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어머니를 모시고 지암사로

어느덧 조카들은 숙녀가 되어있다
다음날 난 산으로
오후에 아이 픽업할 일이 있어 가까운 곳을 고르다가
포천 금주산으로
새로울 건 하나도 없지만

금주저수지

들머리
얼마간 가파르게 올리면

능선에 닿고 발걸음도 호흡도 편해진다

늘 그래왔듯 인적 드문 능선을 이어가고

이쪽으로도 등산로를 만들었나 보네

관모봉 곰넘이봉을 병품 삼아 자리한 금주리

왕방산과 국사봉

능선을 잡아 이정목을 만들었는데 찾는 사람은 없어 보이고

희망봉 곰넘이봉 관모봉으로 이어가는 능선

한땀흘려 금룡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보통 금주산을 처음 찾는 분들은 금룡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

금주산 정상

금룡사 미륵불 입상

쪽동백

적잖이 찾았던 금주산

관모봉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
크게 볼 건 없지만 걷기 좋은 길
아니 걸어보신 분들에겐 함 걸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오늘은 촛대봉에서 금주리로 내려서기로 한다

관모봉 뒤로 관음산과 사향산

촛대봉 가기 전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운악산

귀목봉과 청계산 그리고 길매봉


한동안 조망을 즐겼던

운악산과 수원산 그리고 이어지는 한북정맥길

희망봉 곰넘이봉으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능선길이 욕심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촛대봉 분기점에서
미스바기도원 방향으로

한 사람 지나갈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오전에 오름 하던 능선길은 벌써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하산길 물소리가 들려서 반가웠는데
이쪽에 금주산 계곡이 자릴하고 있었구나
내의까지 훌훌 벗어던지고 잠시 자연인이 되어 자유를 만끽한다

어느덧 물이 그리운 계절이 왔다

미역줄나무

카카오맵상 이쪽 계곡은 "지체골"이라고
곰넘이봉 아래엔 더 큰 계곡이 있다 하니 다음에 그쪽을 찾아봐야 되겠다

이정목상 미스바기도원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게스트하우스 입구로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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