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25 26구간을 하려고 했더니만 거의 40K 가까이 된다
낼 친구들과 산약속이 잡혀 있어 무리하면 안 되겠다 싶고
대신 선택된 도보여행길은 철원 쇠둘레길이다
예전 평제산방 정기산행 때 가본 길이지만 계절을 달리하여 다시 찾아간다
동두천역에서 경원선 대체 운송버스로 신탄리역에서 내린다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상쾌하다
하루하루가 아까운 요즘이다
길가에 산국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콩잎도 단풍이 들어 누렇게 물들었다
어디든 상관없다
나서고 볼일이다
겨울이면 역고드름을 구경할수 있다는데,,,
차탄천을 지나는 구 경원선 교량
경기도 평화누리길은 이곳이 종점이다
다리 건너면 강원도 철원이다
금학산과 고대산
태양광 시설사이로 길은 이어지고
백마고지역으로 향하는 길을 버리고 쇠둘레길을 이어간다
철원의 우리말 이름이 쇠둘레란다
저쯤이 소이산이련가
산국과 추수가 끝난 논
수도국지 가는길
근대문화유산인 철원 수도국지
소이산
정상까지 모노레일이 설치가 되어 있고
오랜만에 소이산을 오를까 하다가 부지런히 걸어 고석정 꽃밭을 찾아가자꾸나
노동당사
등대 같은 철원의 금학산
한다리에서 바라보는 금학산
도피안사가 지척에 있지만 스쳐 지나고
학저수지 앞 징검다리
학저수지 둘레길
근처에 오실일 있으시면 학저수지 한바퀴 도시는 것도 좋을 듯싶고
시원한 풍경이 연이어진다
하늘을 보니 기러기가 편대 비행하고
남북평화는 희망고문이지 싶은 맘이 찾아들고
금학산과 고대산
한탄강 벼랑에 물든 단풍
덜꿩나무 열매?
어느 여름인가 래프팅 하던 기억도 어렴풋하고
한탄강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애기단풍
동송터미널 버스 시간을 검색하니 4시 반차 뒤론 7시 반차
고석정 꽃밭은 물 건너갔고 이쯤에서 걷기를 멈추고
금학산이 가깝게 보이니 동송터미널까지 금방 갈 줄 알았지
남은 거리를 확인하기 위하여 카카오 맵을 켜니 먹통이고,,,
무작정 걷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 내로는 못갈거 같아서 집을 막 나서려는 어르신 차를 잡아 부탁드리니
버스 출발 2분 전에 데려다주시더라는,,,
어르신!! 이 글을 보실 일 없겠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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