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차례상에 올린 조카가 보내준 문어를 보고는
뭐야님에게 전화를 걸어 낼 시간 어떠세요
처음에는 강촌 근처 북한강변길을 걸으려 했으나 돌아오는 대중교통이 번거로울 듯싶어
며칠 전에 걸었던 경기둘레길을 이어 걷기로 했다
며칠전 소래포구를 스쳐 지나며 아쉬움을 달랬으니
종점을 소래포구로 두고 소사역에서 뭐야님을 만나기로 했다

소사역으로 가는 길
소사역에서 소래포구까지는 지금 뭐야님에겐 무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흥대야역으로 시점을 바꾸었다

도심에서의 둘레길은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하다
보물찾기 하듯 띠지를 찾는다

경기둘레길과 함께 가는 시흥 늠내길 표식이 반갑고

은계호수공원


얼마 걷질 않았지만 호수공원 근처에서 1차 술상을 차린다

작은누이가 만들어준 전을 안주로 스웨덴제 보드카

크지는 않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겐 소중한 쉼터가 될만한 은계호수공원



호수공원을 내려다보면서 길을 이어간다


얼마간 은행천을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고

농로를 이어가고

수리산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뭐야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멀리 갯골생태공원 흔들전망대가 보인다

소래산



시흥갯골생태공원


근처에서 문어숙회에 남은 보드카를 비우고

기운차게 날아오른 연을 바라보며 내 가족과 아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본다

염전체험장



바람도 시원하고 눈도 시원하고

너른 길따라 활보하고



뭔새인지~

갯골

소래포구시장에서 새조개를 먹을까 했는데 약속이나 한 듯 키로당(새조개 12개 정도) 4만5천원이라
뭐야님이 서더리탕에 소주나 한잔하자하여 개불과 꼴뚜기회를 사들고 식당으로 간다

올해도 건강하시고요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가끔 술 한잔 하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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