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님이 번개를 올리신 후 곧바로 참석한다고 댓글을 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청바백광이
기다려집니다.
산행하는 날 아침 일찍 팬지는 서둘러 준비를 하고 피할 수 없는 회식으로 몸 상태가 조금 흐트러진
자상한은 무거운 걸음으로 화물터미날을 향해 갑니다..
모임장소에서 산고파님을 화물터미날까지 데려다 주신 반가운 빛도리님과 인사를 하고 6명 모두
힘찬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이날 겨울 산행에는 항상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깜빡하고 한 세트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아 팬지와 한쪽씩 나눠 차고 산행을 했는데 그만 아이젠을 차지 않은
왼쪽발이 미끄러지면서 다섯번이나 꽈~당...뒤에서 산고파님이 지켜 봅니다..
"괜찮으세요..벌써 세번인데..에구궁.."
이날은 자상한의 완전 폭탄으로 어렵게 어렵게 반딧불이 화장실 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사진 몇장만 올립니다..
매봉 올라가는 계단..약 1200개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선두는 저~~앞에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망경대에서 가파르게 하산하는 구간이 눈으로 미끄러워 많이 지체되었고 뭐야님이 슬링줄을 내려서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이구간에서만 약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아주 진지한 모습의 뭐야님..조심 조심..
자연사랑님도 이 구간에서 엄청 조심하셨습니다.
대바우님도 조심, 조심하며 내려 오십니다..
산고파님...슬링줄을 목에 걸고 ....슬링줄 무겁진 않았나요..
이 이후로는 사진을 찍질 못했습니다..마지막 반딧불이 화장실로 내려가는 산고파님 사진이
마지막입니다...
선착순님과 난보물님을 중간에서 합류하고 황혼의 방랑자님은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만나 즐거운
뒤풀이를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선착순님은 하오 고개에서 정확한 시간에 합류를 하고 난보물님은 백운산에서 합류, 따끈한 국물을
대접 받고 방랑자님은 1시30분에 시루봉에 도착, 2시간 정도 우리들을 기다리셨습니다만
예상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추위에 떠신 후 곧바로 경기대로 먼저 하산하셔서
반갑게 우리 일행을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뒤풀이 장소에서는 방랑자님의 한라산, 금강산 다녀오신 이야기와 설악 소청 산장에서의
이야기등을 주제로 재미난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사진이 몇장 되지 않아 지난 12/3 을지로 롯데호텔 앞 야경을 담아 봤습니다..
활활 불타는 것 같지 않으세요..
우리산내음 회원님..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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