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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안양산-무등산

산고파 2015. 1. 18. 10:12

춘천산우 산뫼님이 무등산을 가보고 싶다고 한다.

몇년전 목민님 뭐야님 따라서 다녀온 무등산,,,눈길은 아름다웠지만 조망이 열리지 않아 아쉬웠었던,,,

일단 날을 잡고 작년 아리님 하늘마음님이 다녀오신 방법으로 들머리에 서기로 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춘천산우 산뫼님,,,일을 마치고 배낭을 꾸려 ITX청춘 막차를 타고 오셨단다. 

난 심야버스에서 잠좀 자보겠다고 소주한병을 먹고 왔지만 정신은 말똥말똥,,,한병 더 먹고 올껄 그랬나,,,

 

 

01시에 출발하는 광주행 버스를 타니 4시조금 넘어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에 도착을 하고,,,잠시 시간을 죽이다가 예전에도 갔었던 길건너 24시 뼈해장국집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06시 5분발 화순행 버스를 타고 잠시 졸았나 보다 기사님의 화순 내리라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고,,,

 

 

 

직원도 졸고 있는 화순터미널 소파에서 얼마간 시간을 보내고 터미널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안양산 휴양림으로 가는길...

 산좋아 하시는 기사님과 말을 나누며 가는데 어제 내린 비와 눈에 도로는 얼어있어 설설 기어 휴양림에 도착한다.(택시비 만이천원)

 

 

 

안양산 오름길에 오늘의 해는 떠오르고,,,

 

 

 

산뫼님 춘천에서  멀리도 오셨네요,,,일단 날이 좋아 안심이구요

 

 

 

얼마간 오르니 지도상 만연산쯤 되어 보이고,,,화순시내가 보이고,,,

 

 

 

돌팍님 말씀대로 환장할 남도의 산들이 출렁거리고,,,화순의 모후산과 오른쪽 뒤론 영암의 월출산 같은데 글쎄다

 

 

 

몇주전에 다녀가신 토요일대장님의 호남정맥 표지기가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고,,,

 

 

 

화순

 

 

 

산줄기는 출렁대는데 제대로 불러 줄수 없으니 환장할 노릇이고,,,

 

 

 

우와~ 바람이 장난 아니게 거센 안양산 정상에서 무등산을 보니 신음소리가 절로 나고,,,멀리서 밤차 타고온 보람이 있네

 

 

 

산뫼님 복입니다.

 

 

 

안양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이 이런 모습이구나

 

 

 

조망트인 오른쪽으로 얼마간 걸어가 보니,,,화순 백아산뒤로 반야의 엉덩이가 보이고,,,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대는지 전망대 설명판에선 동물의 울음소리가 나고 몸을 휘청거리게 만들고,,,

 

 

 

정말이지 산여인님처럼 갸냘픈 여인은 날려갈 바람이 불어오고,,,

 

 

 

자 이제부턴 찬바람부는 무등산의 품속으로,,,

 

 

 

화순 만연산쪽으로 자꾸 눈길이 가는것이,,,언젠가 저길도 걸어볼 날이 오겠지

 

 

 

백마능선 낙타봉과 무등산,,,그리고 산고파 그림자

 

 

 

동행하는 산뫼님과 그리고 유령처럼 따라붙는 그림자

 

 

 

무등산을 담고 있는 산뫼님과 따라하는 그림자

 

 

 

 

낙타의 등에 올라타려고 조심조심 접근 하는중

 

 

 

상고대의 향연이 시작되고,,,

 

 

 

블벗 블루힐님 종종 하시는 말씀처럼 무슨말이 필요할까,,,

 

 

 

 

 

 

 

조금 걷다가 뒤돌아 보는게 일

 

 

 

 

 

 

 

 

 

 

 

남도의 환장할 산줄기들과 더불어,,,

 

 

 

이른시간 시작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백마능선 이곳엔 마주오는 산객이 한명도 없어,,,

그래서 산뫼님과 말나누길 이거 바람 많이 불어 출입통제된거 아닌가?

 

 

 

 

 

 

 

 

 

 

 

낙타봉에서 장불재로 향하는 백마능선

 

 

 

낙타의 머리로 향하고 있는 산뫼님

 

 

 

더할 나위 없이 사람좋은 산뫼님,,, 술도 못하면서 맛난술 담가 주질않나,,,ㅎ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날려갈까 후달리고,,,새해에 살좀 빼볼까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야겠다.

