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전 의정부쪽 산길을 검색하다가 산초스님을 만나고 가입하게된 우리산내음 카페
덕분에 그곳에서 많은 산친구들을 만나고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평일에 진행되던 정기원정산행이 모처럼 주말에 가게 되었다니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한다.
전날 족발을 포장해두고 막걸리 4병을 냉동실에 넣어 놓고,,,아침 시간에 맞춰 사당역으로 간다.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꽉막힌 서울도심을 힘겹게 벗어난다.
금원산 가는길에,,,
11시에 가까와 용추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 뭐야님을 뒤돌아 세우고
오랜만에 뵙게 되는 사당동님,,,사당동에 사신다. 소녀의 감성을 가지고 계신분
단풍과 뭐야님
하지만 단풍은 여인의 미소와 어울린다. 띠갑장 달샘이 누님
사진을 확인하며 나도 미소짓게 되고,,,
누님들 사이에서,,,산고파 오늘 계탔다.
언제나 자상한 자상한님,,,술자리를 함께 못해 아쉬웠습니다. 술자리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
오늘 처음 뵙는 다래님,,,산행열정 쭉~이어 가시기 바라구요
좋은 산친구,,,뭐야님 목민님 옹달샘님
단풍은 남녘의 계곡에서 이쁘게 불타고 있었다.
하민님,,,산행도 술실력도 출중하셨던,,,
5년전 막내는 아직도 막내,,,이쁜 누님들 틈에서 시간가는줄 몰랐다는,,,ㅎ
삐죽 황석산이 마주 보이고...
낭만님은 세상을 다 가진것 같으시고,,, 아드님이 좀 늦게 군에 간다 하셨지요,,,
금원산으로 이어진 산줄기,,,멋진 능선에 가을색이 좋다.
오른쪽은 누룩덤이라고 하던가
기백산 정상에 섰다.
맞은편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진 능선,,,너도 언젠가는 만나게 되리,,,
누룩덤과 진행할 능선,,,멀리 남덕유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덕유주능도 시원스럽고,,,
일행들은 벌써 누룩덤 위로 올라선다. 역시나 하민님은 일등으로 올라가 만세를 부르고 있고,,,
가을산
낙엽 떨어진 산길에 까마귀가 울어대고,,,가을은 쓸쓸함이 또하나의 매력이다.
다래님의 뒤태,,,
남덕유와 이어진 월봉산이라 했던가,,,
책바위 정상의 뭐야님
파란하늘 배경으로 사진 한장 담아 달라고,,,역시 뭔가를 아시네요...
그나저나 육산에 뜬금없는 이런 바위들은 도대체 어디서들 온건지...
회나무대장님과 다래님...우리 회대장님만큼 낙천적인 분이 있을까,,,산을 환자처럼 다니시는 분이다. 병이다 병...
멀리 산초스선배님,,,이렇게 좋은 인연을 이어주신분...산선배에 춘천초등학교 선배님도 되신다.
참 멋드러게 휘어진 능선
오른쪽 오늘 진행할 현성산,,,그저 보기엔 쉽게 내려설것 같았는데,,,저곳은 바위산이더라...
온길 뒤돌아 보고,,,사는것도 그렇고 산길도 그렇고 뒤돌아 보는 것이 일이다.
가야할 길도 보이지만 금새 지난길이 되어버리고,,,
수망령 월봉산 남덕유
황석산 뒤론 함양 백운산과 괘관산과 장안산이...맨뒤론 지리산의 주능선이
금원산 정상을 앞두고,,,마지막 막걸리를 비우고,,,회나무대장님은 금원산 정상에서 막걸리 판다고 얼른 올라 오라고,,,믿을놈 없다더니...ㅋ
지나온 길을 배경삼아,,,
대간길 백운산,,,그리고 장안산
지리 천왕봉에서 반야봉
두발로 걸어온 산길은 언제나 뿌듯한 마음이 들고,,,
산은 사람을 친구로 만든다.
현성산으로 향하는 A조를 부지런히 따라 가야지...청파님의 특A조는 보이지도 않고,,,
월봉산과 남덕유,,,참 멋있다.. 하얀 눈이 쌓이면 저모습은 또 어떨 것인가...
보고 또 보고,,,
지리 주능도 다시금 보고,,,
어슬렁님,,,특A조는 수망령으로 진행하여 되돌아 오고,,,알바 ㅎ
낼모래 7학년인 청파님은 기운이 남아 도시고,,,나도 그럴수 있을까...
