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7/21 천보-천보-천보

산고파 2024. 7. 22. 07:27

비 오는 휴일
가까운 곳이라도 걷고 오자 나선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배낭커버 씌우고
 비맞고 걸을 각오로 나섰는데
폐지 줍는 아주머니
내가 안스러워 보였는지
쓰고 가다 버리시라
우산을 건넨다 
 
 

때 이르게 떨어지게 되고
 
 

하동교를 건너서 들머리
 
 

중랑천
저 뒤로 불곡산 라인이 그려지고
 
 

얼마간 올라 내려다본 녹양역
 
 

봉화정사 일주문
 
 

마사토로 이루어진 길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배수가 좋아
질퍽거리지 않는다는
비 오는 날 강추~ㅎㅎ
 
 

소림사
 
 

소림사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수락산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도 보였다는
 
 

 
 
 

불곡산
 
 

이쪽 산줄기 봉우리들은 죄다 천보산
편의상 여긴 의정부 천보산
 
 

 
 
 

동갑 친구들과 왔었던 날이 스쳐 지나고
 
 

한북정맥 하시는 분 따라 걷다가 만났었던 레이크우드CC
 
 

라디오 방송을 우연히 듣다 보니
원추리 꽃은 하루피고 진다는
돌려 피고 지다 보니 늘 피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한다고
그런 소릴 듣다 보니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원추리 꽃 한 송이
 
 

마사토 길은 연이어지고
 
 

버섯의 일대기를 보여주고
 
 

저 멀리 왕방산
 
 

뭐라도 먹고 가자 물을 끓이고
 
 

산에서 라면은 진리
 
 

날은 흐려졌다 말다가
 
 

축석령이 지척이고
 
 

이곳에서 보는 죽엽산(615)은 꽤 큰 산으로 보인다는
 
 

활공장 벤치에 앉아 생맥 한잔
 
 

10여 년간 저 아파트단지 근처에서 일했다는,,,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 생각 들고,,, 
 
 

지금은 생태이동통로를 이용하여 지나가게 되는 어하고개
예전엔 원바위고개로 불리기도 했다는
 
 

 양주 신도시와 뒤로 불곡산과 도락산
 
 

걷기 좋은 숲길은 이어지고
 
 

이곳이 포천 천보산
 
 

오늘 걷게 되는 천보산맥이 한눈에
 
 

천보묘원 근처에서 바라보는 양주 천보산과 칠봉산
 
 

맛난 추어탕을 내놓는 투바위고개 식당
일요일 영업을 안 한다는 것이 큰 흠
 
 

회암고개(투바위고개)
 
 

내 두 발로 걸어온 산길은 늘 뿌듯해
 
 

의정부 천보산은 아득하고
 
 

조망이 좋아 갠적으로 제일 좋아라 하는 양주 천보산
 
 

이곳에서 장림고개지나 칠봉산 지행역 방향으로 내려서도 좋지만
오늘은 물도 떨어지고 먹을 것도 없고 그만 내려서고 싶네
 
 

회암사 내려서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다만 배낭걸이대는 과유불급
 
 

선각왕사비뒤로 내려선 천보산
 
 

회암사 스쳐 지나고
 
 

회암사에서 심은 범부채
 
 

나비가 찾아들고
 
 

근간에 많은 비로 계곡물은 콸콸콸
내려서 땀비에 절은 내 몸을 담그고 싶다만
보는 눈이 많네 ㅎ
 
 

참나리
 
 

회암사지
 
 

양주 천보산아래 회암사지
 
 

넓은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진 회암사지박물관
 
 

 
 
 

새로울 건 1도 없었지만
가끔은 가깝고 익숙한 길도 좋더라는
 
회암사지 박물관에서 700번 버스로 덕계역에서 내려서 전철 1호선 환승
78번 버스가 먼저 온다면 도로가로 나가서 타면 되고 덕정역에서 내리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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