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사이,,,
날은 점점 짧아지고,,,
이것저것 갈아탈것 없이 기차에서 내려 바로 산행을 할수 있다는 신림역으로 간다.
타고온 기차(7시 10분 청량리발 강릉행)
아담한 역사 신림역이 반기고,,,
역사앞에 천삼산 감악산 등산지도가 있다.
철길을 건너 삼봉사 방향으로 걸으면 중앙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게 되고 얼마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시루봉가는 임도길이 나오고 표지기가 여럿 보인다.
시루봉은 삼각점을 비롯한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런 봉우리
삼봉,,,하봉 중봉 상봉
시명봉 남대봉 비로봉 치악 주능이 보이고,,,
원주 신림면과 움푹파인 치악재와 벼락바위봉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운지맥길
중간중간 이런 안내판이 제대로 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뒤쪽 봉우리는 지도상 구학산쯤 되어 보이는데 안가본 곳은 그저 짐작할 뿐이다.
상봉 오름길,,,중간중간 로프가 길을 안내하고,,,
천삼산과 뒤로 감악산,,오른쪽으로 석기암봉
천삼산 오름길 멋진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천삼산,,,하늘에서 산삼씨를 내려준다하여 천삼산이라고,,,
주섬주섬 챙겨온 배낭,,,비박하는 용아장성님이 가끔 부럽지만 난 배낭꾸리다가 미쳐버릴듯,,,
왼쪽부터 감악 1 2 3봉과 월출바위 감악산 정상인 일출바위
백덕산쯤 되어 보이고,,,
치악 남대봉으로 향하는 영월지맥길
감악고개지나 등로 아래로 보이는 백련사
북사면에 눈이 내린길을 돌아 오르니 감악산 정상,,,
감악산의 조망,,,월출바위와 뒤로 치악산
진행할 석기암봉과 용두산 ,,,가운데 도드러진 봉우리는 제천 송학산
소백산이 연무위에 섬처럼 떠있다.
감악산 일출바위는 저 나무다리 건너 로프잡고 올라야 한다.
일망무제 감악산정의 조망을 실컨 즐기고,,,
석기암봉으로,,,용두산은 감악산에서 10K거리,,,
감악봉에서 약간 벗어난 전망바위에 가니 석기암봉이 시원하고,,,
올랐던 감악산도 뒤돌아 보고,,,
저 뒷산은 방향으론 금수산 같은데,,,
석기암봉으로 가는길 전망대도 나타나고 계단도 보이고,,,
눈도 처음으로 밟아 본다.
석기암봉에 두발로 걸어 왔다고 아이처럼 브이자도 그려보고,,,
용두산
능선너머 제천시내도 보이니 오늘 산길도 끝날때가 되었다.
석기암봉에서 용두산 가는 길은 하염없는 낙엽길,,,반복해서 걷다보면 머리속은 텅텅 비어 버리고,,,내가 누군지 난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숨을 토하며 오르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보면 새로운 봉우리를 알게 되고,,,
저긴 또 무슨 봉우린가 궁금하게 되고,,,
소백산과 제천의 산들
월악산
용두산에선 제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삼국시대때 만들어 졌다는 오래된 저수지 의림지
하산길,,오늘해도 기울어져 가고,,,
제2의림지엔 가늘게 남아있는 석양빛이 일렁인다.
-
와 ~~ 가을도 있고 겨울도 있는 공존의 산행 을 했네요 ~~~ ㅎㅎ
답글
낮이짧아 장거리 산고파 산행에 지장이 많은 고파님 ...강력한 렌턴이라도 꼭 챙기고 댕기셔요 ~~ -
천삼산에서 감악산을 경유하고 멀리
답글
용두산까지 거닐으셨군요
조망이 아주 좋은 날이였군요
소백산릉이 시원하게 펼치네요~
조망이 시원한 산길기록을 보니
내 마음이 후련해집니다
먼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답글
감악산이 경기도에도 있는데 이곳에도 있군요.
아직 미답지인데 시간이 되면 님의 발자국을 따라서 다녀올까합니다~
산행코스가 긴가요?
감악산 용두산으로 가는 이정표는 잘되었나요?
하산 후 교통편은요?~ㅎ-
산고파2012.11.19 11:51
안녕하세요 들바람님
시와 함께하는 님의 산행기를 잘보고 있습니다.
제 산행기란게 정보될께 없어 죄송하네요
산행코스는 지도상 16K정도 된다고 하는데
신림역 시작부터 오르내림도 많고 감악산이 조금은 험해서
거리에 비하여 힘이 많이 들더군요
감악산에서 용두산으로 가는길은 영월지맥길이고 지자체에서 산길정비를 잘해 놓았습니다.
