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08

8/17 관악산(수영장능선/암반천계곡)

동갑 친구가 호출하여 관악산으로 간다낙성대역에서 2번 버스로 서울대학교 기초과학 공동기기원에서 내린다 바로 산길로 붙는데여기가 일명 관악산 "수영장능선"의 들머리다 꽃며느리밥풀 삼성산 남산 내려설 암반천계곡 관악산 정상이 보이고 더운 날 가다 쉬다 반복한다 새바위 자운암능선 수영장 능선 암릉이 보이고 하늘이 참 이뻤던 날 다들 산에선 즐겁고 수영장 능선의 정상인 솔봉이 멀지 않았다 짧은 암릉길을 넘어서고 원추리 애기 궁둥이 바위라고 관악산 연주대 배경으로 함께한 친구들이 모이고 희미한 길 따라 암반천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 수량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몸을 식히기엔 부족함이 없다 남은 먹거리를 나누어 먹다가 낙성대역..

서울산 2025.08.25

8/16 치악산 둘레길 (꽃밭머리길)

지난주 치악산 산행 후우연하게 알게 된 원주트레킹버스원주시 관할 치악산 둘레길 들머리 날머리까지 데려다주는 고마운 버스가 있었구나~!주중 뭐야님과 청량리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원주역에서 내린다원주역 앞에원주 트레킹버스와 원주투어버스 정류장이 있다 구체적인 시간은 위와 같고"치악산 둘레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치악산 둘레길 전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응답하라 횡성군~응답하라 영월군~ 치악산 둘레길 1코스 출발점인 국형사에서 내린다마음이야 2코스까지 이어 걷고 싶다만 마음대로 될는지 모르겠다 국형사 포대화상 세월이 엿보이는 범종각 대웅전 옆 곱게(?) 자란 소나무가 인상적이고 햇살이 무척이나 뜨거운 여름이라 그런가 은행나무 잎은 타들어 가듯 말라 떨어지고은행나무 열매만 듬..

8/10 치악산(부곡)

2017년 한겨울에 찾았던 부곡리에서 시작하는 치악산을2025년 한여름에 다시 찾아간다 같은 산길이라도 계절을 달리하면 그 느낌은 또 다르니까~ 집에서 2시간 달려 부곡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도착 큰무레골 능선으로 비로봉 올라 곧은재에서 내려서 원점회귀하는 코스 초반 길을 널찍하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 왼쪽 계골길로 내려올 생각이다 수수하고 한적한 산길들머리 교통편이 불편하여 치악산의 다른 산길과 비교하여 인적이 드물다 늘씬한 적송옆으로 능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부터 능선길 천사봉전망대 그곳에서 바라보는 비로봉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까지 4.6K비로봉에서 곧은재까지 4.8K곧은재에서 부곡탐방지원센터까지 4.1K 짧지만 오름 없는 능선길은 즐거워 찌르레기와 매미 소리가..

춘천·강원산 2025.08.11

8/3 미약골-청량봉

지난주 계방산 산행을 마치고 운두령 넘어 홍천으로 오는 길미약골을 스쳐지나며"맞아~여기가 있었지~"내친김에 이번 주에 찾아간다 사실 지난주에 맛있게 먹었던 구수한 순메밀 막국수가 아른 거리기도 했다초급 중급은 계곡길이고 상급은 능선길이다나름 산행짬밥이 있으니 최소한 상급까지는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ㅎ 상수원 보호를 위하여 한동안 출금지역이 되었다가 홍천군에서 입구에 주차장도 만들고 관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초반엔 넓은 길따라 계곡물소리가 들려오고다 좋은데 귓가에 날파리들이 윙윙 요기까지가 초급 암석폭포까지가 중급발원지까지가 상급 되시겠다 길은 계곡을 여러 번 건너게 하고이 정도의 수량은 아쿠아 슈즈를 신고 계곡 치기를 해도 무난해 보인다 다만 이끼 낀 돌들은 미끄..

춘천·강원산 2025.08.04

7/27 계방산

햇살이 적잖이 뜨거운 여름이다살아온 습성상 산에 아니 갈수도 없고,,,이럴 땐 짧게 걷고 계곡을 찾던지아예 높은 산을 찾아야 한다 동쪽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진다고 하여오랜만(7년만)에 아랫삼거리에서 시작하는 계방산 원점회귀 산행길을 선택한다계방산은 주로 해발 고도가 높은 운두령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지만올라간 길 그 길로 다시 내려오기 싫어서 아랫삼거리 인근 계방산주차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주차장은 소형과 대형이 나뉘어 있는데이곳을 들머리로 삼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얼마간 올리고 내려다 보고 나름 등산로 정비가 된 길인데 찾는 이는 드물다 동자꽃 말나리는 셀 수도 없이 많았다 병조희풀 "권대감바위"바위가 드물다 보니 볼품없는 바위에 이름이 붙었다 나비는 꽃을 찾고..

