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4/25 가평 투어

산고파 2014. 4. 27. 07:03

주말에 산행하기 어려울듯 싶어 땡겨서 다녀온다.

멀리 떠날 처지는 되지 못해 가까운 곳을 물색하다가 상천역에서 연결된 호명산이 생각나 실행하기로 한다.

호명호수에서 두리봉지나 벼락자리봉으로 그곳에서 청평 새덕산으로 향할지 숯돌봉지나 고성리 쁘띠프랑스로 갈지는 정하지 않고,,, 

 

 즐겨찾는 퇴계원역 근처 24시 마트에서 부랴부랴 먹거리를 구입하고 상천역에 도착하니 6시 45분쯤

 

 

 마을 어느집 화단에 심어진 금낭화

 

 

 밀밭 넘어로 상천 초등학교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들머리 풍경

 

 

 뒤돌아본 들머리

 

 

 연둣빛이 이뻐서 잠시 다시 내려서고,,,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숲을 이룬 시원하고 넓직한 등로를 지나 고도를 얼마간 올리니,,,

 

 

 청평 양수 발전소가 보이고,,,

 

 

 

 

 

 신록은 아침햇살을 받아 반짝거리고,,,

 

 

 기차봉 호명산으로 연결된 일명 명지지맥의 막바지 산줄기,,,왼쪽 뒤 뾰족한 산이 청평 새덕산이 아닐까,,,

 

 

 이게 왠일~~ 호명호수는 물이 빠지고 차들이 내려가 있고 공사를 하는듯 하고,,,

 

 

 호명호수 전망대겸 북카페,,,

 

 

 인간은 의자로 만들어 놓았는데 저친구는 변기로 사용하는듯,,,바라보는 사이에도 찍~

 

 

 태양광으로 살아간다는 거북이는 배를 호수바닥에 깔고 있고,,,

 

 

 홍보관으로 올라서 호명산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오늘 진행할 능선이 보이고,,,

 

 

 저 뒤론 왕터산 장락산 산줄기겠지

 

 

 능선 갈림봉엔 쉼터가 있고,,,아침을 거른터라 먹거리를 꺼내고,,,

 

 

 9시가 채 안된시간,,,산아래에선 이시간 이짓이면 혀를 차겠지만,,,산위에선 시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나혼자니 누구 눈치볼 필요도 없고,,,

 

 

 복장리에서 많은 분들 올라오시는지 등로는 확연하고,,,

 

 

 시원시원하고 미끈한 소나무도 종종 보여 눈길을 끌고,,,

 

 

 둥글레

 

 

 벼락자리봉,,,지도상 두리봉은 언제 지났는지 모르겠고,,,이곳에서 새덕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분기되고,,,어디로 갈까나,,,새덕산은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애기나리도 처음으로 알현하게 되고,,,언제나 힘없이 고개를 푹숙인 그대,,,생겨 먹은게 그러니 어쩌겠소만,,,

 

 

 윤판나물

 

 

 피나물,,,풍님에게 전화를 하니 순천 조계산에도 지천으로 피어 있다고,,,

 

 

 곳곳에 이 이정판이 보이는데,,,많은 분들 이길로 오시지는 않는듯,,,길은 점점 희미해지고,,,입장료를 받는 곳이라 막판엔 철조망까지 휘둘러져 있고,,,

 

 

 희미한 길따라 내려서니 쁘띠프랑스 주차장,,,춘천 가는길 딸아이와 한번 들린적 있어 눈에 익고,,,

 

 

 흐미~ 평일날 어찌 이렇게 사람이 많나,,,가까이 가보니 다들 중국인,,,드라마 "별에서온 그대" 가 촬영된 곳이라고,,,한류 드라마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참고로 "쁘띠"는 불어로 우리나라말로는 "작은"

 

 

 산행을 끝낸 시간은 11시 20분,,,가평 투어 버스는 20분뒤 도착하고,,,버스비 5천원이 좀 아깝다는 생각에 아침고요수목원까지,,,

 이버스는 일일 티켓으로 한번 구매하면 그날은 무제한으로 이용할수 있다고,,,동승한 안내원이 관광지 설명도 해주고,,,ㅎ

 

 

 너댓번은 온듯한 아침고요수목원,,,마지막이 언제 였더라,,,역시나 수목원 설립자 한상경님의 시가 보이고,,,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아리송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와 내 가슴속에 피어 있었나,,,내가슴에 피어있어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이냐...애초 시작의 진실은 무엇이더냐? 

 

 

 수선화 종류인듯 한데 이름을 자세히 알려하니 머리가 지끈이다.

 

 

 오래사신 당신은 그 시작의 진실을 알고 계신지요? 

 

 

 사람손으로 이쁘게 정돈된 꽃길

 

 

 너무 정돈되어 금새 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무튼 꽃은 아름답지 않은가

 

 

 

 

 

 

 

 

 

 

 

 역시나 튤립은 이맘때가 제일 이쁘지

 

 

 저렇게 어렸을 적부터 품안에 키웠을 자식인데,,,엄마 생각나네,,,

 

 

 

 

 

 아침 막걸리 한병이후로 먹은게 없어 그런가,,,꽃으로 안보이고 계란후라이로,,,

 

 

 중년 아저씨,,,젊은 연인들 쫓아가며 뒷 모습을 담고 있으니,,,참 궁상이다 싶다.

 

 

 

 

 

 

 

 

 이곳 꽃길이 아무리 이쁘다 한들,,,난 산길이 좋겠다.

 

 

가평 투어 버스는 제 시간에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안내하시는 아주머니는 혼자 왔냐고 묻는다. 겸연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경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31 명지산 사향봉  (0) 2014.06.02
5/6 사패산 with 목민s  (0) 2014.05.06
4/22 지장산 - 고대산  (0) 2014.04.23
4/6 화악산 중봉(건들내-가림)  (0) 2014.04.07
3/23 봄소풍,,,연인산,,,  (0) 20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