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7 청우산 - 매봉

산고파 2012. 1. 8. 06:43

이번주 블벗님들이 지리산 종주를 한다고 여수 풍경소리님이 함께하자 말을 건네지만

일요일 잡혀있는 집안 행사로 그러질 못한다.

게다가 풍경소리님은 주중에 덕유산에 올라 숨막히는 산그림을 보여주니 토요일 홀로 떠나는 산길이 여간 초라하고 궁상맞은게 아니다.

내길을 가야한다고 맘을 다잡고,,,

 

가평군내 산은 이리로 저리로 많이 가봤지만 아직 미답으로 남은 청우산에 가려고 상봉에서 6시 5분에 출발하는 경춘선 전철을 탄다.

청평터미널옆 분식집에서 요기를 하며 1330-4 현리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좀처럼 오질 않는다.

7시 20분발 행현리행 군내버스를 타면 되었을 것인데 빨간 광역버스만 눈빠져라 기다린다. 바보~

8시쯤 도착한 버스를 타고 10여분만에 "광성교회" 정류장에 내리니 덕현교가 바로 보이고 제법 멀리 청우산이 보인다. 

 

 

 산행일시 : 2012년 1월 7일 08시 10분~ 17시 50분

 산행코스 : 덕현교 - 청우산 - 대금산 - 약수봉 - 깃대봉 - 매봉 - 우정고개 - 마일리 버스종점

 

 

 

 덕현교에서 바라보는 청우산,,,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보면 현리와 청평을 오가는 연두색 고가도로가 보이고 고가아래를 지나자마자 들머리가 있다.

 

 

 

 제법 추웠던 아침인데 햇살이 비춰오니 금새 온기가 전해져 온다.

 

 

 

 어제 두시간 밖에 못자 그런가 몸이 묵직하니 발걸음이 가볍지 않고,,,

 

 

 

 새롭게 개통된 청평에서 서파로 이어진 도로,,,지난주 타보니 고속도로라 해도 되겠더라. 

 

 

 

 

 

 

 

 크게 보면 거기서 거기인 산인데...아니 가본곳은 궁금하여 찾게 되는 산,,,

 이젠 내 두발로 걸어 보았으니 뒤돌아 바라보게 될땐 또 다르게 보이겠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 유홍준

 

아는만큼 보인다 했던가,,,

산길은 걸은만큼 보이더라.

 

 

 삼각점이 특이하다 싶어서,,,건설부"라는 것도 이젠 참 낯설게 다가오고,,,

 

 

 

 청우산 조망은 별로다. 겨울에 이정도니 여름엔 아무 기대로 말아야 할듯

 

 

 

 가야할 대금산과 톱날같은 약수봉

 

 

 

 불기산과 대금산 분기점인 593봉을 앞두고

 

 

 

 몸이 무거워 임도길로 내려서다 바라보는 불기산

 

 

 

 윗두밀로 하산하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계곡길로 오르다보니,,,너무 미끄러워 길게 돌아 우회를 했다.

 

 

 

 대보리종점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그곳으로 하산하기도 그렇고,,,일단 대금산 오르고 보자.

 

 

 

 꾸역꾸역 힘겹게 대금산을 오르며,,,왼쪽 뒤가 청우산

 

 

 

 세번째 오는 대금산 정상,,,어디 금부스러기라도 있었으면...ㅎㅎ

 

 

 

 역시나 대금산 조망은 시원,,,뒤로는 축령산과 서리산 오른쪽 희미하게 주금산과 개주산

 

 

 

 오른쪽 뒤로 운악산

 

 

 

 계곡 중간쯤이 대보리인가 보구나 짐작

 

 

 

 약수봉과 깃대봉...사진으로 보면 눈이 없을것 같지만,,,

 

 

 

 희미하던 발자국은 다 지워져 있고,,,

 

 

 

 푹푹 빠지는 능선상의 눈은 아니그래도 더딘 발걸음을 더 무겁게 한다.

 

 

 

 1Km 진행하는데 한시간이 더 걸리고,,,  눈밭에서 허우적대다 보니 지나온 거리보다 남은 거리가 더 부담이 된다.

 

 

 

 없었던 철탑이 생기고,,,걷기엔 불편하지만 덕분?에 조망은 시원하네..

