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능선을 찾지 못하여 가보지 못한 봉재산 능선을 가려고 첫전철을 타고 양평역에서 내리니 7시 15분쯤 되었다.
양평군청 사거리 태강빌딩앞 정류장에서 얼마간 기다리니 7시 30분에 양평터미널에서 출발한 용천리행 차가 온다.
용천2리 사나사입구에서 내려 계곡따라 걷다보니 함왕혈이 나오고 사나사 일주문 옆으로 봉재산 들머리가 나온다.
사나사로 향하며 바라보는 백운봉과 성두봉근처의 출금지역
함씨의 시조의 탄생설과 관련된 함왕혈과 함왕성지를 지나
용문산 사나사 일주문 못가 왼쪽으로 봉재산 등로가 있다.
10여분 올리니 이내 봉재산 정상이 반기고 정상에서의 조망은 기대이상이다.
봉재산능선과 백운 함왕봉 능선사이에 자리잡은 사나사
양평시내와 백병산 양자산 줄기
군사격장으로 쓰이는 성두봉일대
진행할 설봉으로 연결된 봉재산능선
진행중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백운봉
고도를 높여가다 보니 한강기맥 길과 만나고,,,지난 여름 설매재휴양림 방향을 하산길로 착각하여,,,
배너머고개에선 무슨 작업을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
용문산 정상 공군부대로 향하는 삼거리를 지나서,,,
용문산능선과 어비산능선이 만나는 숫고개
어비산 오름길엔 족적이 사라지고,,,
얼마간 오르다가 뒤돌아본 용문산
유명산 오름길과 뒤로 대부산
백운봉
어비산에 올라오니 산객한분 가평막걸리를 비우고 있어 나도 옆에서 장수 막걸리를,,,ㅎ
유명산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지난 여름 저 트럭을 잡아 타고 하산한 기억에 웃음이 나고...
진흙밭에 사람많은 유명산을 스쳐 지나며 소구니산으로,,,
양평 청계산
소구니산과 선어치고개 그리고 중미산,,,다음에 이곳을 오면 문호리 푯대봉에서 시작하는 중미산을 걸어야지 생각하며...
인간의 욕망과 기호는 참 다양하고,,,,하기사 산좋아 하는 사람들도 다들 다르니...
소구니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마유산,,,말이 뛰어 노는 풍경을 상상해 보고,,,
대부산에서 편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오른쪽 봉미산에서 보리 왕터 장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산행일시 : 2012년 2월 26일 08시 - 15시 30분
산행코스 : 용천2리 - 봉재산 - 배너머고개 - 숫고개 - 어비산 - 유명산 - 소구니산 - 농다치고개
세번째 오는 농다치고개...올때마다 들리는 왼쪽집...찻시간은 한시간 남아있고,,,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 있나...
비빔국수,,감자전에 막걸리...특히나 김치가 무지하게 맛있는 집,,,
혼자서 주거니 받거니...
-
혼자서...
답글
저리 다님이 진정 행복입니다.
산맛이 솔솔하지요..?
온천해서 뽀송뽀송한 피부가
산바람이더해 반짝반짝할 것 같아요..^^ -
살짝 고민하신 흔적이 엿보입니다
답글
어비산이 고추가루였죠
그냥 냅두자니 그렇고 잇자니 부드럽지 못하고
유명산을 얼루 이으셨나요 계곡으로 떨어졌다가 아님 다시 숫고개로 해서?
아침부터 좋은 그림들 감사합니다^^ -
이번 산행은 독립군 으로 장거리 투쟁 였군요 ... 산길만이 아닌 임도까지 걸으면서 이여갈려는 순한길 ...
답글
역시 취향이 보드라운 능선길을 즐기는 산고파님 ~
하산후 한잔이 피로를 많이 풀어주는데 ... 감자전이 겁나게 맛나게 보입니다요 ~~
소구니산 ...이름이 ?? ㅎ -
아~봉재산 능선길을 거닐으셨군요.
답글
전날 저는 함왕백운봉능선을 따라 거닐고 있었지요
전날은 안개가 흐릿해서 봉재산능선길
조망을 하나도 못했었는데 일요일은 조망이 터졌었네요
숫고개에서 어비산으로 방향을 잡으셨네요
저도 숫고개길을 한번 거닐어 봐야할것 같습니다
어비산을 내리었다가 다시 유명산을 치고
소구니산으로 방향을 트셨네요
긴 거리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새롭게 이어가는 산길 정보 아주 좋네요~ -
나홀로 산행은 또다른 재미를 주지요.
답글
벼르던 산행을 하셨으니 기쁨이 배가 되셨겠습니다.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
역시 진정한 산꾼이십니다...
