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9/18 석봉,,,9/20 용화산-파로호

산고파 2013. 9. 21. 04:55

추수가 되지 않은 이른 추석,,,

평소 전화도 안드리는 몹쓸 아들,,,어머닌 그래도 반겨주시고,,,

 

오후 4시 춘천 산우에게 전화를 걸어 가까운데 산책이나 가자고 나선다.

오랜만에 석봉이나 갑시다.

 

 

석봉 오름길에 바라보는 세미고개에서 춘천댐으로 향하는 산줄기

 

 

 

삿갓봉 가덕산 북배산 방향

 

 

 

도솔지맥 수리봉과 올라온 능선

 

 

 

소나무의 푸르름이 눈이 부시고,,,

 

 

 

석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화산

 

 

 

용화산에서 고탄령 사여령지나 등뒷고개(배후령)로

 

 

 

그자리 그대로 작고 앙증맞은 석봉 정상석

 

 

 

다시 수리봉

 

 

 

춘천 산우

 

 

 

해가 기울어져 가며 서쪽 산줄기들은 더 또렷해지고,,,

 

 

 

 화악산 뒤로 기울어져 가는 오늘의 해

 

 

 

일몰을 볼까 하다가 랜턴도 없고 산길도 희미하니 내려 섭시다.

 

 

 

 

 

 

 

 두시간 산행은 명분,,,동네 닭집에서 빼낸 땀의 수십배를 보충,,,

 

 추석을 지내고 의정부 집으로 돌아왔는데 카메라를 어머니 집에 두고 왔네,,,

 춘천행 첫전철을 타고 다시 춘천으로,,,어머니가 차려주신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후평동 기점에서 7시 50분에 출발한 37번 고탄행 버스를 타고 용화산으로,,,

 

 

 

 이버스는 중간에 인람리에 들린다. 인람리에서 도착하니 8시 35분,,,8시 50분에 인람리에서 발차하니 15분간 자유여행,,,ㅎㅎ

 

 

 

 

 

 

 

버스 기사도 승객들도 모두 내려 이런 저런 이바구,,,

 

 

 

 

 

 

 

 

 

 

 

고탄에서 계곡따라 오르다 보니 돼지감자가 꽃을 피우고,,,

 

 

 

양통 계곡,,,한 십년은 되었을 거다. 춘천 산우와 술먹다가 날이 어두워져 삐삐 불로 큰고개 넘어 화천터미널까지 걸어 갔던,,,  

 

 

 

그자리 샘물에선 여전히 졸졸졸 물이 나오고,,,샘물기준 왼쪽으로 가면 화천에서 아스팔트 포장을 해놓은 큰고개,,

 

 

 

 

 

 

 

구절초가 한창 올라온 산길

 

 

 

멋진 소나무,,,포토존이라 사람들 발길에 바위가 닳고,,,

 

 

 

왼쪽 희미하게 수리봉,,,오른쪽 희미하게 그제 오른 석봉

 

 

 

 

 

 

 

 

 

 

 

칼바위

 

 

 

 

 

 

 

칼바위에서 바라보는 하늘벽

 

 

 

크기만 했지 참 멋대가리 없는 용화산 정상석...

 

 

 

파로호 방향으로 잠시 걷다가...회무침에 막걸리 한병을 비우니 알딸딸,,,아버지마냥 이곳 저곳 전화를 넣어 주사를 부리고,,,

 

 

 

 

 

 

 

한시간을 앉아 멍때리며 망중한

 

 

 

매봉능선 곳곳에도 멋진 조망터가 있고,,,

 

 

 

한참 진행하니 병풍산과 에네미고개 죽엽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그 뒤론 사명산이 희미

 

 

 

 용화산 정상에서 파로호까지는 거의 8K인데  절개지 없이 걷기 좋은길이 이어진다.

 

 

 

미사일 봉,,,최첨단 미사일이 영공을 지키고 있고,,,

 

 

 

미사일 봉에서 바라본 용화산과 큰고개

 

 

 

오랜만에 눈마주치는 패랭이 꽃

 

 

 

넓은 군도길에서 맘껏 활보를 하고,,,

 

 

 

막판 좀 지겹다 싶지만 걷기 좋은 산길을 이어가니 군에서 만든 파로호 비가 산행이 끝이 났음을 알려준다.