 

 

 

 두밀리와 가평읍으로 향하는 산줄기

 

 

 

 슬슬 눈밭이 징글징글 해져오고,,,

 

 

 

 한숨까지 절로난다.

 

 

 

 몇년전 깃대봉은 금새 왔었는데,,,늙었나? ㅎ~

 원래는 연인산 명지3봉지나 귀목고개에서 상판리나 논남기로 하산하려 했는데 언감생심!!  눈밭에 기가 팍 죽는다. 

 

 

 

 깃대봉에서 바라보는 매봉 연인산 명지산

 

 

 

 지나온 능선길이 뿌듯한게 아니라 징글징글,,,ㅎ

 

 

 

 매봉...작년 이맘때 목민님 뭐야님 참이슬님과 칼봉산에서 이곳으로 왔었던 기억이 스치고,,,

 

 

 

 스키만 있으면 우정고개까지는 금방일턴데,,, 초급자가 마음만은 선수,,,ㅎㅎ

 

 

 

 

 

 

 

 마일리 종점 버스시간(6시 30분)이 아직 많이 남아 우정고개로,,,

 

 

 

 우정고개

 

 

 

 해는 서산으로 저물고,,,하루 알뜰하게 산길 걸었다는 뿌듯함이 이제사,,,

 

 

 

징그럽던 눈밭의 기억도 예전의 일이고,,,다음주 산길이 벌써 기다려지니,,,

 닭대가리라는 말은 나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 용아장성2012.01.08 13:24 신고

    적잖은 눈길을 이정표마다 방향을 정하고..
    징글징글 눈길 걸어서 해지는 우정고개에 다다르니 그때서야 뿌듯한 마음이라.
    대금산 금부스러기는 없었어도 신년 장쾌한 조망을 즐기셨으니, 금덩어리보다 값진 하루겠지요.
    가평 겨울소식, 잘 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09 06:43

      이날은 초반부터 어찌나 몸이 무겁던지...
      차시간만 얼추 맞으면 두밀리로 내려갈뻔 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종아리 뻐근하게 눈길을 헤쳐보았지요,,,

      용아장성님의 신년 마수걸이는 어디가 될런지요,,,
      아무튼 일을 하시던지 산길을 거니시든지
      힘찬 발걸음입니다.

  • 칠갑산2012.01.08 15:46 신고

    오랫만에 들려 봅니다 산고파님
    먹고 사는 일이 바쁘다 보니 자주 들리지도 못하고
    제 개인 산행도 하기 힘든 시간들이였답니다

    한동안 미친듯이 올랐던 산줄기들입니다
    올랐다 내려오면 또 그리운 산들
    바람이 불어 능선에 모아 둔 눈들로 인해
    한걸음 옮기기도 힘든 산길을 많이도 걸으셨네요

    이제 9정맥이 마무리되면 박 장비 들고
    급하지 않게 자연속에 한 몸이 되는 시간이
    많아 질 듯 합니다

    조만간 산길에서 만나 탁배기라도 한잔
    마실 수 있기를 바람니다

    임진년 한해도 늘 무탈하시고 즐거운 산행길
    이어 가시기 바람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고파님

    답글
    • 산고파2012.01.09 06:47

      먹고 사는게 제일 우선이지만
      칠갑산님이야 말로 산고픔이 심하셨겠습니다.
      산이야 그자리 그대로 있고
      숙제 조금 늦게 한다고 뭐라 그럴 사람도 없으니
      맘 여유롭게 가지시길 바래 보구요,,,^^
      한주의 시작입니다.
      화이팅 하시자구요~ ^^

  • 산바람2012.01.08 19:25 신고

    결코 초라한 산행 같지가 않습니다.
    두 시간 밖에 못 자고도 매봉을 거쳐 마일리까지 긴 거리를 깊은 눈길을 헤쳐가며.. 대단한 산행이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또 다음 산행지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저 또한 닭머리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09 06:50

      그저 혼자 였을때 당연하게 떠나는 길이었지만
      좀 어울리다 혼자가 되면 나홀로 가야할 길이 어찌나 초라해 보이던지요...

      그래도 일단은 떠나고 볼일입니다.
      산에서 내 호흡을 찾으니 잘왔다 싶었지요

  • 1000 D 세상2012.01.08 19:33 신고

    산사나이 (ㅎㅎ)(ㅎ)
    우와(^^)
    멋져요^*^0

    답글
    • 산고파2012.01.09 06:51

      산도 지겨울때가 되었는데,,,
      산을 대신할 것을 발견못했습니다.

