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1/21 함백산

산고파 2018. 1. 22. 08:35

간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길을 찾아가려 했는데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떠나고보는 패기는 어디로 간건지,,,

아마도 근간에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편한 맛에 길들여진 탓이리라~


오마니 생신이 근처라 토욜날 어머니를 뵈옵고 돌아오는길 내내 낼 어딜가지? 어떻게 가지?

일요일 새벽까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러다가는 떠나지도 못하고 집에서 뒹굴거릴듯 싶어서

지인이 열심히 다니고 있는 산악회가 오늘 함백산을 간다고 하여 급하게 한자리 구하게 된다. 



만항재를 오르는 버스는 멈춰서더니 더이상 오르지 못한다.

겨울산행지로 손꼽히는 함백산이라 적잖은 분들이 오셨으리라



하는수 없이 내려서 걸어간다.



바글바글한 만항재에서 일행들을 뒤로하고 앞서간다.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함백산



언제 내린 눈인지,,,제법 깊은 눈이 내려져 있고,,,



인파를 피해서 한적한 차도를 따라서 정상으로 향한다.



역시나 태백산과 수리봉이 겹쳐져 한줄을 그리고



앞서가는 산객들따라서 나도 발걸음을 옮긴다.






늘 그렇지만 올라가다 뒤돌아 보는게 일이고



얼마간 오름하니 옆으로 중함백이 보이고,,,









일명 두위지맥라 불리는 정암산과 백운산 두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여지고



왼쪽 뒤론 순경산 매봉산 단풍산 줄기겠다 싶다.



꼬리를 문 산객들은 주목군락지를 지나 중함백으로 향하고 있고,,,그 뒤론 비단봉과 매봉산 풍력단지가 보여진다.






한무리의 산객들은 비닐을 뒤집어 쓰고 식사에 열중이다. 우리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겨울풍경이겠다 싶고,,,ㅎ



함백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석 인증은 엄두도 못내겠고,,,셀수 없는 산객들이 이곳저곳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끝을 알수없는 많은  분들이 함백산을 오르고 있다.



장산과 순경산 매봉산 단풍산이 희미하게 한줄을 그리고,,,



태백산과 태백선수촌이 내려다 보이고









정상에서 요기를 하고 내려서는데 공단차가 이곳까지 올라와 있다. 맞다 함백산도 이젠 국립공원이 되었지,,,

깜빡하고 배낭엔 라면을 끓일 취사도구가 준비가 되어있었다.



대간길은 중함백 은대봉 금대봉으로 이어지고



함백산 정상은 인증을 하려는 수많은 인파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중함백으로 향하는 산객들은 어찌나 많던지,,,곳곳에서 정체가 되기 일수고,,,하긴 누굴 탓하랴,,,나도 그속에 있는 것을,,,



중함백에서 뒤돌아보는 함백산,,,



꽉막힌 대열에서 잠시 벗어나 전망대에서 은대봉을 바라본다.



비단봉과 매봉산

6년전 여름,,,잠설쳐가며 밤기차 타고 온것이 아까와 만경사에서 태백산 올라 대간길따라 피재까지 걸었던 패기는 어디로 갔는지,,,






은대봉도 간신히 오른다. -.-;;



두문동재로 내려서며 바라보는 금대봉



금대봉에서 비단봉으로



두문동재가 지척에 있다고 알려주고 있고,,,



오랜만이다 두문동재,,,,많은 눈에 버스는 이곳까지 오르지 못한다니 터널입구까지 내려서는 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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