 

 

 

파로호 전망대라고 2층 정자 건물이 서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파로호와 해산

 

 

 

안보전시관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3시 50분에 오음리에서 출발한 버스를 기다린다. 10여분뒤 이곳에 도착,,,참고로 화천시내버스는 대다수가 20인승 카운티

 

 

 

화천시내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는 시간표

 

 

 

  • 펭귄2013.09.21 05:14 신고

    조금은 낡은 신발이 산고파님의 산행경력을 말해주는 듯 싶네요.
    용화산의 멋진 소나무는 잘 있네요.
    구절초와 함께해서 지루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ㅎㅎ)

    이리 이른 아침에 올리신걸 보니 오늘 또 스케줄 있으신가봐요...(ㅋ)(ㅋ)

    답글
    • 산고파2013.09.22 09:21

      주인 잘못 만나 등산화가 고생을 좀 하지요
      가을날 시간 잘 맞으면 용화산의 운해가 끝내주게 멋집니다.
      날 택일 잘하시어 다녀 오시라 권합니다.

  • 피터팬~~2013.09.21 07:28 신고

    춘천 어머님집에 카메라는 일부러
    놓고 온 듯 합니다.
    쳐다본 용화산에 오를라고...ㅎㅎ
    추석 잘 보냈지요~??
    늘 부러운 발걸음이랍니다~^^

    답글
    • 산고파2013.09.22 09:22

      ㅎ~ 용화산에서 파로호로 향하는 산길을 언제고 걸으려 했는데
      카메라를 두고 오니 이날이구나 싶었습니다.
      산은 그자리 그대로 잘 있더군요,,,^^

  • 까오기2013.09.21 10:45 신고

    하늘벽 다시보니 반갑군요
    산중에서 멍때리는거 참 좋죠
    망중한... 아무생각없이 잠을 청하거나
    하늘만 바라봐도 좋죠

    답글
    • 산고파2013.09.22 09:23

      똑같이 쉬어도 시간을 보내도
      산에선 정말 힐링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맘땐 앉아 있어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 좋구요~

  • 숯댕이 눈썹2013.09.21 13:20 신고

    정이 많을것 같은 신발 같은데 아별 할때가 된것 같습니다.ㅎ

    석봉에서 용화산 모습이 좋왔던가 봅니다요~~

    답글
    • 산고파2013.09.22 09:24

      한주전에 깔창을 갈아서 한 두해는 더 신어야 될거 같습니다. ㅎ
      용화산은 100대 명산에 드는 좋은 산입니다.
      숯님도 찾으시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구요

  • 헬레나2013.09.21 17:48 신고

    이곳저곳 마실다니다보면 가고싶은곳 투성이네요.
    등산화 하나 사서 신으세요.ㅋㅋ
    산여인이 보면 분명 저한테 뭐라할듯하네요.
    긴연휴동안 알뜰하게 다니시네요.

    답글
    • 산고파2013.09.22 09:26

      새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신발에 물이 좀 들어와도 오래되어 편안한 것이 좋더군요
      아고~ 연휴도 오늘로 막바지로군요,,,
      오늘도 산에 들고 싶지만,,,,ㅎㅎㅎ

  • 이형석2013.09.21 19:38 신고

    요즘 게으름병 때문에 멀리 못나가고 근교산행만 했더니 첩첩산중의 산그리메들이 보고 싶어지는군요~
    집나갈 명분을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네요. ㅋㅋ

    답글
    • 산고파2013.09.22 09:27

      산쟁이들은 온통 정신이 산에 가 있지요
      어디로 갈까 무슨 명분으로 간다할까...ㅎㅎ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어제 솔맨님 간만에 뵈었더니 이형석님도 보고 싶구만요

  • 솟을산2013.09.21 20:43 신고

    춘천의 석봉이라 처음 듣고, 주변의 경치를 기막히게 잡으셨네요.
    용화산에서는 북으로 파로호까지 아주 알찬 진행인 듯 싶습니다. 구석구석 찾아다니심 좋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9.22 09:30

      석봉이 그리 높지는 앉지만 정상 조망은 무척 좋습니다.
      보통 석봉과 용화산을 이어서 진행을 하시더군요
      용화산에서 파로호 방향의 등로는 바윗길이 많지않고 무심히 걷기에 좋은 길이었습니다.
      글을 정성스럽게 써야 하는데,,,참고 될만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1000D통신원2013.09.21 23:00 신고

    주말잘열어가셨네요
    이제밤이깊어가네요
    잘무세요

    답글
    • 산고파2013.09.22 09:30

      아고 연휴도 막바집니다.
      잘 놀았으니 일도 열심히 해야 겠지요

  • 삼마치2013.09.21 23:52 신고

    화천 수없이 밟을것같은 그곳인데
    기억이 어럼풋이 떠오르는군요 용화산은 한번갈려고 합니다
    좋은조언 부탁드려도 실례가 되지않으련지요

    답글
    • 산고파2013.09.22 09:33

      용화산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것이 흠입니다.
      혹여나 춘천산 오시면서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아는한 알려드리겠습니다.

