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일상
똑같은 패턴
전날 과음 후 멍한 마음과 묵직한 몸뚱아리
어디든 가야지 싶은데
어디든 마땅치가 않고
결국 오늘도 동네산으로
양주시 덕계동 "방아다리 추어탕" 에서 아점을 먹고
대충 올려 주능선에
크게 볼 것 없지만 한적한 숲길로
평일날 종종 산책코스로 찾았던 곳인데
누군가의 화단
봉우리 이름이 있다니 들려보고
멍하니 앉아 얼마간 멍 때리다가
그래도 도락산 정상은 찍고 가야지
누리장나무에 꽃이 피고,,,역시나 진한 향기가 몰려오고,,,
까치봉
덕계저수지
양주시 청소년 수련원 뒤로 불곡산
오른쪽 뒤 수락산과 지난주 걸음한 천보산 능선
철탑공사로 조망이 열려서 좋다만 이곳저곳 산을 파헤친 흔적이
매미가 울어대고
도락산 오름길은 그새 정비가 많이 되었더라는
며느리밥풀꽃
어린 영지들
도락산에서 바라보는 칠봉산과 양주 천보산 그 뒤로 해룡산과 왕방산과 국사봉
도락산 정상은 왼쪽으로 좀 더 가야 하지만 정상석은 이곳에
원추리
근육질 서어나무 눈길을 끌고
오른쪽으로 가면 청엽골고개지나 불곡산인데
차를 가지고 왔으니 왼쪽으로 원점회귀
길은 좋고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긴 한데
요즘 여러모로 깝깝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누군가 손수 만드신 산중 호수
산허리를 한참 돌다가 지겨워져서 내려서니 택지조성지로
플랭카드엔 아직도 아파트에 살고 있냐고 물어오는데
내 눈엔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다음 주말은 금주다
맘대로 되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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