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뒤척이다 일요일 새벽 두시에 눈이 떠집니다.
컴퓨터를 보며 시간을 죽이다가 오랜만에 새벽 산행 가자 나섭니다.
4시도 안된 시간에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습니다.
어쩔가 저쩔가 하는데 운좋게 나가는 차량이 있습니다.
야영지 곳곳에 잠들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백운산장앞에는 한무리의 일본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장비를 보아하니 인수봉에 오르려 하나 봅니다.
만경봉에 올랐는데 아침 하늘 모습이 기대만큼 좋지 않습니다.
전라도 광주에서 일출 모습을 담기위해 오셨다는 분들이 아쉬워합니다.
백운산장으로 향하며
5월인데,,, 아직도 겨울풍경입니다..
희미한 해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내가 알고 있는 그 해가 맞나 싶습니다.
시단봉과 산성 주능
그래도 도선사 주변은 신록으로 둘러 있습니다.
인수봉과 백운산장
족도리바위와 영봉
족도리 바위로 내려서며
백운대와 인수봉
족도리바위에서 바라보는 만경봉
족도리바위에서 바라보는 시단봉과 산성 주능선
오락가락 날씨에 방황하는 진달래
노랑제비꽃은 등로 주위 가득이고 가끔 보이는 고깔제비꽃(청랑님이 알려주셨습니다.)
도선사 연등
산사람을 위하여
죽은이를 위하여
도선사의 금낭화
돌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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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그만 꽃이 돌단풍인가 보군요..이른 새벽 만경봉, 도선사 모습을 잘 담으셨군요...인수봉 오르는 분들 참 많으시겠습니다...특히 일요일에는 누군가 교통정리 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요???
답글 -
아~아스라히 떠오르는 일출
답글
고요를 깨고 은은한 멋이
느껴지는 멋진 모습입니다
인수봉을 배경으로 한 도봉산..역시
명산이군요
음 초파일이 가까이 오니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는군요
부지런하시니 멋진 정경들을 잡으셨습니다
분홍빛 제비꽃은
이파리가 보이지는 않으나
고깔제비꽃에 가까워보입니다~-
산고파2010.05.03 10:07
능선에 구름에 안개에 황사도 옅은것 같구요...
희미한 일출모습이었습니다...
저야 가까운 곳이라 상관없었는데
광주에서 밤새 운전하고 오신 분들은
많이 아쉬워 하시더군요...
인수봉을 배경으로 한 도봉산은 많은 사진사님들이
즐겨 잡으시는 구도일겁니다..북한산 대표사진으로 많이 사용되구요..
거대한 인수봉 암벽과 도봉산줄기가 아주 조화롭게 보이는 곳이 만경봉인듯 합니다..
사실 백운대에 오르면 조망은 좋지만 사진찍기는 좀 그렇거든요..
4월 초파일이 3주 정도 남았네요...
제 어머니도 어느절에 자식들 무탈하라고
연등을 걸어 놓으셨을겁니다...
산사람은 살아 편안하고 죽어서도 편하길 바라는 마음이 연등으로 매달려 있다 생각됩니다.
고깔제비꽃 기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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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맑은 느낌의 그림이 상쾌함을 주는군요.
답글
그 봉우리 봉우리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은 이렇게도 시리도록 아름다운데
예전에 우리가 기억하던 태양은 아닌것 같군요.
연무에 흐렸는지,,,,스모그에 흐렸는지...잘 모르겠지만
더 맑은 태양빛이였으면 합니다.
산길에서 돌단풍을 만나셨네요....
좋은 그림 즐감하고 갑니다. -
보기만해도 마음설레는군요. 날시가 좋아서 먼동이 트는 모습을 보면 더욱 짜릿했겠죠. 새벽잠을 마다하고 족도리봉에서 삼각산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줌니다. 잘보고 감니다. 자주 와서 보겠읍니다.
답글 -
인수봉이 산뜻하게 보이는걸 보니 날이 좋았나봐요
답글
서울시민 찾는사람 많으니 도선사 연등도 엄청 많습니다.
저도 새벽에 백운대에 오라가는것 한번 해 볼랍니다.
멋진영상입니다.-
산고파2010.05.06 07:03
요즘 계절흐름이 이상하니 일출또한 신통치 않습니다...
붉게 떠오르는 해를 기대하고 새벽에 부지런 떨었는데
기대에는 한참 모잘랐습니다..
진사님들은 백운대보다는 만경봉으로 많이 오십니다...
그래야지 인수봉을 걸어 도봉산을 담을수 있거든요,,,
만경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새벽에 도둑고양이마냥 다녀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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