춘천·강원산 2025.07.27

7/20 상원사~월정사(선재길)

지난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전국 국립공원 대부분은 출입통제가 되었고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온 강원도의 설악산과 오대산은 산문을 열어 놓았다오대산 "선재길" 이 미답이라 궁금하여 찾아 나선다KTX로 진부역으로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상원사 가는 버스가 진부역을 들리지 않아 번거로웠다결국 떠나기 편한 맛에 차를 가지고 움직인다"월정사 주차장"을 찍고 달려 9시쯤 도착한다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월정사 버스 승강장 진부터미널에서 떠난 버스가 월정사를 경유하여 상원사까지 간다09시 05분에 떠난 버스는 09시 24분경에 월정사 정류장에 도착을 했다 15분여 달리니 상원사 정류장이곳에서 오대천 따라 9Km 거리의 월정사까지 가는 길을 만들어 "선재길"이라 부르고 있다 상원사는 보고 가야지 싶어서 상원사로..

7/13 홍천 공작산(덕치천)

이번 달 돼지방 정기산행지는 공작산 약수봉과 수타사 산소길그리고 덕치천에 들어가서 몸을 식히고 오는 일정이지만아버지 묘도 근처에 있고 춘천에 들러 오마니도 뵙고 올 생각으로난 자차로 움직인다오랜만에 공작산으로,,,노천저수지를 찍고 달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캠핑하시는 분들 차 몇 대가 보인다 노천저수지 간략 등산지도엔 여러 등로가 생략되어 있다공작산은 올때마다 아쉬움으로 남는 산인데멀리서 보면 공작의 날개가 펼쳐져 있어 보일지 모르나 산길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그나마 겨울에 오면 조망이 트이나 이맘때는 시원한 조망마저 기대하기 어렵다 공작릉으로 정상을 올라 안골이나 문바위골로 내려와야겠다 싶고 친구들과 약속한게 있어 얼른 오르고 내려올 생각에 마음은 바쁘지만생각만큼 몸이 안따르는 현..

춘천·강원산 2025.07.14

7/6 유명산(71벙)

더운 날이 이어지고계곡 좋은 산을 찾다 보니오랜만에 유명산으로,,,이른 아침 차를 가지고 움직이면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지만친구들과 한잔할 욕심에 대중교통을 알아보니청량리역 환승 정류장에 7시 30분경 경유하는 유명산휴양림으로 가는 8005번 버스가 있다동갑밴드에 공지를 올리니두명의 친구가 함께하게 되었는데인천의 사는 친구가 마지막에 합류하여결국 그 친구의 차를 이용하여 다녀오게 되었다능선으로 정상 올라 입구지계곡으로 돌아오는 코스 함께한 친구들 종종 발걸음을 맞추었던 편한 친구들 이내 안경엔 습기가 차고 땀이 뚝뚝 떨어진다 무거운 발걸음벌써부터 하산길 계곡이 그립다 홍어 냄새가 진동을 하는 유명산 정상정상석 인증줄에 대기하다가 우리 차례가 왔다친구 두 명은 유명산이 처음이라..

경기산 2025.07.12

6/29 괴산 막장봉

지난주에 이어 태경과 충청도에서 만나기로 한다이번 주는 괴산의 막장봉이다네비에 "쌍곡휴게소"를 찍고 두어 시간 달려간다쌍곡휴게소로 들어가니 주차비를 만원을 내라 한다나중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만원을 되돌려 준다 하고 태경과 연락하여 내차를 쌍곡휴게소에 두고 태경차로 제수리재로 올라간다 산악회버스 두 대가 연달아 오더니 산객들을 쏟아내고 태경은 부산에 사는 산친구를 데리고 왔다 얼마간 올라서니 "이빨바위"라고 PK 친구들이 사투리를 쏟아내며 오름을 하고 있다 ㅎ부산 양산에 사는 친구들과 중간에서 만나 산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나다 속리산 털중나리 맨뒤 속리산앞쪽으로 백악산가깝게는 대야산 중대봉 자락 산을 무척 좋아하는 유쾌한 친구초반에는 여기 또 언제 오겠냐며 장성봉까지 가자고..

6/22 북바위산(태경)

경남 양산에 사는 태경의 북바위산 공지자차이용 당일 왕복 산행으로 적당하겠다 싶어함께 하기로 한다사당동에 사는 친구 한명도 가고 싶다 하여픽업하여 같이 내려간다목적지는 "물레방아 휴게소"태경은 진주에 사는 75년생 후배를 데리고 왔는데그 친구 사연이 딱하다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폐의 3/4가 기능을 못한다고태경이 쉬운 산이고 천천히 간다 하여 따라나서게 되었다고...태경차의 트렁크음료와 행동식이 박스단위로 비치가 되어 있다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출발꼬리진달래가 등로 곳곳에서 보인다월악산이 산행 내내 보이고함 가봐야지 찜해둔 용마산은 아직도 미답으로 남아있다박쥐봉월악산을 바라보며북바위베틀에서 실을 걸어 옮기는 역할을 하는 것을 "북"이라 부른다는데 저 바위가 북을 닮았단다용마산과 월악 삼봉기다려 계단을 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