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강화나들길을 이어 가려고 하다가
뙤약볕이 작렬할것 같아 숲길을 택한다
네비에 "서소문교회 가평수양관"을 찍고 달린다

감시초소 주변에 차를 두고 행장을 꾸린다

이쁜 하늘이지만 뜨거워진 볕이 두렵다

귀목고개를 넘어 상판리로 가는 경기둘레길 18코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임산계곡에 잠시 내려선다
오후에 이곳에서 알탕을 해야지 생각하고

예전엔 이곳에 절이 있었으리라
지금은 기도원 표식이 보이고

기도원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철문이 열려있고 오늘의 산길 들머리다
예전에도 이길로 진행을 한적이 있다

족적이 희미해지고 계곡을 건넌다

잣나무 숲으로 잠시 올려 얼마간 진행하면 뚜렷한 길이 다시금 나타난다
산길은 길이 없어도 오르고 오르다보면 한 점에서 만나기 마련이다

드문드문 바위가 나타나고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연신 불어온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숲에서 반복적인 행위를 하고 있지만
그 행위가 나에겐 위안이 된다

이 능선상 유일하게 보였던 표지기

산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다양한 꽃색을 낸다고 한다

단풍취는 경쟁하듯 꽃대를 올리고 있고

펑퍼짐한 능선에 접어드니 길이 희미해진다

기목

철지난 곰취

거의 두 시간 만에 사향봉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고

큰까치수영

물레나물

산꿩의 다리

병조희풀

명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명지 2봉과 3봉

백둔봉과 연인산

화악산

아주 오래전 친구와 왔었던 기억이 스치고
그 이후에도 이렇게 저렇게 많이도 왔었던 명지산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기도 하다

정상 아래에서 김밥을 나누어 먹었던 두 분
100대 명산 등반을 하고 계시는데
어제 목포에서 자차로 오셨다고,,,
헐~목포에서 경기북부까지,,,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명지산을 떠올리면 두 분도 생각이 날것 같습니다

귀목봉과 청계산

돌양지꽃 한 다발

숲을 밝혀주었던 산꿩의 다리

말나리

2봉 가는 길 뒤돌아본 명지산과 화악산

귀목봉과 내려설 길

조망 없는 2봉은 스쳐지나고 3봉 가는 길

바위떡풀

아재비고개 연인산

3봉엔 전에 없던 전망데크가 생겼고

예전에 조망을 즐겼던 바위

3봉에서 귀목봉

국망봉

연인산 귀목봉 갈림길

운악산

연인산과 운악산

큰 바위 사이로 길이 이어지고

돌고래 바위?

세잎쥐손이

이 동네엔 두 뾰족이 있는데
왼쪽은 포천 청계산 오른쪽은 귀목봉

이 길에 이렇게 큰 바위가 있었던가
하기사 기억은 점점 더 어렴풋해지고 그 길이 그 길 같은 산길이다

귀목고개로 내려서는 길도 바람이 연실 불어 준다

귀목고개

풀을 밴 냄새가 난다 싶었는데

이 더위에 무거운 벌초기를 메고 경기둘레길을 정비하는 분이 있었네 그려~

핑크빛 산수국

논남기계곡 상류

계곡으로 들어가고픈 마음 굴뚝이지만
지금은 이르다
갈길이 아직 멀다

이젠 명지산을 올려다 보고

경기둘레길은 임도길로 이어지고

이 벤치 맞은편엔

계곡으로 이어진 길이 있다

계곡을 몇 번 건너야 하고


토종 벌통이 보이는 것이 거의 다온 모양이다


아침에 찜해둔 계곡에 들어가 덥혀진 몸을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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