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2/2 혈구산(한수와)

산고파 2022. 2. 4. 09:06

외롭나??

지난달 연인산에서 보았던 "71 돼지들의 산악회" 띠지를 보고 인터넷 검색하여 회원가입을 했다 ㅎ

연휴 마지막날 이산방 지기가 혈구산 공지를 올렸는데 꼬리를 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나 또한 마땅히 정한 곳이 없어 함께 하기로 했다

 

안양 갈때 주로 이용했던 8906 광역버스를 오랜만에 타고 김포 요금소에서 내려 고촌역까지 걸어간다

마침 고촌역 앞 정류장에 도착한 3000번 버스를 타니 집에서 두 시간이 채 안 걸려 강화터미널에 도착한다

 

 

오늘의 대장을 기다리며 강화 터미널 주변을 서성댄다

둘이서 대장 대원 뭔 의미가 있겠냐만은,,,ㅎ

 

 

한수라 했지? 조금은 어색하지만 초면에 말을 놓고,,, 찬우물 고개에서 시작한다

 

 

설 차례상에 올린 문어와 가리왕산표 마가목주를 가져갔는데 한수가 차를 가지고 왔기에 산행 초입에 술상을 핀다

 

 

초면이지만 산 좋아라 하는 사람들이라 이런저런 산 이야기와 사는 이야기에 즐겁다

아이들 나이도 비슷하고,,,

오래전에 영화 "시네마천국"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던 것은,,,

토토가 영화를 같이 보던 사람들과 같이 나이 먹어 가는 모습이었다

같은 해에 태어난 동년배들의 나이 먹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혈구산,,,찬우물 고개에서 올라오니 또 새롭다

 

 

김포의 문수산

 

 

 

 

 

오름 한 길 내려다 보고

 

 

덕정산과 진강산

 

 

퇴뫼산에서 내려서는 강화지맥

 

 

 

 

 

 

 

 

 

 

 

퇴뫼산과 국수산

 

 

딸뻘되는 아이들,,,하는 짓이 이쁘고,,,

 

 

진강산 뒤로 마니산 나타나고

 

 

왼쪽으론 언젠가 올라왔던 남문 남산 노적산으로 이어지는 덩어리,,,가운데 뒤로 김포 문수산

 

 

막힘없는 섬 풍경이 시원하다

 

 

석모도 상주산

 

 

 

 

 

올 때마다 느끼지만 강화도의 중심에서 가슴 후련한 조망을 자랑하는 혈구산 정상이다

 

 

고려산

 

 

미꾸지 고개에서 올라오는 고려산 능선과 그 뒤로 별립산

 

 

사람 좋아 보이는 한수씨,,,

 

 

 

 

 

 

 

 

 

 

 

하산길,,,내심 발자국 없는 퇴뫼산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만 고비고개 방향으로 시산제 할 자리를 찾는 모양이다

 

 

 

 

 

석모대교와 석모도의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진강산과 마니산

 

 

고비고개 구름다리

 

 

 

 

 

찬우물 고개로 차를 회수하러 가면서 바라보는 혈구산

 

 

 

 

 

식객 허영만씨가 다녀 갔다는 용흥궁 근처의 식당에서 맛보는 젓국갈비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에 새우젓을 얹어먹는 물갈비가 맛나더라는,,,

한수씨 오늘 수고 많았고 며칠 뒤 또 봥~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