읽어 내려가는 내내 부러움만 만땅~~!
아~!
걸어보고 시포~랑...
증말증말...요.(빈말아님)
이선수님께선 이제 천사님표를 빼도박도 못하시게 생겼습니다. -
제 얼굴이 여기에 등장하니 좋구만요~
답글
가끔은 이렇게 왁자지껄하니 어울려 다니는 산행도 분위기 괜찮으시죠?
산고파님의 점잖은 목소리에서 나오는 썰렁(?)한 농담들.. 중독성이 강합디다~ㅎㅎ
저도 무척이나 즐거웠던 하루 보냈습니다~~ -
정상석들을 보니 모두 눈에 익은 산들입니다.
답글
불수사도북을 다녀온지도 벌써 해가 몇번이나 바뀌었고
서울의 야경을 보니 살짝 구미가 당기는 산길입니다. -
삼성산에서 광교산까지 종주를 하셨군요
답글
저는 하도 길어서전에
서울대에서 삼성산과 관악산을 하고 사당동에서
한번 끊고 나중에 광교산을 이었더랬지요~
멋진 산길이지요~별도보고 야경도 보고..
함께 산길 거니신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산고파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
ㅎ~
답글
다녀오셨네요!
건각들의 걸음 부럽습니다.
다른 길들은 발길이 잦아 길이 패이는데
삼관우청광 연결은 여전히 애매한 길이 있나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평일에 하신다면 콜~ 해보겠는데.. ^^ -
산 타면서..새벽빛 보는거이 저의 소원인데요...
답글
딸린 식구들이 말리고...체력이 받처주질 않아 맨날 부러운 눈팅만 하고 있네요
체력이 되면 ...정말 미치도록 걷고 싶은데...
나이가 들어..이제 그만
새참준비 해 오신 피터팬님.. 작은 성의에 힘이 나셨겠어요 -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분들 같습니다.
답글
어두운 밤길도 궂은 날씨도 아랑곳 않고 장장 여섯 산을 이으셨군요~~
함께한 분들이나 응원하신 분들의 진한 우정도 부럽습니다.
정말 외롭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산행이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
-
-
전 절대로 이리는 못합니다.
답글
불수사도북에 이어 말도 어려운 삼관 머시라고요?
대단한 열정들입니다.젊음이 좋긴 좋군요.그저 부럽게 바라보기만 하렵니다.
비온다 하여 밤길 걸을때 은근 걱정도 되었더구만 괜한 걱정이었나봐요.
노란 우비입고 인증샷 올린 것 보고 빵 터졌습니다.ㅎㅎ -
우리가 무슨 악연으로 엮여서 이렇게 힘든산행길에서만 만날까요? ㅎ
답글
잘 살고 있는 두사람가슴에 괜히 불을 지피시는바람에,고생한번 호되게 하고 왔습니다만..
딱 하루가 지났을뿐인데도 벌써 함께 걸었던 그 산길이 그리워집니다.
`느린마을`도 마시고싶고,앞에서 우의자락 휘날리며 얄밉게 내달리던 산고파님도 보고싶고요..ㅎ
전 오늘부터 `와신상담`하고 있을테니,다음에 또 똥빠지는 산행길에서 봐요,산고파님~~ -
산고파님의 산고픔을 눈으로보니 앞으로는 상대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습니다 (ㅋ)(ㅋ)
답글
알바비 무지 벌게해주었으니 다음에 한턱 쏘세요(~)(~)(ㅎㅎ) -
이산저산2011.11.29 08:59 신고
와~ 대단하십니다. 두세번에 갈길을 단 한번에...축하드리구요.
답글
불수사도북하신지 한달만에 삼관우청광...
연이어 꿈의 산행길입니다.
좋은님들과 인연이되어 이어지는 장거리산행길.
산고파님말씀대로 이제 일반산행길은 심심하시겠네요..
시작되는 겨울산행 무엇보다도 안전한 산행되시고
좋은님들과의 즐거운산행길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삼관우청광'이라 걸려 있길래, 무슨 뜬금없이 중국영화 시리즈인가 했습니다. ㅎㅎ
답글
그 참 얘기가 안될 것 같은 봉우리들인데
점 점 찍어서 연결을 해 놓으셨네요. 우와~~
강북과 강남.....어디가 수월하셨는지? 아무래도 요즘은 강남이 대세인지라....
암튼 축하드립니다.
저는 그냥 귀경만 하지요. 능력없으면 말이라도 조심해야지 않겠어요? ㅎ~
늘 산행길은 무리하시더라도 맘은 행복하시구요. 안산하십시요.~~ -
눈팅만 하다가 양심에 걸려 이제라도 제일 마지막에 꼬리글 답니다.
답글
요새 종주 코스에 필이 꽂히신듯 합니다...
예전에 천보산, 비학산을 사브작 사브작 걷던 산고파님이 아닌듯 합니다.
엄청난 산행거리로 기가 죽어 범접하기조차 무섭습니다.
산고파님에 비하면 저는 그야말로 저질체력이지요..ㅎ
스테미너가 대단하십니다.
녹양 짐승남...으로 불러드리는건 어떠신지요?? -
굉장합니다. 그 정도 걸어내는 준족이라면 대간길도 보름이면 걸어내겠다 싶구요.
답글
산씨 아저씬 보기와는 달리 사람이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입니다.
길목마다 정겨운 잔치상이 기다리고 있고..
등산화 고무탄내가 여기까지 풍겨옵니다. ㅎ -
-
내년1월7~8일 삼관우청광을 가는 부부지기입니다.
답글
시내길에서 들머리,날머리 구간 자세한 정보 부탁드리겠습니다.
둘다 광주촌놈,촌년라서 서울길은 좀 낯설어서요~~ -
지금 생각해도 무식했던 산행..ㅎ
답글
이 시기였겠다싶어 뒤적거리다보니 산고파님생각이 나네요.
저 때만 해도 펄펄 날았는데..ㅎ 이젠..엄두도 못내요..
산길..조심해서 다니시고..술은 적당히 드시고..그러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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