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5/26 인천 계양산~원적산

산고파 2024. 5. 27. 07:52

오후에 비 예보가 있지만
지난주 장인 49제로 산길을 굶었기에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다 ㅎ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했던 성주산 소래산 산길이 괜찮았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인천 계양산을 찾아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가는 길이 세월이라
차를 몰고 40여분 거리의 계양산 장미원으로 간다

 
 
 

운 좋게 한자리 남아 있어 휘파람을 불며 주차하고
이곳 주차장이 좋은 점은 아직까진 주차비를 안 받는다는 거
 
 

장미원은 이름값을 한다
 
 

한켠에 도라지꽃이
 
 

눈으로 대충 훑어보며 이내 산길로
 
 

이쪽 지역 산길은 캐룬이 거대한 것이 특징
마치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것처럼
 
 

잎사귀가 작으니까 때죽나무
열매들이 생긴 모양이 중들이 떼로 몰려 있는 것 같다 하여 때중나무,,,,그러다가 때죽나무가 되었다고,,,
 
 

장미원에서 오르는 계양산은 좀 가파르지만 계단이 없어서 좋다는
 
 

으아리
 
 

견주도 아이들도 빠른 발걸음으로 앞서가고
 
 

누구신가 귀한 계곡에 잎사귀로 물길을 이어 놓으셨다는
 
 

용도는 모르겠으나 계양산의 랜드마크
덕분에 멀리서도 계양산을 알아볼 수 있다는
 
 

계양산 가까이 사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니 출근을 하셨다고
 
 

60여 킬로 되던데 이어 걸어 볼까 싶기도 하고
 
 

오랜만이다 징매이고개
 
 

 
 
 

한북에 비하여 개발이 많이 되어 
별 끌림이 없었던 한남정맥
또한 이 길은 서해랑길 97코스와 겹치더라는
같은 길인데 이름만 달리하여 이어져 간다는 
 
 

중구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계양산
 
 

그늘 시원한 곳에서 막걸리에 어제 먹다 남은 족발을 씹으며,,,
역시나 내가 쉴 곳은 산이로구나~
 
 

 
 
 

이내 천마산으로
 
 

곳곳에 정자가
 
 

 
 
 

이쁘긴 한데 무서운 번식력 금계국
 
 

287미터로 하늘을 만지기는 힘들겠고  이곳 천마는 천리를 달리는 말
 
 

 
 
 

계양산은 제법 멀어졌고
 
 

인천 청라지구
 
 

하나아파트로 내려서고
 
 

졸음이 몰려와 무인카페에서 커피 한잔 할까 했더니만
대기줄이 길어 포기하고
 
 

화장실이 깨끗한 서인공원에 잠시 앉아 있자니 예보대로 비가 내리길 시작한다
 
 

잠시 비피하다가 다시 길을 이어간다
 
 

한신 그랜드힐 빌리지 옆에 심어온 장미
 
 

 
 
 

트랭글은 이젠 거의 네비 수준으로 길을 안내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란다
 
 

이제부턴 원적산 권역
 
 

비가 내리니 인적은 드물어졌고
 
 

개회나무(?) 에선 은은한 향기가 퍼지고
 
 

 
 
 

인천둘레길 스탬프 함을 지나고
 
 

 
 
 

산길은 함봉산 철마산으로 이어지고 백운역까지 갈까 했는데
 
 

원적산 터널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지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고~
 
이때는 몰랐지만 이곳에서 24-1번 버스를 타면 "계양산장미원" 정류장으로 바로 갈 수 있더라는,,,
난 계산역으로 이동하여 이 버스를 탔다는,,,
 
 

다음에 이어갈 산길을 보아 두고
 
 

계양산 장미원 주차장 주소 참고하시고
 
 

이젠 집으로,,, 얼른 가서 한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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