현성산 가는길은 보기보다 만만치 않다. 해는 기울어가고 막걸리는 떨어지고,,,
하지만 충분한 보상을 주는산,,,아니 가본 분들은 함 가보시라 권하고 싶은,,,
기울어진 햇살에 덕유의 근육은 명암이 또렸하고,,,
독야청정 소나무도 아름답다.
기울어진 햇살에 맘은 바빠오지만 그 덕분에 그윽한 풍경이 연출된다.
슬슬 지쳐 먼저간 일행들이 부러워 오고,,,
거창의 들녘,,,멀리 수도 가야 산줄기도 가늠되고,,,
덕유산 뒤로 해는 기울어져 간다.
현성산 정상에 가까와지고,,,
힘이 남아 도는 하민님...내 홀로 산좀 탄다 싶었는데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하산길 날은 완전히 저물고,,,랜턴은 있지만 초승달빛에 의지해 내려선다.
오랜만의 왁자지껄 산행길,,,집으로 돌아오기 조금 힘들었지만... 흐뭇한 하루로 기억된다.
자상한님
뭐야님
-
멋진걸음길.. 홀로 걸음하기 쉽지 않은곳 좋은 인연이 있어서...
답글
기백산 금원산.. 저도 함 걸음한다 한다 하면서 미루기가 몇년째 인지...
예전 어머님이 시골에 칩거 하실쩍엔 핑계겸 걸음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미끄러지듯 시원하게 내려 흐르는 산자락의 흐름이 무척 반갑게 눈길에 드는군요..
정말 훌룡하고 멋진 명산이지요.. 사람마다 눈길의 의미가 다르겠지만..
가장 좋은 계절 가을에 기백 금원을..
다음에는 꼭 황석 거망산도 걸어 보시길요..
모처럼 함께하는 산행 (즐)거우셨지요..(?) 보니 정말 계타신듯..
모델님들도 훌룡하시구..
뭐야님 거울보고 표정훈련좀.. 눈시리게 환한 단풍빛아래.. 어찌 표정이 잘...
항상 좋은분들과 자주 함께 하시는 산행도 만들어 가시길요..
역시 산고파님이 담아오시는 산행풍경 또한 멋스럽습니다..(^0^) -
정기산행이 토욜로 변경되어 금원산 다녀오셨네요.
답글
저도 무리해서라도 따라가고싶었는데, 저 업고 내려올사람 없을것같아서
포기했지요~ㅎ 산고파님 산행기를 보니 잘한듯싶네요.
금원산은 꼭 가고싶었는데, 무릎관리 못한탓으로 저를 책망해봅니다..ㅜ
햇살에 비춰진 산그림들이 왜 그리 부러운지...
집에서 나서는 산행길 ,새벽부터 서두르셨을텐데
멋진 산친구분들도 만나고, 멋진 풍광으로 보상받으셨죠~ ㅎ -
아~
답글
여길
이번이 첫걸음인가요~??
그럼 난 언제...예전 어묵 먹는다고
준비를 다하고 버너에 불을 지피려 했는데
일행중 라이터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
쫄쫄 굶은 기억도 있네요.
책바위~??
원래 이름이 그거이 아닌 기억입니다.
오랫만에 함께한 산행 좋아요~^^ -
-
산 두개로는 좀 아쉬웠지요? 역시 산고파님~~ ㅎㅎ
답글
저도 네개 한꺼번에 잡겠다고 전에 거망산 바로 앞까지 갔다가 일부러 정상석도 안보고 왔는데...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동네 산들은 다들 조망 하나 끝내주는군요~ 시원해요~~ -
파도치는 저 산줄기.. 기백 금원의 뭉클한 산길을 걸으셨군요.
답글
그 산길에서 지리도 보고 덕유도 보고..
좋은 산쟁이들과 함께 하셨으니 더욱 보기 좋습니다.
저도 며칠동안 경남의 산길을 걸었습니다.
우두산에서 기백금원도 보았구요.
고파님처럼 지리덕유도 보았습니다.
슬슬 등을 돌리는 가을.
멋진 산길 걸으셨으니, 잘 보낸 가을입니다. -
산좋고, 사람좋고, 날씨도 그만하면 괜찮은 하루 였구만.