 

 

 

 

 

 

 

 

 

 

 

입석대

 

 

 

낙타봉을 뒤돌아보고,,,

 

 

 

풍경은 멋진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정신이 한개도 없는중

 

 

 

풍님 저뒤로 얼마전 댕겨온 월출산 맞는겨?

 

 

 

 

 

 

 

 

 

 

 

무등산에 눈을 뗄수가 없어

 

 

 

늘상 하는짓,,,얼마간 걸어가다 되돌아 보는일,,,

 

 

 

 

 

 

낙타봉 사면

 

 

 

상고대가 이쁘게 피어 이쁘고,,,

 

 

 

하도 보아 질리기도 하지만 이런 겨울무등산을 언제 또 보겠어

 

 

 

장불재

 

 

 

낙타봉과 지나온길

 

 

 

환장할 남도의 산들

 

 

 

장불재로 가는길 빛고을 광주가 보이길 시작하고,,,

 

 

 

입석대와 서석대를 한프레임에,,,

 

 

 

만연산과 화순일대

 

 

 

 

 

 

 

 

 

 

 

규봉암방향,,,백아산과 그 뒤로 반야봉

 

 

 

KBS와 KT 송신소,,,그리고 광주에 다가가며,,,

 

 

 

 

 

 

 

장불재에 거의 가니 공단 차량이 접근을 하길래 우리 잡으러 오나보다 찔리는 마음이 들었는데,,,

공단직원 차에서 내리더니 사진기를 집어들어 무등산을 찍고 있네,,,ㅎ

 

 

 

장불재에서 행동식으로 요기를 하고,,,산뫼님 대피소가 있다기에 끓여 먹을 준비를 해오셨다는데,,,ㅎ

 

 

 

 

 

 

 

입석대 오름길에 바라보는 낙타봉과 백마능선

 

 

 

몇몇 입석은 와석이 되고,,,오래 서 계셨어요 이젠 좀 쉬세요

 

 

 

아직은 쌩쌩한 입석들

 

 

 

썬글라스를 꼈는데도 햇빛에 반사된 상고대들은 눈이 부시고,,,

 

 

 

지나온 산길은 늘 뿌듯하게 바라보게 되고,,,살아온 인생도 그랬으면 좋겠네,,,

 

 

 

 

 

 

 

이제사 사람구경 하게 되고,,,다들 죽인다는 끔찍한 말들을 입에 담고 있고,,,

 

 

 

멋진 자연과 함께하니 시설물도 멋지게 다가오고,,,

 

 

 

무등산 정상,,,입석이 와석되듯 언젠가는 군부대도 떠날날이 오겠지 싶고,,,

 

 

 

멀리서 오시어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날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구요

 

 

 

 

 

 

 

광주 무등산,,,생뚱맞게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씨는 지금 무얼하실까 궁금해지고,,,

 

 

 

단체사진 한장 박고,,,오늘도 금새 추억이 되리라

 

 

 

 

 

 

 

 

 

 

 

 

 

 

 

역시나 무등산의 하이라이트는 서석대가 아닐까 싶고,,,

 

 

 

운좋은 오늘은 그모습이 더욱 아름답고,,,

 

 

 

 

 

 

 

발걸음을 떼기 힘들게 아름답지만 자연은 나만 가질수 없어라,,,그래도 욕심이 많아 짊어지고 가겠다고 열심히 셔터질을 하고,,,

 

 

 

 

 

 

 

 

 

 

 

 

 

 

 

두고가기 아쉽구나~

 

 

 

중봉으로 향하는길도 여전히 아름답고,,,

 

 

 

멋진 곳을 좋은날 좋은 사람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되돌아 서고,,,

 

 

 

 

 

 

 

 

 

 

 

 

 

 

 

증심사로 내려가는길

 

 

 

산뫼님과 더할나위없이 좋았던 하루는 어느덧 멀어져 간다.

