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7/7 감투봉-번대산

산고파 2024. 7. 8. 07:14

점심에 장모 생신 모임이 있어

오전에 근처산 한 바퀴 돌고 오기로 한다

물한병 없이 J가 사준 카메라 가방만 배낭에 넣은 채

소요산 주차장

주차비는 선불인데 일찍 가면 사람이 없어 공짜다

 

 

지난주 함께 산길을 걸은 J가 사준 카메라 가방

성격이 급해 내 일터에서 던지듯 주고 가던 순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물건을 바꾸는것을 귀찮아해서

용도에 큰 이상이 없으면 그냥저냥 계속 가지고 가는 편인데

친구가 보기엔 너무하다 싶었는가 보다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닌데 소요산에 인적이 없다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

 

 

특유의 바윗길을 조심스레 넘어서고

 

 

신상 벤치

 

 

관중

 

 

돌양지

 

 

하백운대지나 덕일봉 갈림봉까지 한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이러다가 점심 시간에 늦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덕일봉(감투봉) 가는길

 

 

 

 

 

바위채송화

 

 

오랜만이다

 

 

 

 

 

지난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잔가지들이 떨어져 있고

 

 

예전에 감악산에서 시작하여 마차산 소요산 넘어 신북온천으로 목욕하러 가던 생각이 나고,,,

그 산행기 제목이 "목욕하러 가는 길" 이었는데 신북온천 관계자가 고맙다고 댓글도 달아줬다는,,,ㅎㅎ

그때가 고파씨 전성기였던거 같다

 

 

동막고개,,,난 번대산 찍고 능선길로 동막골입구로 갈 예정

 

 

능선에 서 있었던 이정목,,,

길 안내는 이것이 전부

능선을 잘 골라 내려서야 했다는,,,

 

 

 

 

 

 

티클라우드 CC를 경계하는 철책

철책까지는 그럴 수 있다 싶지만

원형 철망까지 휘둘러 있는 건 오버 아닌가

 

 

유일하게 본 꽃다운 꽃 원추리 한송이

 

 

길은 생각만큼 쉽게 내려서지 않고

목은 마르고 허기도 지고,,,

동네산이라고 우습게 본 내 잘못이지,,,

 

 

골퍼들의 소리를 뒤로 하고 족적이 희미한 능선 따라 내려선다

 

 

 

 

이쪽저쪽 어머님들 두 분이 남았다

부디 건강하게 오랫동안 곁에 계셨으면 좋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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