답글
그런데.. 감자전 먹다보니 사진생각이 나셨지요?
저도 항상 반쯤 먹다보면 사진생각이 나던데 ㅎㅎㅎㅎ
포천허브아일랜드.. 저도 어제 가족들과 다녀왔읍니다 -
신북온천이 영업을 시작했군요?
답글
거기 물에 홀딱 반해서 즐겨 찾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부도니 분쟁이니 하면서 영업을 중단해서 무지 아쉬웠었거든요.
그 매끈매끈한 물에 목욕하신 뽀샤시한 얼굴 좀 크게 담아 보시지...
하긴 산행하며 드신 막걸리로 금방 중화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
역시 진정한 산꾼입니다요...
답글
토요일 의무방어를 하는게 이상하더라니깐요...
가평막걸리에 기 죽은건 아닌지?
장수보다 가평이가 더 세게 보이요.
중부권역의 모든 산군들을 다 알고 계시는 산고파님이 참 부럽소이다. -
그 양반.. 그날 왠지 용문산이 땡기더니 아저씨도 그쪽 산길을 걸으셨군요.
답글
고파님이 용문산 걸어내고 농다치에서 막걸리 즐길때쯤.. 전 그때 백운봉 산행을 시작했었지요.
백운봉 조망이 영 아니었는데, 오전 조망은 제법 좋았었군요.
감자가 사각 씹히는 그 안주라면.. 저 같으면 막걸리 서너통은 마셨을텐데요.
설마 한병으로 끝난건 아니지요?? ^^ -
이산저산2012.02.27 17:26 신고
백운봉 올랐을때 능선길이 좋아보인다했는데 봉재산이군요.
답글
어비산부터 농다치고개까지는 조금은 낯이 익습니다.
마지막 그림 눈에 확뜨입니다~
긴 산걸음 수고하신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좋은시간 되시구요~ -
고픈산 젖혀두고 토요일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 보내셨으니 한동안은 까치발로 나서지 않아도 되실듯~~
답글
일요일은 조망이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저는 대종교통 이용에 익숙치 못하여 봉재산으로 올라 백운봉으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산행을 생각해 봅니다.
혼자 가는 산길도 외롭지 않고, 혼자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술잔도 쓸쓸해 보이지 않는 산고파님!
이번 주도 좋은 나날 보내시기를... 잘 보고 갑니다.^^ -
-
비록 산에는 못갔지만 포근한 날씨에 산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라고 생각했습니다.
답글
새벽길 나서며 까치발이 아닌 당당한 걸음으로 나섰을 모습을 상상하니 재미있네요.
겨울부터 용문산에 오르고픈 마음이었지만 아직까지도 못가고 맘에만 두고 있으니 그용문산은 언제가볼까나...
그리고 어비산과 소구니산도 언제나 마음뿐...
저도 함 가봐야겠어요. -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백운봉 모습에 배낭, 스틱 2개를 헬기장 위에 올려 놓고 찰깍하셨는데
답글
왜 놀려 놓으셨을까요..
"나 여기 왔노라, 그리고 백운봉을 바라 보았노라"라는 생각이었을까요..ㅎㅎ
산고파님과 막걸리 한잔이 그리워지는 2월 28일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아주 예전에 유명산과 어비산을 엮어서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답글
산고파님은 무려 4개의 산을 연계해서 다녀오셨네요.
산에 무척이나 고파하시는 모양입니다...(ㅎㅎ)
정말 닉과 딱들어맞는 산행기입니다....(푸하하)... -
산행후 감자전과 비빔국시와 막꼴리로 허기진 배를 달래시는 맛이 꿀맛?이셨는지요..
답글
배고픈 이 시각에 군침이 절로 넘어옵니다..꺼이..꺼이..
술도 안 먹으니 이젠 생각도 별로 안 나네요...신기합니다..
이러다 끊을지도..모르겠습니다..
저는 힘든 된비알은 지나고 정상이 보이는 능선길에 막 올라섰습니다.
봉우리 2개 넘어서고 4개 봉우리 잡으러 갑니다..ㅎ
그럼..또 놀러오겠습니다..
다음에도 멋진 산행기와 맛난 음식 보여주세요... -
용문의 허리를 돌아 기맥길 걸어가는데 여유가 넘치십니다.
답글
가끔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산하를 음미하며 걷고 싶은 길인데..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산고파님의 그림들이 좋은 길잡이가 되겠지요..-
산고파2012.03.02 01:09
산길은 그때 그때 다르더군요...
그나마 익숙해진 용문산군입니다..
아직도 못다 걸은 길이 있지만요....
근데....익숙해 지는 것이 좋은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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