답글
시간 되면 내려오시라. 대암산 구간 어떠신가. 광치령>대암산 왕복구간 12K <6~7시간> 지맥길이라 좀 평이한게 흠이지만, 날씨 좋으면 정상에서 금강산도 보인다고 하던데....산행 사진 검색해 보고 화색이 돌더이다...ㅎ~
산행에 문제는 없고, 정상 개방된 터라 안심하고 입산해 보자구. 동참하시라~ [비밀댓글] -
-
오랜만에 카페산행에 참가하시는것 같습니다
답글
금원산 기백산 저도 한번 거닐고 싶은 길입니다
화사한 단풍물결속에
모두 가을속으로 깊이 빠져들었군요
시원하게 내리뻗는 산줄기의 흐름속에
살아숨쉬고 있다는 힘이 솟구치는 그런 느낌입니다
좋은 분들과 산과 만남의 시간들 잘 보았습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그냥 앞만 보고, 해 떨어질까봐 내달리는 산행이 아니라
답글
느긋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아름다운 산하를 둘러보면서 산행했으면 하는 산행이
바로 기백-금원-현성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지리도 좋지만 멀리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남덕유도 볼수 있다는 게 이번 산행의 큰 소득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산고파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아니~
답글
계타는 날이었군요~
아니~
산고파님 설날이었구만여~ㅋㅎㅎ
금원-기백에 올랐으면 쭉~ 종주를 하셔야지 월봉이나 덕유를 바라만 보시다니요~
날이 좋아 천왕이에서 노고까지 다 보이니 산고파님은 운수대통하신거요~
겨울에 쭉~ 한바리 자신있는지요~?
한꺼번에 한바리 못해서 벼르고 있는 능선인디... -
기백-금원만 하더라도 빡세지 않나요.
답글
현성산까지.....정말 산고프셨나봐요...(ㅎㅎ)
황석산과 거망산 산세가 참 좋았더랬는데
맞은편도 산세가 좋아보입니다.
다음에는 황거금기 하세요...(ㅋ)(ㅋ) -
현성산까지 길게 능선을 타셨군요..
답글
정말 꾼들만 끈끈하게 뭉친 산악모임이로군요..
조망이야 특급 조망지답게 주변산하가 일망무제로 멋집니다.
막내님 계탄날답게 날씨도 좋고 함께하신 분들도 단풍처럼 화사하고 즐거움이 넘쳐보입니다.
함께했으면 과연 따라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번주도 좋은 한 주 보내시구요.^^ -
정보에 오류가 있었다. 대암산 근교 식당가에서 단체 산악회를 손님으로 유치해서 숲 해설가라는 명목으로 등산객들을 인솔하여 용늪 관리소를 통과 하는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용늪 관리소를 통과 할 수 없는듯.....다른 방법은 용늪을 통과하지 않고, 용늪 반대 방향으로 대암산 정상에 진입하는 건데...일부 산악회에서 다녀간 방법인데, 등로 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대암산은 보류하는 것이 어떤지..... [비밀댓글]
답글 -
이산저산2012.10.23 00:28 신고
산내음팀과 동행하여 멀리 다녀오셨군요.
답글
이번 다녀오신 산길 개인적으로 마음에 두고있던 길인데
산고파님 기록으로 마음에 담아둡니다.
예전에 황석산에서 거망산지나 은신치에서 용추사로 하산하며
아스팔트길에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대중교통이 만만치않은곳이라 선뜻 나서기가 쉽지않더군요.
수고하신 덕분에 즐감하고갑니다. 좋은시간 되시구요~ -
어찌 그먼길을 가셨나했더니만....
답글
힘드셨다지만 엄살같아 보이구요.
황석 거망도 참 좋습니다.
꼭 다시 찾아보세요.
제겐 금원과 기백이 남았는데 언제 찾아보게될지요... -
산초스님께서 카톡으로 사진을 올리셨는데,,
답글
함께 동반 산행을 하셨네요..남쪽 지방은 아직
단풍이 절정이지요..산자락을 보니 산내음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
금원,기백이 머릿속에 남았는데 멋지네..
답글
모처럼 모두들과 왁자하게..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았을...재밌는 하루 보넸네요..
현성산..암릉이 이뻤을 듯...^^ -
banditjang2012.10.26 16:27 신고
아! 너무 멋집니다. 완전히 가을에 푹 담가졌다가 오셨군요.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더 없이 즐겁겠지요.
답글
함양까지 다녀가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또 놀러오지요. -
-
기백에서 금원 가는 마루금 라인은 정말 아름답워요
답글
겨울에는 올라가지 못하는 누룩덤에도 오르시고...
작년 겨울에 하얀 기백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가을색도 정말 훌륭합니다.-
산고파2012.10.29 05:41
강원의 산들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쉽게 갈수 없는 곳,,,
수려한 산줄기에 침만 삼키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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