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경상·제주산

10/27 문경 둔덕산

산고파 2018. 10. 29. 11:38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가을

선답자님들의 산행기를 보면서 가봐야지 했던 둔덕-대야 원점회귀 코스를 선택한다.

전날 비가오고 토요일에는 날이 선선하다하여 내심 멋진 조망을 기대했는데 대야산휴양림에 도착하니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이런 제엔장할~ ㅎ


둔덕산 능선엔 구름이 한가득,,,파란 하늘이 보이는가 싶다가 다시 구름이 몰려오고,,,산행내내 변덕이 심해 종잡을수 없는 날이 이어진다.



가을색은 이곳에 가득 들어차 있다.



부슬비를 맞으면서 둔덕산 들머리를 찾아 올라가고









오크 와인통 같은 휴양림 시설물을 보니 저곳에서 하룻밤 자보고 싶기고 하고






가을,,,정말이지 아름다운 계절이다.









산길로 들어서고






한동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오를수록 바람은 차고 거세지고,,,



능선에 올라서니 이곳 나무들은 어느덧 잎을 모두 떨구었다.






일단 힘겹게 올랐으니 얼굴 디밀어 보고



희양산 방향인데 구름이 가득하여 가늠하기 힘들다.



세찬 바람에 비는 우박으로 바뀌어 내리고



더존날에 올껄 그랬나 싶지만,,,쉬 흐르는 시간들,,, 지금 이순간이 나에겐 가장 존날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시간은 충분하고도 남지만 대야산 가는길 멋드러진 풍경을 암것도 못볼껄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오늘은 둔덕산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댓골산장 내림길에 바라보는 구왕봉 희양산






대야산과 곰넘이봉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막장봉 장성봉 악휘봉등



지나왔던 둔덕산 오름길,,,



댓골산장



대골계곡






대야산을 다녀 오셨을까 줄지어 내려가시고






다 내려오니 대야산 위로는 파란하늘이 약오르게 펼쳐져 있다. 



아쉬운 마음으로 둔덕산을 뒤돌아 보면서 이른시간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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