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 그늘 좋은 숲길을 고르다가
오래전 다녀온 잣향기푸른숲이 떠올랐다
서파 변강쇠 해장국집에서 국밥 한그릇하고
잣향기푸른숲 매표소에서 키오스크로 천원 지불하고 숲길로 접어든다

오늘은 11번에서 시작하여 사방댐으로 이후 절고개로 올라 서리산 정상 찍고 16번으로 내려서서 원점회귀하였다

80년이 넘은 잣나무 아래 그늘은 그 느낌이 다르고

날파리 하나 달라붙지 않는다

가볍게 산책하시는 분들이 보이고

맑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며 그 뒤를 따른다

미나리냉이

사방댐

사방댐에서 바라보는 축령백림

축령산 정상으로 갈까 하다가 오늘은 서리산만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축령산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가평의 산군들

5월 초에 서리산 철쭉군락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산이지만

나는 서리산의 넓고 시원한 능선길이 그리워서 찾아왔다


이내 잣향기푸른숲 방향으로 내려서고

중간중간 쉼터가 만들어진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은방울꽃

미나리아재비

축령산과 아래쪽에 보이는 사방댐

백련사 갈림길


잣향기푸른숲 임도길 16번과 만나고

임도길을 버리고 질러 내려오니

많은 분들 곳곳에서 쉬고 먹고 계시고

한분은 술이 과하여 벤치 옆에 쓰러진 분도 있더라는

관광버스는 많지만 숲길이 다양하여 복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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