  • 피터팬~~2012.01.09 08:00 신고

    저리 다니면 신선된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
    아~~ 부럽네요...^^

    답글
    • 산고파2012.01.09 09:52

      눈길에 푹푹 빠지며 진을 빼고 한숨을 쉬고,,,
      식어버린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오들오들 떨면서 버스를 기다리니...
      신선과는 거리가 멀지요..ㅎㅎ

  • 자상한2012.01.09 08:57 신고

    첫 사진을 보니 순간적으로 광덕고개에서 국망봉까지의 방화선로가 생각납니다만....
    청우산이 연인산 우정고개등과 이어지나 보군요..
    천하의 산고파님이 눈밭에 기가 팍 죽다니요..너무 소심해 지신 것 같습니다..ㅋㅋ
    깔끔한 사진에 눈이 한참 머물고 갑니다...
    - 어쩜 이렇게 산 사진을 잘 찍으실꼬...

    답글
    • 산고파2012.01.09 09:55

      방화선길은 거기거 거기죠 뭐,,,
      한북정맥 명지지맥길이 대금산에서 불기산으로 이어지는데 불기산 못가 청우산으로 이어져
      조종천에서 맥을 다합니다.
      이날 잠을 못자서 그런가 몸 컨디션도 별로인데다가 겨울 눈밭에 장사없습니다.
      사진기 청소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얼룩이 보이는데 깔끔하기는요...ㅎㅎ

  • 淸浪2012.01.09 10:30 신고

    전에 저도 이 길을 명지지맥길을 걸다
    같은 코스로 역으로 거닐었었는데
    그땐 눈길이여서 고생을 했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쾌청하여 조망권도 좋구요.
    정상산길은 눈두덩이였네요.
    역시 겨울산은 눈을 밟으면
    기분도 좋아지지요~
    먼거리 산길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0 05:23

      아니그래도 가기전에 청랑님 산행기를 보았습니다.
      그때도 러셀안된 눈길을 걸으셨지요...
      전 눈이 그리 많은줄 모르고 연인산너머까지 진행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나저나 청랑님 작년말부터 무척 바쁘신가 봅니다..
      몇주 산행기가 안올라와 많이 궁금했습니다.
      혹 어디 불편하신건 아니지요?

    • 淸浪2012.01.10 09:03 신고

      아~예~요즘 연말과 신년이라 개인적인 일이 많이 바뻐서
      어디 멀리 산길을 나가질 못하였습니다~
      지난주에 가까운 삼각산을 거닐고 왔습니다. 염려 감사합니다~

  • 펭귄2012.01.09 10:52 신고

    앞으로는 하루에 몇km나 걸었는지 표시좀 해줘보세요.
    홀로 걸으신 거리가 꽤 긴 것 같은데 확 와닿지 않습니다.
    청우산에서 매봉까지의 능선에 쌓인 눈은 길이 나 있지 않아서
    지리의 눈보다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0 05:28

      청우산에서 매봉까지 10Km이니,,,오름길 내림길 더하면 17K 정도 되는 길입니다.
      이날따라 몸이 어찌나 무거운지,,,
      혹여나 지리산에 쫓아 갔더라면 제가 폭탄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지요...
      게다가 능선에 쌓인 눈이 적잖아 힘겨운 산길이었습니다.
      멧돼지가 해놓은 희미한 러셀을 따라서,,,ㅎ~

  • 헬레나2012.01.10 11:29 신고

    마일리라 해서 연인산이 떠올랐습니다.
    얼마전 블방친구가 다녀온 청우산 같은 곳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군요.
    홀로 찾는 산길 조심하여 다닙시다...
    요즘 부쩍 홀로 산행하며 당하는 사고소식을 자주 접합니다.
    인적 드문 곳에서 안산하세요^*^

    답글
    • 산고파2012.01.11 04:47

      출발전엔 연인산도 넘어 갈라 했는데
      능선상에 눈도 많았고 이젠 청춘이 아닌지 맘처럼 몸이 따라 주지도 않았습니다.
      대금에서 매봉까지는 멧돼지 발자국이 나 있어
      이길 쫓아가다 맷선생과 조우하는 것은 아닌지 좀 걱정이 되두만요...