 

 

 

 

 

  • 산바람2015.01.18 10:35 신고

    산풍경 중에서도 막 해떴을 때의 풍경이 역시 제일 멋지지요.
    안양산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멋진 설경,, 밤차 타고 찬바람 맞아도 가신 보람 충분하리가 생각됩니다.
    거기에 환상적인 상고대까지,, 환장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서석대 상고대 보러 다시 가고 싶습니다.
    즐감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5.01.18 18:52

      해질녘과 해뜰때 풍경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들 요즘 비박으로 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ㅎ
      지난번 무등산 산행때 조망이 아쉬워 하늘만 열려라 기대했는데
      하얀 상고대도 아름다와 눈이 시원한 하루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피터팬~~2015.01.18 12:30 신고

    아하~~
    사전 약속으로 무등을 간거네요~
    어제 날은 다 좋은 듯 합니다.
    굿~~^^

    답글
    • 산고파2015.01.18 18:54

      춘천에서 의정부에서 출발하려니 미리 마음먹고 약속도 했지요
      제가 잡은 날인데 운좋게 좋은 날이 걸려
      같이 하신분이 즐거워 하니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 까오기2015.01.18 13:41 신고

    일출이 멋지네요 서석대에 꽃이 피면 장관인데
    덕분에 첨봅니다 ㅎ
    변화무쌍한 기상에 멋진 사진이 많네요
    어제 바람은 많이 불더군요 바람불어야 상고대가 활짝피죠^^

    답글
    • 산고파2015.01.18 18:56

      무등산은 상고대가 잘 피더군요
      지난번에 갔을때도 그랬는데 이날은 조망도 시원이 열려
      거니는 산길 주변 조망이 거침이 없더군요
      아직도 눈에 선하구요~

  • 서랑 (瑞郞)2015.01.18 14:06 신고

    걷고 싶은 코스인데 이렇게 구경을 하네요

    나머진 뭐 짧은 필력으론 쓸 것이...
    그져 환상이란 말 밖엔(~) 부러버요...(ㅋ)

    답글
    • 산고파2015.01.18 18:58

      산길 걷다보면 가끔은 이렇게 운좋은 날을 만나게 되는가 봅니다.
      어떤 날은 뜻하지 않게 비맞고 거니는 날도 있구요,,(ㅎ)
      버스에서 잠만 잘잔다면 가볼곳이 참 많은데 말이죠...(ㅎ)

  • 산초스2015.01.18 15:11 신고

    (와우)(짱) 날짜 잘잡아 쾌청한 하늘아래 시원한 조망과 멋진 눈꽃보며 안양산에서 무등산으로 멋진 산행하였네..
    5년전 우린 화순 수만리에서 중머리재,장불재에서 서석대갔다가 백마능선타고 수만리로 한바퀴돌아왔었는데,.
    그때본 누에고치인지 비엔나소세지인지 엄청난 눈꽃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는데 (하하) 산뫼님과 멋진 산행 잘했네 (^^)**

    답글
    • 산고파2015.01.18 19:01

      수만리 들국화 마을을 들머리로 잡으셨군요
      이번 산행때 보니 바로 옆의 만연산과 연계해도 좋은 산길 나오겠다 싶더군요
      상고대도 좋지만 산길은 우선 하늘이 열려야지 싶습니다.
      뭐 상고대까지 피어주면 금상첨화겠지만요...(ㅎ)

  • 山 뫼2015.01.18 20:08 신고

    좋은 곳을 좋은 산님과 동행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안양산에 도착, 불어대는 바람은 어째 보여주고 싶지 않은 풍광이 있지않나?? 했는데
    역시나 낙타봉, 서석대에서 보여주는 바위눈꽃은 어찌나 예쁜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또하나의 멋지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5.01.19 02:24

      바쁠것 없는 산길,,,
      산뫼님과 이곳저곳 여유있게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운좋게 하늘도 열리고 상고대도 가득이라 하루가 어찌 지났는지도 모르겠구요
      내려와 시내버스 환승하여 돌아오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ㅎ
      다른 좋은날에 다시 산에서 뵙겠습니다.

  • 펭귄2015.01.18 22:49 신고

    요즘 기온이 높아서 상고대가 없을 줄 알았는데
    서석대 순백의 상고대가 환상이네요.
    멀리서 찾아가신 보람이 있었습니다.....(ㅎㅎ)

    답글
    • 산고파2015.01.19 02:27

      상고대 기대는 없었고 하늘만 열리길 바랬는데 운좋았습니다.
      서석대 상고대는 정말 아름답더군요
      더있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 위하여 양보를 해야 했습니다.

