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리에서 오름 하는 소백산이 궁금하여 가보기로 한다
띠밴드 친구와 통화하다가 함께 하기로 하고,,,
청량리역에서 06시 50분에 출발한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풍기역에서 내린다
풍기역 바로 앞에 있는 40년 전통의 한결 청국장집에서 아침을 먹고,,,

국내 최대 규모라는 풍기역 급수탑
우리나라에서 인삼이 처음으로 재배가 된 곳도 풍기란다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달밭골까지 택시를 이용한다(15천원)

승용차 이용자는 달밭골까지 오려면 삼가탐방지원센터에 주차하고 2킬로 남짓 걸어와야 한다

국망봉 들려 초암사 방향으로 내리다가 소백산 자락길을 이용하여 원점회귀 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소백이 처음이라는 친구
하늘이 어째 조망이 없을 것 같아 아쉽다

소백산 산신각을 스쳐 지나고

숲으로 진입한다

습기가 많은 날,,, 땀이 뚝뚝 떨어지고 연실 물만 들이켜게 된다

궁금하긴 했지만
사실 산에 들면 그 길이 그길같다

친구는 컨디션이 좋아 보이질 않고,,,
요즘 둘 다 살 때문에 걱정이다
나이를 먹어가니 맘먹어도 쉽게 빠지지가 않는다
게다가 술을 참지 못한다는 거,,,


기름나물?

미역취

무언가가 부스럭부스럭
너가 왜 여기서 나와~
어린 오소리가 당황해하고 있고~

이내 숲으로 자리를 옮긴다

고도를 올릴수록 안개가 자욱해지고

꽃며느리밥풀

물봉선

병조희풀



온몸이 땀에 흥건하게 젖어들고
마침내 비로봉을 앞두게 된다

친구를 기다리며

죽갔단다

어느 유쾌한 아가씨의 연출로 비로봉 인증하고

잠시 열리는 시야



원 계획은 국망봉 늦은맥이재 어의곡리였으나
어딜 가나 곰탕일 거 같아서 천동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층층잔대

잡았다 요놈들 (진범)

내려설수록 하늘이 열리는 날

천동계곡 하산길

물봉선

열명이 둘러앉아도 될만한 바위평상

맑디 맑은 천동계곡

단양발 청량리행 마지막 기차를 예매해 두었으니
급하지 않은 하산길

계곡에 들어가 땀을 닦아 내고

마타리


소백산 깃대종은 여우와 모데미풀

택시를 불러 단양 구경시장(10천원) 구경

단양의 자랑인 마늘

떡갈비집을 찾아 들어왔는데 맛은 그닥,,,순댓국 먹을걸~

낼 밴드 정기산행도 있고 하니 표을 바꾸어 한 시간 일찍 출발하기로,,,
친구에겐 처음으로 찾은 소백산
시원한 조망이 아쉬웠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네~

이렇게
또 하루 멀어져 가고 있다

'충청·전라·경상·제주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4 순창 용궐산 (0) | 2023.10.18 |
---|---|
9/16 부산 금정산 (2) | 2023.09.20 |
5/20 대간길(이화령~조령) (0) | 2023.05.21 |
4/8 공산성과 공주대간 (0) | 2023.04.11 |
4/01 경주 남산 금오봉 (1) | 2023.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