  • 이형석2012.01.10 14:16 신고

    삿가북계길은 잘 다져 놓으셨나요? 거기도 푹푹 빠지는 눈밭이면 큰일인데....
    오늘 솔맨님한테 공갈을 좀 쳤습니다. 이번 주말에 저 내버리고 달려 나가시는 분은 집에 갈 때 차 안태워 드린다고...ㅎㅎ
    오랫만에 산고파님 특유의 썰~렁(?)한 농담을 들으며 산행할 생각을 하니 기대 됩니다~ㅎ

    답글
    • 산고파2012.01.11 04:53

      삿가는 많이 가는 산길이 아니니 모르겠고 가북계는 다져져 있을 겁니다. 계(삼) 또한 모르겠구요,,,
      이번 산행영화의 제목은....."내차를 찾아서(~)" 입니다...주연은 물론 이형석님 이지요,,,
      조연들 연기가 좋아야 할턴데...
      벌써 썰(~)렁 하시지요(?) (흐흐흐)

    • 산여인2012.01.11 07:39 신고

      영화제목 아주 맘에 들어요~~
      주인공이 빛나도록 연기는 확실하게 할테니,끝까지 두 발로 `내차를 찾아서~` 삼삼하게 갑시다~~

    • 이형석2012.01.11 10:36 신고

      개콘 안보시나?
      "나.. 톱배우거든요~ 이런거 못해~~~" 적당한 지점에서 대역 쓸랍니다~~ㅋㅋ

    • 산고파2012.01.11 23:48

      애정남은 가끔 봅니다...
      이번엔 제가 술김에 애매한거 정해 드립니다...
      산여인님...(삼)악산 가고 싶으신가 봅니다잉(~)
      그러면 이형석님 보필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끈을 묶고 가던지 파(~)묻고 가시던지 맘대로 하시구요,,,

      글고 이형석님(~)
      지리산 종주는 하시면서...
      우리 춘천 지방산이라 홀대 하시면...
      미워 할꺼얌(~)(~) (칫)

    • 이형석2012.01.12 10:08 신고

      산여인님 오산 채우고 싶어 하시는거야 진작에 알고 있었는데...
      북배산 쯤에서 잠시 자리를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눈 속에 파 묻고 뒤따라 가겠습니다~~ㅋ

    • 솔맨2012.01.12 17:07 신고

      영화가 어떻게 끝날지 무척 기대됩니다요잉(~)(~)(~)(ㅎㅎ)

    • 이형석2012.01.13 10:42 신고

      어떻게든 끝은 나겠죠~~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저두 몰라요~ ㅋㅋ

  • 산여인2012.01.10 20:43 신고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어쩜..저렇게 험한 눈길을 홀로찾아 나설수가 있을까요?
    곱상한(?)외모와는 전혀다른 거친모험을 즐기려는 뭔가가 산고파님 마음속에 들어있는가봐요..
    외롭지않게 산동무하나 만드세요.

    이번주는 좀 시끄러운 산행길이 되겠네요..
    `느린마을`한사발 마시며 산고파님의 육감적인 뒤태를 본다니,좀 설레네요..ㅎ

    답글
    • 산고파2012.01.11 05:00

      전에 산길에서 말씀드린적 있지요...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에서 계백 마누라 이야기...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놈의 이름 때문에 죽는다구요,,,
      이름을 괜하게 산고파라 지어서 도중에 내려서지도 못하고 죙일 꾸역꾸역,,,
      그러고보니 산여인님도 그런 팔자시구만요~~

      눈은 높으셔가지고...
      아무래도 솔맨님보다야 젊은이 것이 좀 더 낫지요?
      느린마을은 이형석님 포함 각일병입니다.

    • 솔맨2012.01.12 17:10 신고

      산고파님께 나은것이 아니고 내껀 많이봐서 (신상)에 눈이 가는거겠지요(~)(ㅋ)(ㅎㅎ)

      제팔자도 한번 풀어주시지요(?)(?) (ㅎㅎ)

    • 산고파2012.01.13 04:50

      솔맨님이야 인간 상록수 아니겠습니까...
      빨간색으로 위장한,,,ㅎㅎ

  • 서랑 (瑞郞)2012.01.11 12:54 신고

    지난주 금욜 명지산 비정기산행로에서 개고생을 했는데,,,산고파님두,,,(ㅎㅎ)
    10년 가을 명지지맥길에 제 키보다 더 큰 풀밭을 헤치며 걷던 기억과
    약수봉에서 대금산 길을 놓쳐 두밀리로 하산했던 추억이 미소짓게 만드네요,,,(ㅋ)(ㅋ)