  • 칼리토2015.01.18 23:32 신고

    춘천서 서울로 해서 광주행 친구분도 대단하시고
    한숨 못자고 광주까지ㅎ아 이거 진짜 힘든 부분인데 대단들 하십니다
    역시나 사진들은 달력 그림들이고
    친구분은 솔. 쥐님과 자주 하시는 주력좋으신 분으로 아는데 산고파님과 자주 만나 이렇게 함께 하시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역시 산은 멀어도 스스로 꼭 가고픈 산을 가야 산맛 제대로 아닐까 싶습니다 ^^

    답글
    • 산고파2015.01.19 02:32

      계속되는 기다림의 연속이었죠
      차에서 잠만 잘잔다면 남쪽에 가보고 싶은 산들이 수두룩인데,,,ㅎ
      고향 손님 모시고 멀리 내려간길,,,다행이 경치가 좋아서 종일 흐뭇했습니다.
      산뫼님이 칼리토님과 동갑인가 하나 위인가? ㅎ
      주력으로 봐선 버미님과 붙이면 딱이고,,,
      칼리토님은 저랑 손잡고,,,ㅎ~

  • 이산저산2015.01.19 10:46 신고

    안양산에서 무등산으로 좋은님과 함께 가시는길에
    멋진 설경과 조망 모든것이 어우러진 멋진 산길로 보입니다.
    바람까지 불어주는 차가운날씨지만 환상적인 상고대가 맞아주니
    얼마나 기분좋은 산길이었을까요~
    어제 오대산을 다녀왔지만 원래 계획은 무등산이었는데
    상황은 변하겠지만 산고파님 기록보니 아쉬운 마음이 확듭니다~ㅠㅠ
    멋진 설경과 산길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구요^^

    답글
    • 산고파2015.01.19 11:48

      혼자가면 아무래도 상관없지요
      제가 잡은 날이라 조금 신경 쓰였는데 무척 좋은날 무등산을 가보게 되어
      이젠 무등산에 여한이 없습니다. ㅎ
      어제 오대산도 좋으셨겠지요?
      요즘 이산저산님 홍길동 이시네요
      남해 번쩍~ 동해 번쩍~

  • 블루힐2015.01.19 10:46 신고

    악양산에서 반야 바라 볼 때 발 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을텐데요??
    백마능선길 걸으면 무등산 바라보는 맛이 최고지요..
    서석대 상고대는 보너스!!!
    오랜만에 산고파님 배부르셨겠어요!!!

    답글
    • 산고파2015.01.19 11:50

      남쪽 산군들 산눈이 어두워서 블루힐님 다녀오신 흔적을 살펴보았지요
      덕분에 만연산도 알게되고 화순 백아산이 어디쯤에 있는지도 알게 되었네요
      무등산에 처음간 동행이 즐거워하니 둘다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캡틴 허2015.01.19 12:10 신고

    와(~)(~)서석대 아름다움이 정말 죽이네요...
    겨울 무등산과 상고대.. 이 모습을 본지가 언제적 인지 아련하던 기억이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저는 어제 치악산 자락을 돌아 왔지만 제대로된 상고대는..
    참 어제본 치악 모습과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즐)감...
    항상 좋은분들과 함께하시는 고파님 부럽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5.01.20 05:20

      멀리서 미리 날잡고 가는길
      산에서의 풍경이야 복불복이 아니겠는지요
      복이 있었으니 불복도 찾아올것이구요(~) (ㅎ)
      캡틴 허님과 함께하시는 분들은 좋은분들이 아닌가 봅니다. (ㅎ)

  • 이형석2015.01.19 14:41 신고

    무등산은 따뜻해서 설경이 별로일거라는 생각이 있는데, 항상 이렇게 멋진 상고대를 보여주더라구요~
    저도 낙타등에 올라서서 무등산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 가진지 어언 3년이 지나도록 못가보고 있네요.
    안양은 산도 좋고, 놀거리 먹을거리에 노래 잘 하는 사람도 있고.. 팔방미인입니다~ ㅎㅎ

    답글
    • 산고파2015.01.20 05:22

      ㅎㅎ 안양사랑이 넘치시다 못해 남의 동네에 있는 산도 안양산으로 우기시네요...기가 찹니다. ㅎ
      몸은 좀 편해 지셨는가요?