중간에 1시간정도 쉬었는데 신림역(9시)- 천삼산(11시 20분) - 감악산(13시) - 석기암(15시)-용두산(16 45분)- 제2의림지(17시 30분)
대강 이렇게 소요 되었구요
제2의림지에서 세명대입구쪽으로 얼마간 걸어 내려가서 제천역과 세명대를 오가는 31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귀가하였습니다. 택시를 불러도 육칠원이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멋진 산길 이어 가십시요~
-
-
새벽부터 나가서 해떨어져야 들어오는 산고파님....
답글
배낭안에 책있는거보고...
무지하게 놀랐읍니다.. 이럴분이 아닌데 ㅋㅋㅋㅋ -
고속도로 IC 한구간을 산길로 빙~ 둘러서 내려 오신거네요? 역시...
답글
산행기에서 초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군요~
배낭을 보니 아무래도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막거리 몇병은 옆에다 빼놓고 찍으신거 같은데... 아닌가요? ㅋㅋ -
하늘에서 산삼~~~
답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주변 산군들이 너무나 좋고 화려하게 펼쳐지니 가슴이 설레요~
백운 종주 때도 이리 조아야허는디~~^.^ -
영춘지맥과 강원도 경계를 아우른 산행을 하셨습니다.
답글
일요일 날씨는 좋아서 조망이 좋습니다.
마지막 저수지 그림은 차가움 보다는 따스함이 전해지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
혼자서 유유자적...
답글
그런 산행이 참~ 좋은데...
혼자서 사방팔방...
그런 산행이 정말 좋은데...
어찌 부럽기만 합니다...^^ -
날씨 좋고.. 조망도 좋고.. 경치도 끝내줍니다..
답글
석기암봉까지는 갔었던 길이라 반갑고, 용두산은 미답구간이라 새롭습니다.
특히. 석양빛을 받고 있는 제천시내와 소백산 방향으로 굽이치는 산줄기는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 -
-
그 감악산이 제가 알고 있는 감악산이 아니네요.
답글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산세가 멋져서
산고파님 걸으신 코스가 끌리네요.
언젠가 한번 저도 같은 길을 걸어봐야겠습니다.
산행거리는 얼마정도인가요(?)(?)(?)(?) -
천(삼)산.. 이름만 세겨두고 있었는데.. 신림역에서..
답글
청량리역에서 7시 10분차.. 산고파님처럼 용두산까지는 힘겨워 몿가더라도.. 천(삼)(삼)이라도 함..
감악산 용두산.. 어차피 영춘길에 다시 걸어야 할 길들..
소백산.. 월악산의 비쥬얼이 멋찌군요.. 그러고 보니 감악산 용두산도 걸음 한지가 벌써...
이렇게 세월만 훌쩍 훌쩍 가버리고.. 또다시 한해를 구분짖고 정리해야 하니...
항상 좋은 걸음길 되시길요..(^^)* -
전에 거꾸로 한번 진행해본 적 있습니다
답글
감악산이야 멀리서 봐도 울퉁불퉁허니 제법 멋졌었고
석기암봉이니 천삼산은 이름값도 못했던 조금은 맹했던 기억이었는데
덕분에 또 ㅎ 예전 기억들 스칩니다
잘 봤습니다^^ -
아~~~!!!ㅎㅎ
답글
예전 구봉대산 가면서 스쳐지난곳에 감악산이 있어 궁금해서
눈독들이고 있던곳인데 이곳을 지나셨네요.
요런길은 어찌알고 찾아가시는지...
숨겨둔 앤은 얼마나 많은지...
읽어내려가는 내내 가슴뜨거웠어요.ㅋㅋ
전 사정이 생겨 그곳에 못갔어요.
손잡고 갈 앤이없어서요...ㅋㅋ -
-
감악산에서 바라보는 치악, 월악, 소백, 백덕산까지...
답글
용두산까지 걷는 길이 꽤 멀진데..
특히 해질녁 월악과 소백연봉들은 압권입니다... -
어찌하여 백운대도 감악산도 댓글이 없는가요~?
답글
감악산이 낮아도 좋아만 보이구만~
쇠주 6병 쪕~
저는 2병이면 꼬꾸라지는디~ 아~ 울 산고파님과 뭐야님을 만나기가 무지 두렵습니다~ㅠ~ ㅋㅎㅎ -
조망 좋은 날, 멋진 산행입니다.
답글
요즘은 쉬는 날은 비오고, 일하는 날은 파란 하늘이라 산행다운 산행을 못하고 있지요.
무당불러 굿을 하던지..ㅎㅎ
이제 겨울이지요. 겨울산은 가평쪽이 아름답지요.
비오는 휴일날. 지도를 꺼내 놓고 그림을 그려봅니다.-
산고파2012.11.29 09:22
용두산이 멀다는 생각도 잠시,,,
이젠 이날도 먼 추억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무심히 흐르고 남아있는건 몇장의 사진과 감상 찌꺼리들이네요,,ㅎ
올겨울 가평쪽으로 자주 발걸음하면 용아장성님 만날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뵙게 되겠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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