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비를 뿌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추석날밤 선명한 보름달을 보여 줍니다.
원하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저 순리대로 해주세요,,,
날좋은날 오랜만에 삼각산 일출을 보러 갑니다.
어느덧 일출시간은 6시 20분으로 늦춰졌습니다.
사람마음 거기서 거기인듯 도선사 주차장은 만차입니다.
목민님 따라 수도 없이 다녔던 새벽길,,,참 오랜만입니다.
하루재 오름길,,,백운산장 오름길,,,
밟는 바위 하나 하나가 낯설지 않습니다.
산정엔 삼각대를 핀 진사님이 가득입니다.
그속에 끼어 있는 제모습은 좀 낯설게 다가옵니다.
다음엔 아주 수수한 날에 와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목민님에게 배운 삼각산 풍경의 교본
서울도심 주변으로 운해가 만들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천마지맥 백봉산 산줄기 같습니다.
불암산 뒤로 천마 철마 산줄기
용문산에서 백운봉으로
도봉산 옆으로,,,의정부 양주 사람들은 오늘 날이 흐리구나 생각하시겠네요,
산줄기도 구름도 파도치듯 출렁댑니다.
해가 올라 옵니다.
2010년 9월 23일 06시 20분 근처에,,,
벌겋게 달아오른 인수봉
도봉산 오봉과 뒤로 사패산
족도리 바위
영봉에서 바라보는 상장능선 노고산,,,뒤로 고령산
수락산 방향
영봉에서 육모정방향으로 진행하다 전망 바위에 눌러 앉습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고,,,새 생명이 있고 죽음이 있고,,,자연의 순리대로 살아 지겠지요.
사진 담아줄 목민님이 없으니...
모처럼 맑고 깨끗한 날,,,내려서기 싫었지만 또 내려서야만 했습니다.
-
우와 산고파님~ 축복 받은 날이였습니다.
답글
흐르는 운해와 어울린 천마지맥길..한마디로 구름바다 위를
항해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하늘만 바라보며 산에 오르면 기막힌 조망을
볼 수 있는날이다 생각을 했었지요.
멋진 조망의 사진들 정말 감탄입니다~ 덕분에 저도 멋진 정경에 취했습니다 -
게으런 자들은 감히 생각조차 하기 힘든 멋진 장면 입니다
답글
북한산이 코앞인데....새벽의 단잠에 취해 이리 황홀한 장면을 놓칩니다 -
-
이른 아침 자연이 펼치는 황홀경을 만끽하고 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답글
멋지게 담아오신 환상적인 풍경들 속에 푹 빠져 한참을 즐감하다 갑니다.
좋은 주말 맞으세요^^ -
새벽의 활동이 시작되신건가요?
답글
정말 환상입니다.
뭐라 말할까요.그저 부러움만 한가득...
요즘 화창하게 맑은날에 오늘도 야간산행 꿈만 꾸다말았습니다. -
아~~
답글
같은날 삼각산인데.. 이리 차이가 많이 나나요 흑흑
전 늦장부리고 늦게출발해 원효봉에서 떨어지는 석양을 보고왓는데....
일출이 훨 !!! 좋네요. 감상 잘했읍니다 -
삼각산에 올라
답글
다른 세상을 보고 오셨군요
저는 그날 술에 취해 늦잠을 잔 하루였답니다
어제 천마지맥 백복산에 올라
멋진 한강 이북의 5산 줄기를 마음껏
즐기고 내려 왔답니다.
언제 한번 산고파님이 사진 찍은 장소에서
저도 그림 한번 그리고 내려오고 싶네요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참 아름답습니다.
답글
저는 저리 이른 시간에 산을 올라보지 않아서 저런 풍경을 마주해본적이 없기에
더욱 멋지게 아름답게 와닿는듯 합니다.
모르긴 해도 기분도 다르겠지요?
산위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아침은..
저도 그런 풍경과 마주하고 싶단 생각이 문득!~ -
이른 아침에 다녀오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답글
이젠 제법 새벽녘이 쌀쌀해지네요
일출사진때 든든히 입고 가야할듯 싶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편히 북한산의 장엄한 일출을 감상해서 죄송하네요..ㅎㅎ
멀리 보이는 정겨운 산이름들을 불러주셨네요..철마 천마 빼고는 가본듯 합니다..ㅋㅋㅋ-
산고파2010.09.27 08:43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20여분이면 산행시작할수 있으니 노고라 까지요...
아파트 회장님과 함 가자 했던 곳이 저긴데 흐미 어찌나 많은 분들이 찾으시던지요...
멋진 풍경도 좋지만 산에서 번잡한건 싫어해서 감동이 반감되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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