    눈길의 홀로 산행 수고 많으셨음니데이,,,

    답글
    • 산고파2012.01.11 23:59

      눈이 그리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항상 걷기전 마음은 굴뚝이지요...
      첨엔 일동으로 가려 했거든요...(ㅎㅎ)(ㅎ)

  • 안성산꾼2012.01.11 15:04 신고

    그러고 보면....1년만에 처음 방문 하네요
    북부 경기지역 산릉을 보면....좀 더 춥다는 생각과..
    옛날 군대생활 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요즘 눈이 뜸 해서 산그림 잡기가 가다로운데...
    청우산은 조망도 좋고...산세가 두루두루 멋져요
    담 산행 때는 눈이 내렸으면 좋으련만...

    답글
    • 산고파2012.01.12 00:00

      안성산꾼님도 참 오랜 블친구님이시지요....
      함 뵈야 하는데...
      저 술한잔 했습니다....히~

  • 풍경소리2012.01.11 21:14 신고

    아니 초장부터 빠스를 그리 기다리시공... 바봉...ㅋㅋㅋ
    집안 행사가 있으셨군요?
    미련한 저는 어떤 생각을 했는줄 아십니까?
    알려드릴까요?
    행여나 산고파님이 구례구역에 느닷읍씨 나타날 까봐 두리번 거렸다는...ㅋㅋㅋ

    저정도의 조망이면 완전히 좋은 조망인데 겨울 조망이 이리 않좋다니요?
    2시간 밖에 안주무시고 산길을 헤메시니 산고파란 이름이 딱입니다.
    17시 50분까지면 많이도 걸었군요?
    근디 산고파란 이름으로 산길을 게을리하신다면 자신을 저버리는...
    그러니 일찌감치 제 이름처럼 쉬운 이름으로 바꾸시던가...ㅋㅎㅎ

    답글
    • 산고파2012.01.12 00:04

      맘이야 저도...첫날 백무동에 떨어져 천왕봉 일출보고 세석에서 블벗님들 보고 하산할까 맘도 먹었었는데...ㅎ~
      어찌 되었든...부럽기도 했지만 흐뭇하기도 했었던 풍경들....
      가슴 따땃하게 보았습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 풍경소리2012.01.13 09:19 신고

      맘이 그러셨다면 움지이셨어야지요~?ㅋㅋㅋ
      움직이는 건 앙굿도 아닌디~
      삿가북계인지 뭔지는 몰라도 사람 잘 못만났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낼 걸으시는 산길이 기대됩니다.
      저는 열심히 식량구할 것이구욥~~

  • 샷마스타2012.01.12 11:30 신고

    허리때문에 일주일을 집에서 누워있었읍니다..
    화요일부터 출근...
    회복이 더디게 되고있네요..
    삿계북계가 어려울듯합니다... 요번에 완전 부실남으로 찍히게 되었읍니다 ㅎㅎ

    답글
    • 산고파2012.01.12 12:56

      산이야 그자리 있으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구요...
      이참에 잘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끄떡없음을 함 보여주세요...

  • 캡틴 허2012.01.13 13:28 신고

    정말 외로운 산으로 걸음 하셨군요..
    평소에도 사람 마주치기 쉽지 않은데..겨울에는..
    이 겨울에 명지산까지.. 이 곳 겨울에는 눈이 엄청 깊더군요..
    어제 화악산 산행공지 해놓고.. 늦잠때문에 늦어져..
    사람들에게 된통 당했습니다.. 다들 화악산을 모르는 사람들만 모이는 통에..
    내가 없으니 청평 깃대봉으로 갔더군요..
    결국 뒤쫓아 맞나기는 했는데.. 술값좀 깨젔네요..(ㅎㅎ),

    답글
    • 산고파2012.01.15 06:37

      어떤땐 혼자가 덜 외로울때가 있습니다.
      산길에서 크게 외롭다 생각은 들지 않는데
      가끔 혼자 떠나기 싫은 날은 있습니다.

      당할만 하셨네요...(ㅎㅎ)
      모든게 지나고나면 추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