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직장 동료들과 연천 고대산
작년 이맘때 안타까운 마음으로 신록이 올라오는 산길을 걸은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
산길이 익숙하지 않은 동행들,,,오늘 만큼은 그들과 발맞추어 걷는게 옳은 일이지만 그게 쉽지 않고,,,
산길을 아무리 걸어도 산처럼 넉넉하기는 쉽지 않은가 보다.
지장산과 주라이등은 그자리 그곳에서 반기고,,,
뙤약볕 능선길에 고대정은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보개산으로 이어진 능선길,,,여러번 걸어보았지만 오늘도 그러고 싶고,,,
북쪽이라 진달래는 아직 한창이고 신록이 오르고 있고,,,
산색이 참 이쁘다.
저 벤치에 마주 앉아 시원한 막걸리를 원없이 마셨으면,,,ㅎ
주라이등에서 올라오는 길
5/3 전날 날이 좋았는데 무거운 몸으로 밍기적 대다가 하루를 그냥 보내고,,,
이문세의 노랫말처럼 사랑이란게 지겨울때도 있지,,,ㅎ
일요일 아침부터 비는 내리고,,,어딜가든 비맞을일 가까운 동네산 걷기로 하고,,,
수시로 집앞을 지나가는 8번버스 타고 양주 백석 홍죽리종점으로,,,참고로 8번버스는 1호선 가능역을 경유 한다는,,,
은봉산 오름길 비맞고 있는 병꽃나무
역시나 샤워중인 각시붓꽃
은봉산 전망대는 그저 하얀세상,,,동네산 아쉬울것도 없고,,,
폐타이어 화단엔 제비꽃이 한가득,,,
한강봉의 랜드마크인 목침베고 누은 물박달나무
아파트 화단도 아니고,,,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좋아라~
한강봉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맥주캔 하나 홀짝거리다 보면 비가 그치겠지 싶었는데 계속 내리고,,,
말머리고개 지나 고령산으로 오른다.
지난 가을과 올 봄이 만나고,,,
비에 촉촉히 젖은 핑크빛 철쭉이 싱그럽고,,,
언젠가 청랑님 이산저산님과 진행했던 수리봉 갈림길을 지나고,,,
애기나리인가 바닥을 온통 초록으로 물들이고,,,
양주에서 만들었다고 양주앵무정 현판이 걸려있는 곳에서 한동안 또 시간을 보내고,,,
오늘 유명한 쌈구경이 있다하여 잠시 구경도 해보고,,,
사월 초파일도 머지 않았구나,,,어머니는 화악산아래 지암사에 계신다고,,,아들이 산길 자주 간다고 산길에서 조심하라고 기도 하신다고,,,
구파발 가는 333번 버스가 금방 도착한다기에 잡아타고 한정거장 뒤인 됫박고개로,,,
묘지 옆에 많이 피어있었던 조개나물꽃
세월이 흘러 이 육신은 어찌 처리할까,,,아니 처리가 될까,,,
잠시 길을 잃어 한참을 내려가다 되돌아 오고,,,계속같으면 군부대로 갔을듯 싶고,,,
군부대 진입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이제사 날은 개이고 후덥지근해지고,,,사람맘 간사하여 아깐 조망이 아쉬웠는데 날더우니 비올때가 좋았다 싶고,,,
철책 돌아 박달산으로,,,오두지맥길은 박달산 정상은 가질 않지만 많이들 들렸다 가는듯 싶고,,,
앵무봉이 이제사 시원하게 보여지고,,,
우암산과 명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가깝게는 용미리로 향하는 지맥길
오랜만에 파주 박달산
햇살받은 병꽃나무는 더 붉어 보이고,,,
광무정으로 길게 이어 걸어 가고 싶지만 물도 떨어지고 기운도 딸리고,,,
가까운 유일레저 방향으로 내려선다.
유일레저에서 목욕 할까 싶었는데 분위기 보니 파장 분위기고,,,마방만 간신히 운영이 되는듯 싶었다. 말밥주겠다고 달려가는 아이들
안골 근처 옛날통닭집을 지나치다가 갑자기 치맥이 땡겨서,,,
-
양 이틀동안 산행, 좋습니다.
답글
1일 보다는 3일의 산행은 비가 촉촉히 내려 녹색의 색채가 선명해서
더 예쁘게 보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집에도 있어요..^^ -
이틀씩이나 산행에 나서셨네요.
답글
발빠른 분들이 발느린 분들 기다리려면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지요....(ㅎㅎ)(ㅎ)
가끔은 느리게 걸어보세요.
그러면 더 많은게 보이실겁니다.
마지막 치맥사진은 정말 치명적이네요....(ㅋ)(ㅋ) -
-
5월3일 구라청때문에 찝찝한 날이었네요
답글
삼재(三災)까지 겹쳐 완전 의욕 상실
하나는 날씨, 둘은 디카고장, 셋은 알바(믿지못할 이정목)
공작산까지의 계획 오성산에서 마무리하였네요
비오다 다시 더워져 비가 그립다구요
고령산에서 박달산까지 개명산 부대 우회 않고 가셨네요
연휴땐 가까운 곳 선택 잘 하셨어요
목마름은 항상이고 떠났다 오면 조금은 해소되지요
디카 고쳐서 다시 가야 할 텐데 어딜 또 어떻게 가야 할지요 -
고대산에 올랐다가 고령산줄기를 오르셨네요
답글
북에 번쩍 남에 번쩍이네..
빗줄기속에 산사진을 보니 이제 여름날이 되었는가 봅니다.
근데 난 여름날 빗속산길은 정말 싫던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지장산, 고대산에도 신록과 진달래가 곱게 물들었습니다.
답글
그곳에 가본지도 꽤 돼서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우중에도 산에 가시는 이유가 혹시 치맥 땡기게 하기 위해서?,,ㅎ~
행사가 많은 5월, 온가족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길~~ -
-
-
복잡스럽고 머리 아픈 일이 있어도~
답글
이렇게 산행기를 접하다 보면 스스로가 그곳을 걷고 있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구요!
엊그제 갔다왔는 데~
마음은 또 산 중으로 향합니다.
무릅도 보호해야 될지언데.....
산고파님 이틀간의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경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4 양주 불곡산 (0) | 2015.05.26 |
---|---|
5/5 청계산 - 광교산 (0) | 2015.05.07 |
2/22 계관산-마루산 (0) | 2015.02.23 |
2/20 조비산-구봉산 (0) | 2015.02.23 |
2/7 포천 국망봉(청랑님과) (0) | 201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