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다시 강화
오늘은 진강산이다
네비에 "가릉공영주차장"을 찍고 달려가니 6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신발을 갈아 신고 진강산으로 다가선다
초반은 강화나들길 3코스를 따라간다
고려 왕비의 무덤인 강화 가릉
14살에 태자비가 되고 아이 둘 낳고 16살에 세상을 떠났다니 어린 왕비의 생이 참으로 허망하다
가릉 위쪽엔 묘 주인을 알 수 없다는 석실분이 자리하고
강화나들길 3코스 따라 길을 이어간다
진강정
이곳에서 강화나들길과 헤어지고 산으로 올라선다
얼마간 오름하면 진강산 주능선과 만나고
암릉이 나타나면서 조망이 트인다
석모도 해명산과 상봉산
서해바다
2주전에 걸음 했던 길상산과 정족산
마니산
선수돈대로 내려서는 마니산 줄기
곳곳에 쉼터가 있고
카톨릭대학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길상산과 초피산 마니산
강화도에서 마니산 혈구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는 진강산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석모대교
내려설 능선을 보아두고
군시설물이 있는 별립산
다음엔 저길 가볼까나
황정포구에서 국수산 혈구산으로 이어가던 날들도 아득하고
진강산에서 덕정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안 그래도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젠 철망까지 휘둘러져 이어가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한다
강화지맥은 혈구산 고려산으로 이어지고
김포의 문수산
덕정산 전망대를 뒤로하고
이후 삼흥리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곳곳에 안전시설물이 요긴하다
헬기장봉
낙엽을 다 떨군 황량한 숲길에 푸르른 소나무가 눈길을 끌고
뒤돌아본 진강산
헬기장봉에서 다시금 뒤돌아 보고
갈멜산기도원 방향으로
이름표를 달고 있는 소나무 숲길을 이어가고
능선에 개사육장이 나타나고
합창하듯 짖어대고
한적한 숲길을 지나
이곳에서 갈멜산 기도원으로 내려선다
기도원 정문에서
강화나들길 4코스 길로 원점회귀한다
나들길에서 바라보는 마니산
서너 시간 반나절 산행으로 썩 괜찮은 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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