  • 서랑 (瑞郞)2013.09.22 08:48 신고

    그림과 해박하면서도 구수한 산행기 언제나 (쵝오) 입니다
    귀향길 걱정 하시드만 두번이나 ..역시 엄살이라 생각하며(~)(ㅋ)
    석봉 첨이라 열씨미 찾아봐야겠네요...
    어젠 오데 댕겨 오셨을까 마니 궁금해지구요...

    답글
    • 산고파2013.09.22 09:36

      별 과찬의 말씀을,,,
      용화산과 연결된 산줄기입니다.
      중간에 부다리고개 절개지가 있어 이어짐이 자연스럽진 않지만
      용화산과 연계하시는 분들 보았습니다.
      오늘도 산에 가고픈데,,,
      눈치보여 집에 있습니다. (ㅎㅎ)

  • 아리2013.09.22 15:50 신고

    저녁빛의 석봉에 마음이 얹히고...

    답글
    • 산고파2013.09.22 19:38

      석봉 하나만 오르기엔 조금 시시한 감이 있지만
      정상조망이 훌륭하고 막걸리 먹기에 좋은 산이죠...ㅎㅎ

  • 淸浪2013.09.22 18:50 신고

    추석절 연휴에 석봉과 용화산을 다녀오셨군요
    산고파님 참 부지런하세요~
    전에 오르셨었던 석봉을 나도 한번 눈여겨 보기만하고
    여지껏 못가 보았습니다

    용화산도 춘천방향으로의 멋진 운해를 보고싶어서
    다시 찾아본다고 하고는 이곳도 또 다시 찾질 못하고요
    산능선의 가을빛이 역려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군요
    구절초의 모습을 보니 가을산이 막 땡기는데
    요즘 어딜 나다니질 못하는 일들이 생겨서
    답답하기만 하네요

    잘 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9.22 19:42

      파로호로 내려가는 용화산은 청랑님 다녀오신 흔적보고
      언제고 가보마 했던 곳이었지요..
      원래는 춘천터미널에서 7시 40분에 떠나는 용호리행 버스를 타고 유촌리에서 내려
      수풀무산에서 시작을 하려고 했는데 카메라를 춘천집에 두고 와서 양통을 들머리로 삼았습니다.

      원체 부지런한 분이시니 끊임없이 일거리를 만드시지 않을까 짐작이 됩니다.
      아무리 산이 좋다한들 매일 산에 갈수는 없겠지요
      많이 고프시면 그만큼 감동은 더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캡틴 허2013.09.23 03:11 신고

    인람리.. 지인님이 터잡기는 했는데.. 현실 형편이..
    낮읽은 풍경이 반갑군요..
    가을.. 산고품 많이 채우는 가을 되시길요..(^0^)

    답글
    • 산고파2013.09.24 07:25

      찻길마저 끊어진 인람리,,,
      춘천에 오래 살면서도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저런곳에 터잡고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술을 줄여야 산고픔을 채울것 같습니다. (ㅎ)

  • 산바람2013.09.23 08:45 신고

    석봉에서 용화산을 보고.. 또 용화산에서 석봉을 보고..
    카메라 덕분에 어머님도 한 번 더 보시고, 용화산도 가셨군요.
    용화산 조망은 역시 멋지고.. 파로호 풍경도 멋집니다. 다음에 용화산 가면 파로호쪽으로 내려오고 싶군요.
    즐감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9.24 07:26

      파로호로 내려가는 용화산길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등로 정비며 이정목도 잘 되어 있구요
      다만 들머리 날머리 대중교통편이 많지 않은게 흠이지만요

  • 칼리토2013.09.23 15:33 신고

    맞아요 인람 종점서 얼마간 쉰 기억입니다
    몇년 전 무덥던 날 걸었었습니다
    춘천댐을 목표로 했었는데 새밀고갠가 방호벽 있는 고개서 접었던 기억
    덕분에 옛 기억들....^^

    답글
    • 산고파2013.09.24 07:30

      고탄을 가깝게 두고,,뭘그리 들어가나 싶었는데,,,
      덕분에 인람리도 가보게 되었네요
      원래는 유촌리 들머리로 수풀무산 먼저 하려 했는데
      카메라 두고 와서 오랜만에 양통에서 올랐습니다.
      매봉능선 길좋고 한적하고 좋더군요
      막걸리 먹고 주사부리기도 좋고,,,
      버릇될까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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