  • 풍경소리2015.01.20 10:23 신고

    환장허게 멋진날을 맞으셨습니다.
    저도 무등산에서 이리 멋진 눈꽃을 확인했던 기억이 몇번 없는디 단 두번만에 이리 멋지게 성공하시다니 을미년 복을 많이 받을 모양입니다.
    오전 일만 없었어도 함께 걸음서 막걸리 마시는건데... 아쉬움이구요... 저녁엔 작은누나 식구들이랑 순천만 구경했답니다.
    이날 펭귄님은 여수에 내려오셨는데 신고도 안하시어 전혀 몰랐다는...ㅋㅎㅎ
    방향은 비슷하지만 앵글 방향은 남쪽인 듯 하구요 월출산 방향은 조금더 우측으로 서쪽으로 있습니다.
    만연산에서 더 우측으로 담으셨으면 월출산을 앵글에 넣을 수 있으셨을 겁니다.
    정말 아름다운 무등산을 다녀가시어 저도 후련하구요
    중머리재에서 세인봉으로 안가시고 바로 증심사로...? 시간이 없으셨는지...?

    답글
    • 산고파2015.01.22 06:50

      지난번 목민님따라 간 날은 눈꽃만 보았지 무등산이 어찌 생겼는지 볼수가 없었거든요
      이번엔 하늘만 열려줘라 바랬는데 운좋게 상고대와 더불어 열려 주어 내내 감사한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남도의 줏어 들은 산이 몇개 있는데 아마 그 쯤이면 있지 않을까 싶었더니만 방향이 살짝 틀렸구만요...ㅎ
      중머리재로 내리질 않고 능선을 이어걸어 동화사터에서 토끼등으로 해서 증심사로 내려왔습니다.
      올때는 저는 4시 20분 의정부행,,,산뫼님은 5시 25분 춘천행,,,ㅎ

    • 풍경소리2015.01.22 10:39 신고

      멋쩌부러~^^♡

  • 솟을산2015.01.20 16:54 신고

    애쓴 보람 찾으셨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한폭의 그림입니다
    입이 딱 벌어지는데
    이런스타일 참 좋아하시죠
    안성맞춤 제대로 된 기분 만끽이었겠네요
    대한민국은 산도 많고 따라서 가볼 곳도 많은데
    하나하나 찾다보면 어느 날 그자리에 서게 될 날이 오겠지요
    먼길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5.01.22 06:53

      들머리 접근하기 참 지루하고 쉽지 않았는데
      안양산 정상에 서니 그 지루함이 한순간에 사라 지더군요
      어느 산이든 이왕이면 하늘이 열리고 눈꽃이 만발하면 좋겠는데
      이날은 여러모로 안성맞춤인 날이었습니다.
      눈길이 저절로 남도 아래에 두게 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고
      세월지나다 보면 말씀처럼 하나둘 가볼날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 실을2015.01.20 19:23 신고

    내가 좋아하는 무등의 입석 서석, 중봉 장불재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또한 운 좋은 무등의 상고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군요
    그곳에서 살때는 귀한 것을 못 느껐는데
    이제 떠나오니 더 가고 싶어집니다
    아! 아! 무등......................

    답글
    • 산고파2015.01.22 06:55

      아~ 실을님이 무등산에 아래에서 사신적이 있으시군요
      광주시내에서 하얀 모자를 쓴 무등산을 바라보는 아름다움도 대단하더군요
      시내에서 그런 모습 본다면 가고싶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을것 같더라구요
      올겨울에 함 다녀오시지요~

  • 淸浪2015.01.21 09:30 신고

    무등산을 다녀오셨군요
    전에는 증심사쪽에서 올랐었던것 같은데
    이번엔 호남정맥의 줄기가 흐르는
    안양산쪽에서 오르셨군요

    가실때 마다 무등산의 멋진 진경을
    담아오십니다
    나도 올겨울엔 지도한번 검토하고
    다녀와야겠습니다

    서석대 입석대..
    그리고 장중한 백마능선줄기...
    육산이면서도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펼쳐주는 아름다움..
    좋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5.01.22 07:00

