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가긴 해야 하는데 마땅한 데가 없네
산행 당일 새벽까지도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차를 가지고 현리터미널로 간다
출발이 늦어 해장국 한 그릇 먹지도 못하고,,,
7시 20분발 상판리행 버스를 타려 했기에,,,
버스엔 나 혼자
7시 40분발 마일리 가는 버스 기다리는 산객 두 분 계시었고
정류장명 "보아귀골"에서 내려
이곳에서 연인산 올라 용추계곡 입구로 내려선다는 경기둘레길 19코스
전국 둘레길중에 천고지를 넘는 곳이 또 있으려나,,,
마지막 민가를 지나니
발자국 하나 없는 하얀 도화지가 반기고
저번에 왔던 연인산은 "탐방로 아님"쪽으로 갔었지,,,
오름길에 막걸리 한 병 배낭에서 흘리고,,,ㅎ
목화 같은 눈꽃
계곡은 꽁꽁 얼어있고
오름할 능선이 보이고
뒤돌아 보니 청계산
능선에 접어들고
별것도 아닌 오름길,,,어찌나 미끄러운지,,,아이젠 하기는 귀찮고,,,
꾸역꾸역 오르다보니 막바지 오름이 남았네
귀목봉과 강씨봉 국망봉
연인산 정상은 그새 또 바뀌었네
세 방향의 전망데크
원통산 길매봉 청계산 귀목봉
전패봉과 운악산
명지산과 화악산
비행기 한대 흔적을 남기며 지나가고
깔맞춤한 두 분 어찌나 찍어 대시던지,,,ㅎ
잘 있어 연인아~ 또 오겠지~
전패고개와 매봉
계단도 새롭고,,,덕분에 편하게 내려서네
칼봉산과 매봉
연인산의 구상나무
걷기 좋은 우정능선
전패봉에서 바라보는 국망 명지 화악 연인
귀목 국망 명지
길은 편하지만 뭐라도 먹어야지
아침 배낭을 챙기다 보니 유통기한 며칠 지난 우유와 시리얼이 있길래,,,ㅎ
우정봉
반갑긴한데 가입조건이 까다로운 산악회네,,,ㅎㅎ
현리로 이어진다는 능선,,,오래전 칼리토님의 산행기를 보면서 나도 와볼까 했었다
그러다 오늘 아침 문득 생각나 시리얼 챙겨서 왔다. ㅎ
지맥길 버리고
얼마간 가파르게 떨어지다가,,,보이는 능선으로 진행하다가 느낌이 안좋아,,,앱을 보니 왼쪽으로 틀어야 하나 봐
GPS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예전같음 100프로 알바하여 삼천포로 빠졌을 듯
진행 중 바라보는 매봉과 약수봉으로 향하는 능선
알바 이후론 수시로 확인을 하면서
금수봉 정상석을 만나고,,,이후엔 로프도 보이고,,,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등산로와 정상석을 만든 것 같다고,,,
지맥길 버리고 내려서며 유일한 삼각점봉(418.8)
고도가 낮아지며 능선인지 아닌지 애매한 곳이 적지 않고,,,
애기봉과 운악산
거의 다왔네,,,햇살 좋은 묘지에서 고추좀 말리다가 일어서고,,,
반갑다 이문안교
목줄도 안 하고 무섭게 생긴 것이 막 달려들것 같은 포즈를 취해서 순간 쫄고,,,
대략 15킬로 되는 산길,,,눈밭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니 8시간이 훌쩍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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