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2/22 가평 칼봉산-매봉

산고파 2020. 2. 24. 11:09

코로나19 때문에 너도나도 불편한 요즘이다.

그저 얼른 지나가길 바랄뿐이다.


춘천 가는길,,,가평으로 빠진다.

용추계곡으로 길게 들어가 공터가 있어 주차한다.

근처에 표지기 한장 달려있어 바로 산에 붙는다.

집에와서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9년전 목민님 뭐야님 참이슬님과 칼봉산 연인산 이어 걸을때  들머리였다.

 

예전에도 이렇게 가팔랐었나? 



네발로 기어올라 나무뿌리를 잡고



능선은 살아있지만 많은 분들 이용하는 길은 아니지 싶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오름,,,미끄러워 아이젠 착용하고,,,






여기가 정상인가 싶어 올랐는데 칼봉산은 아직도 한참 더 가야한다네



괴성을 지르고



바위를 삼키고



칼봉산은 서너번쯤 온듯 싶고,,,그나저나 정상석이 바뀌었네,,,연인산이 경기도립공원 되면서  정상석 바꿀때 여기도 같이 바꾼듯 싶은데,,,



예전 가평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훨 더 좋아 보이는데,,,이 좋은 정상석을 굳이 바꾸어야 했었나 싶고,,,예산이 책정되면 써야 되는가?



급한 상황에서 위치를 알려주는 표식이겠다 싶고



회목고개 내려 가는 길에 눈길을 끄는 바위와 나무,,,예전 기록에도 찍었더라는,,,ㅎ



회목고개



매봉 오름길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고



매봉 오랜만이다. 칼봉 정상석 대신 매봉을 바꿔 주던가 






매봉 정상 주변은 상고대가 이쁘게 맺혀있고









상고대가 양쪽에 도열하여 환영해 주는것 같은 기분이 들고,,,









오르락 내리락 시원하게 걷기 좋은 방화선길






우정고개에 가까우니 푸르른 전나무가 반기고






배가 고파 뭐좀 먹고 갈까 싶은데 바람은 잦아 들지 않고,,, 우정능선으로 연인산까지 갈까하다가 그냥 내려가자



함박눈까지 내리기 시작하고



배고파 안되겠다. 전나무 그늘아래에서 눈피하며 라면 끓이기



젓가락을 챙기질 못했네



눈발은 날리고 라면맛은 죽음이고,,,그놈의 차때문에,,, 소주 한잔이 아쉽네



그저 걷기



지난 여름,,,뭐야님과 따신밥님과 걸었던 길을 또다시 찾아왔네






지난여름 족발에 소주 한잔하며 알탕하던 자리






얼마전 내린 비로 용추계곡은 여름마냥 수량 좋고






오늘 처음보는 사람들,,,하나같이 한짐들 들춰매고,,,비박하러 가시나 보다 싶고,,,



내림하다 한팀을 더 만나는데 이분들은 멍멍이도 동행하고,,,



맑디 맑은 게다가 아주 시원할 용추계곡,,,차마 몸을 담그진 못하겠고,,,ㅎ



또다시 봄은 오고 있다.






뭐야님 따신밥님 그때 그자리 기억 하시겠나요? 






용추계곡은 징검다리 건너는 것도 큰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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