      증심사쪽이 교통이 편하니 주로 그쪽을 이용하게 되구요
      (광주터미널 앞에서 자주 있는 첨단09번 버스를 타시면 증심사지구로 가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 맞은편 해장국집을 이용하실려면 터미널내에서 지하 식당가로 향하는 길이 있는데
      지하로 내려가시어 길을 건너시면 되구요)
      조금은 불편한 접근이지만 그래서인지 화순쪽은 여기 국립공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하더군요
      여러모로 운 좋은날,,,동행한 산뫼님과 즐겁게 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샷마스타2015.01.21 10:39 신고

    햐~~
    역시 통화한대로.. 전 산을 너무 모르네요..
    이런데를 갔어야하는데..
    멋집니다 ...
    이번주는 이름있는 명산으로 가든지 해야지

    답글
    • 산고파2015.01.22 07:03

      ㅎ 멀리서 가는길 풍님처럼 기상대 하늘 살피며 갈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기냥 암생각없이 약속하고 떠난길,,,여지껏 산행하며 열손가락안에 들만한 날을 만났습니다.
      그날 직접 뵙고 자랑하고 약올리려 했는데 먼저 가시어 아쉬웠구요~ ㅎㅎ
      이주 토요일은 어머님 생신모임이 있어서 따라 못가는게 아쉽습니다.

  • 나비공주2015.01.22 23:09 신고

    체력단련만 했건만 넘 멋진 풍경 보고 오셨네요
    이번주는 뭔가 멋진걸 볼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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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15.01.23 11:02

      날보고 간게 아니라 그냥 잡은 날인데 운좋았습니다.
      산에 댕기다 보니 이렇게 좋은날도 있고 꽝인날도 있구요
      사는 자체가 그런거 같아요 ㅎ

  • 온리하프2015.01.29 17:36 신고

    사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에 오름은 워라해도 조망인데, 날씨를 잘 맞춰 가셨군요?

    춘천 와*바산악회 신년 산행지를 본인이 무등산으로 잡아 놓고,
    당일 날 갑작스런 일로 못가게 되는 촌극이 벌러 졌었습니다.
    매우 아쉬웠는 데~
    산고파님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날 걸으신 코스와 소요시간 좀 자세히 알려 주심 안될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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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15.01.30 05:37

      미리잡은 날인데 운이 좋았습니다.

      예전엔 산행기 쓰면 소요시간을 적곤 했는데
      산에서의 발걸음이란게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니 의미가 없더라구요
      저희는 거의 8시쯤 안양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15시 가까이 증심사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온것 같습니다.
      등로 좋고 그리 길지 않은 코스이지만 풍경이 멋져 멈춰 사진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코스는 안양산휴양림에서 안양산 올라 백마능선 낙타등 장불재 서석대를 넘어 중봉으로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능선을 이어걷다가 토끼등으로 내려가 증심사로 하산하였습니다.
      춘천에서 이코스 여유롭게 진행하시려면 무박으로 오시는게 나을듯 싶구요
      무등산만 하신다면 이른아침 출발도 충분해 보입니다.
      좋은날 걸으시길 바라구요
      정보될것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 온리하프2015.01.30 09:12 신고

      가고는 싶었으나 왕복교통, 등산코스 그리고 근무여건 때문에 여의치가 안았습니다. 만은~
      산고파님과 산뫼님의 흔적을 보니,
      무등산 오를 방법으로 충분한 정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
      돌아오는 교통수단은 어떠셨나요? ㅎ~

    • 산고파2015.01.30 23:32

      증심사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오시면 증심사지구에서 출발하는 광주시내버스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09첨단 빨간 버스를 타시면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데 현지에선 광천버스터미널로 불리더군요
      저는 16시 20분에 출발하는 의정부행을
      동행한 산뫼님은 17시 25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버스를 탔었지요
      2주전에 다녀온 곳인데 마치 2년은 된듯 싶습니다. ㅎ
      주말 잘보내시구요~

    • 온리하프2015.01.31 09:28 신고

      ㅋ~~
      정확한 답변에 무등산 완전 파악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