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산책

6/23 춘천 채종원

산고파 2024. 6. 24. 08:09

일이 힘들고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를 안 뵌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나고

춘천 가는길 어딜 들렸다가 가면 좋을까 하다가

산뫼님 가끔 찾아 가시는 채종원 임도길을 가보자

네비에 "송림원"을 찍고 

적당한 공터에 주차하고 

 

 

채종원은 우수한 종자의 나무들을 집단으로 관리하는 곳이란다

춘천지소 외에 충주지소, 강릉지소, 안면지소, 제주출장소가 있단다

 

 

 

 

 

털중나리

 

 

지느러미 엉겅퀴

 

 

주변산 능선엔 구름과 안개가 가득

 

 

포장된 임도길로 고도를 올려야 하고

 

 

개망초

 

 

 

 

 

지금의 푸르름도 좋지만

산뫼님처럼 눈이 왔을 때 걷기에도 좋을 것 같고

 

 

 

 

 

물레나물

 

 

 

 

 

박통시절 낙엽송(일본잎갈나무)을 많이 심었다고 하더니만 

 

 

 

 

 

큰까치수염

 

 

안개가 자욱한 길

시원하게 걷기에 그만이고

 

 

다양한 모습의 나무들을 바라보며 걷는다

 

 

 

 

 

 

 

 

낙엽송이 노랗게 물들 때 모습도 이쁘겠다 싶고

 

 

임도 갈림길

궁금하여 위로 향하는 임도길로

 

 

지나온 길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젊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길이 좋아 계속 진행을 해 보는데

 

 

길은 끝이 나고,,,

왼쪽 사면을 치고 오르면 북배산에서 계관산으로 이어진 능선길이 멀지 않아 보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중간 임도길을 만날 터이지만 

성하의 계절로 접근하는 이때

상상만으로도 고개를 흔들고,,, 

 

 

다시금 돌아와

 

 

자작나무 숲을 관통하여

결국 하의와 등산화를 다 적시고

 

 

산수국

 

 

미역줄나무

 

 

나도 산뫼님처럼 발걸음이 좀 아쉽다 싶어 계관산 북배산 임도길 한 바퀴 돌아오기로 

 

 

 

 

 

 

 

 

꽃이 나뭇잎 아래에 숨어 있어

하얀 잎으로 변색하여 벌과 나무를 유혹하는 개다래나무

 

 

임도길 작업하던 인부들이 만든 식탁일 듯

나도 이곳에서 요기하고

 

 

나리꽃에 앉은 나비

 

 

곱구나 너~

 

 

노란 신설임도가 지름길이네 ㅎ

 

 

거리도 알려주고

 

 

기존 임도가 국도였다면 

신설 임도는 고속도로 수준

 

 

 

 

 

골짜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오른쪽으론 계관산 능선이 펼쳐지고

 

 

부림농원에서 채종원 임도 방향으로

 

 

산허리 한 줄이 내려선 임도길

 

 

 

 

 

채종원 임도길을 다시 만나고

 

 

여긴 소나무 군락

우열 종자라니 좀 더 싱싱해 보이나??

 

 

왔던 임도길 왕복하기 싫어서

 

 

싸리재고개에서 내려서던 등산로로

 

 

개망초 도열하여 환영해 주고

 

 

 

 

 

삼악산 자락과 드름산이 보이고

 

 

금병산

 

 

다리 아래로 뱀 한마리 휙하니 지나가고

 

 

수풀이 우거져 등로는 사라지기 일쑤

 

 

맑은 물이 흐르는 덕두원천 상류

 

 

오래전 이정목

 

 

온몸을 다 적시고 철물 열고 마무리

 

 

오래전 춘천시내 가는 막차 타던 기억이 어렴풋

요즘 버스 시간은 어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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