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오지만 어디든 가야겠고
토저녁 대야산을 다녀왔다는 J와 한잔 하며
문득 생각난 그 길
몇년전 겨울 뭐야님과 함께했던 길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연천역에 내리니 호객하시는 분이 있고,,,
그분 따라 연천시장으로,,,
아점으로 잔치국수 왕고추튀김 지평막걸리 한병 주문
고추튀김은 기대이상이었다는,,,
호객하시던 분 ㅎ
예전 방앗간 모습 그대로
구 연천역
지금은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이 되었다는
망곡산 초입은 아직도 공사 중
능선길을 얼마간 가다 보니 튼튼한 정자옆에 망곡산 표식이
비 오는 산길
불편하지만 나름 걸을만하고
상리약수터 방향으로 걷다 보면 신망리역에서 올라오는 평화누리길을 만나고
여기부턴 평화누리길 따라 군남댐으로
비는 그치질 않고
접시꽃
추억의 평화누리길,,,한동안 신나게 활보하며 걸었어~
뭐야님과 왔었던 기억이 스쳐 지나고
지장산 고대산 등 연천의 산군들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인데
평화누리길을 버리고 옥녀봉으로
그리팅맨 보러
모든 관계의 시작은 인사로 부터,,,,유영호 작가
태풍부대 헬기장
조망이 끝내주는 곳인데
아쉽네 J
시나브로 낡아가는 군의 흔적
개활지엔 다양한 식생들이 경쟁하듯 올라오고
북녘 하늘은 햇빛이 내리고
살구나무를 양쪽 길옆에 심은 모양
임진강
개안마루
풀이 자라서 등로는 희미하고
J는 이 길이 맞는지 물어오고
엥~ 이건 또 뭐야~
적잖은 돈이 들었을 것 같은데
기대만큼 손님을 끌 수 있을까 싶고,,,
군남 홍수조절댐
가야할 길
이런 길이 있냐고 친구는 투덜대고,,,
이 정도면 양반이 다니는 길인데,,,
파란 하늘이 열려 탄성을 지르지만
이젠 내리는 뙤약볕이 장난이 아니네
눈은 시원해서 좋다마는
들쥐 새끼인가?
주둥이 봐서는 두더지 새끼로 추정되고,,,
뒤돌아본 옥녀봉과 그리팅맨
같은 길인데 이름도 참 많아요
어느덧 목적지가 지척이고
"언덕너머매운탕" 집은 여전히 영업 중이라 반갑고
빠가사리매운탕에 소맥 몇 잔씩 시원하게 들이켜고
그나저나 집에 돌아가는 게 일이다 싶은데
평화누리길 스탬프와 띠지를 관리하시는 분을 만나
너무도 편하게 전곡역으로,,,
이 글을 보실리야 없겠지만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보 여행·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9/7 '24년 벌초 & 인천종주길 6,7구간 (0) | 2024.09.09 |
---|---|
8/4 용추계곡 (4) | 2024.08.05 |
6/23 춘천 채종원 (3) | 2024.06.24 |
6/2 춘천 중도 (2) | 2024.06.03 |
3/19 기산/마장 저수지 둘레길 (0) | 2024.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