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산책

7/8 가평 용추계곡(마일리~용추폭포)

산고파 2023. 7. 11. 11:47

이번주도 계곡산행

밴드에 공지를 올려 가평 용추계곡을 가자고 했다

노원에 사는 친구가 다음 달 정산을 맡았는데 답사 겸 해서,,,

가장 짧은 코스가 마일리에서 우정고개 올라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건데

대중교통 연결이 쉽지가 않다

 

인천 수원 용인에서 온 친구들과 춘천행 ITX 첫차를 타고 청평역에서 내린다(07 46분 도착)

 

 

청평역에서 현리가는 43번 시내버스를 타고(08시 7분)

 

 

현리에서 마일리까지는 택시(11,900원)

 

 

자차로 마일리까지 온 친구들과 합류하고,,,

반가운 보리,,,철마산  보납산에 이어서 오늘 세 번째로 함산을 하게 된다

 

 

9+1 완벽한 팀이 구성되고 

 

 

자~ 오늘도 떠나 봅시다

 

 

며칠전 내린 비로 마일리계곡 수량도 좋고

 

 

한 땀 흘려 우정고개로,,,

우리 보리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한 땀 흘린후 마시는 찬 막걸리의 시원함이란,,,

 

 

아빠~ 나두 간식~

 

 

공지에 연인산은 절대 안 오른다 했다

어쩌다가 내 공지는 빡시다는 소문이 돌아

손님이 다 떨어져 나갈 판이었다

자~ 이제부턴 내림길 밖에 없어요

 

 

철책이 눈에 가시다

 

 

길이 심심할까 어린 살모사 한마리 깜짝 출연하시고,,,

 

 

대중교통 불편하다 현리까지 차를 끌고 오신 두 분

대신 돌아가는 길이 불편하실 텐데,,,

 

 

경반계곡을 함께했던 이 친구는 참 행복한 미소를 가졌다

 

 

용추계곡 상류도 물이 콸콸콸

 

 

산수국

 

 

아빠 따라 징검다리를 토끼처럼 깡총깡총,,,대견하게 바라보는 아빠 친구들

 

 

계곡이 좋다고 다들 한소리씩 하고,,,,설계자는 어깨가 으쓱하고,,,

 

 

계곡을 건너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상을 펼친다

한동안 즐겁게 먹고 마시고

 

 

연이 만든 부자지간

 

 

물을 싫어하는 보리는 계곡물소리에 맘이 불편한지 잘 먹질 못한다

 

 

인간들만 신나 하고

 

 

 

 

 

전 물은 딱 질색이에요

 

 

 

 

 

 

 

 

 

 

 

아빠~ 물 싫어~ 싫어~

 

 

오구 오구 내 새끼~

 

 

용추계곡은 징검다리 건너는 재미가 쏠쏠한데

 

 

보리는 그렇지 않은 듯

 

 

아~불편해~

암릉길에서 버벅대고 주저하는 내 모습이 오버랩되고~

 

 

부러운 재주를 가지셨네요,,,난 맥주병인데,,,

 

 

과일에 한잔 하며 잠시 쉬어가고

 

 

 

 

 

 

 

 

어느 멋진 여름날

용추폭포에서 동갑 친구들과

 

 

 

 

 

이 물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이렇게 끊임없이 올 수 있는지

알면서도 신기하다 

 

 

버스시간을 맞추려고 공지보다 거리를 늘려 용추폭포까지 걸어오고,,,

결국 "날머리사기꾼"이란 별명을 얻게 되고

 

 

카카오 택시를 부르고

 

 

 

 

 

가평역과 가까운 닭갈비집을 찾았는데

애견동반출입금지,,,어쩌지? 

주인의 배려로 고객대기실에 보리를 두고 왔는데

아빠가 식사할 동안 잠자고 있었더라는 

이런 사랑스러운 댕댕이를 보았나~

 

 

 

 

 

고맙고 대견하다 보리야~

 

 

가평역에서 ITX를 이용하는 친구들과 헤어지고

현리 차량회수팀은 41번 시내버스를 타고(07시 가평터미널 출발) 현리에 도착

 

 

몇몇 친구들은 마일리에 둔 차를  회수하고 가고

 

 

개피곤한 하루였어요

 

 

현리 어느 편의점 앞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다음을 기약한다 

 

 

친구 수고로 장암역 근처에서 내리려 하는데

보리 엄마 누나가 마중을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