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5/26 설악산(장수대 ~ 한계령)

산고파 2012. 5. 27. 08:30

 산바람님 작년 이맘때 설악산 산행하신 사진을 보니 귀청의 진달래가 멋드러져 나도 이맘때 가봐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지난주 피터팬님 다녀오신 기록을 보니 벌써 다 녹아 내렸단다.

 한편으론 실망스럽지만 언제 내가 꽃보러 산에 댕겼나 싶은 마음도 들고,,,

 

 6시 20분 동서울터미널에서 떠나는 한계령행 버스를 나흘전에 예약을 했다.

 옆자리에 앉으신 어르신에게 산내음이 가득하다. 이런저런 산이야기를 하다보니 고수중에 고수란 느낌을 받는다.

 산길을 잘걷는 고수가 아니라 산을 사랑하고 느끼시는 폭이,,,

 버스는 화양강휴게소에서 15분 쉬었다 간단다...지난주는 서석가는길 짜장밥 먹었었는데,,,

 

 

 

 연둣빛이 아름답게 올라오는 설악 서북능선길

 

 

 

 장수대에 내리는 사람은 나포함 두명,,,다들 한계령에서 내리나 보다. 옆자리 고수님께 절을 꾸벅하고,,,

 

 

 

 

 

 

 

 산으로 들어서는길,,,반복적인 발걸음에 이젠 지겨울만도 한데,,,

 

 

 

 

 

 

 

 대승폭포는 희미한 물줄기가 졸졸졸,,,비온뒤 무명폭만 못하구만,,,

 휴게소에서 사온 수수떡으로 요기를 하고,,,반바지로 갈아입고,,,

 

 

 

 대승령,,,4년전 뭐야님과 오색에서 시작하여 대승령에 힘겹게 왔었는데 남교리까지 남은 거리에 절망을 했었던 추억에 미소를 짓게 되고,,,

 그때 산행기 제목이 " 아름답고 긴 길" 이었다.

 

 

 

 먹꽃

 

 

 

 너는 무슨 이유로 검은 색으로 꽃을 피우니?

 

 

 

 그색 그대로 남아내기 힘든 앵초

 

 

 

 박새가 도열하여 환영을 해주고,,,

 

 

 

 곳곳에서 나도옥잠화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고,,,

 

 

 

 

 

 

 

 대승령과 귀청의 중간쯤에 자리잡은 멋진 주목은 그자리 그대로 있어 반갑고,,,

 이젠 고등학교 대학 친구들 보다 더 반갑게 다가오니,,,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너도 반갑다,,,쓰다듬고 안아보고,,,

 

 

 

 지도상의 감투봉쯤 되어 보이는데,,,뒤론 황철봉

 

 

 

 안산으로 이어진 설악서북능선길

 

 

 

 싱그런 연두빛이 마음을 맑게 하고,,,

 

 

 

 빠알간 진달래가 포인트를 주면 더 좋겠지만,,, 사람 욕심이란 참 끝도 없다.

 

 

 

 형님도 잘 계셨지요?  용아장성님이 그랬지...죽어서 저렇게 산을 볼수 있는 바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저 바라볼수만 있다면,,,

 

 

 

 

 

 

 

 귀청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칠형제도 점봉도 보이고,,,

 

 

 

 

 

 

 

 이번주는 설악주간인가...지금 이글을 쓰고 있을시간,,,솔맨님과 몽몽 산여인님은 용아에 계시겠지...너무 멋진 풍경 보시면 안되는데,,,

 지나와 생각하면 별것도 아니었던 뜀바위,,,그땐 사색이 되어 아직도 목민님은 놀리고 있고,,,

 

 

 

 남덕유 오름과 비슷한,,,뭐야님과 참 힘겹게 올랐었는데,,,

 

 

 

 

 

 

 

 바다,,,제정신이니 다행이지,,,술취했음 뛰어 내렸을지도,,,,수영도 못하면서,,,

 

 

 

 

 

 

 

 인제 가리봉

 

 

 

 엔지오일 갈고 가야지,,,오늘은 혼자 왔으니 조촐하게,,,이놈의 엔진 오일은 몇K 못가는게 흠...

 술한잔 먹으니 심심해져서 못된 마음이 들어 일하고 있는 목민님에게 전화를 걸고,,,풍경소리님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받질않더니

 지금 전화가 와서 퇴근후 해장국에 쏘주 먹으러 왔다고,,,

 

 

 

 

 

 

 

 몇발자국 옮기도 또 뒤돌아 보고,,,차시간은 널널하고 바쁠거 하나 없다.

 

 

 

 술한잔 먹었지만 차마 뛰어 들진 못하고,,,대신 욕이 절로난다...좋다~  ** 좋다~

 

 

 

 

 

 

 

 

 

 

 

 

 

 

 

 

 

 

 

 

 

 

 

 작약

 

 

 

 귀청이 이젠 눈앞으로 다가왔고,,,

 

 

 

 연영초가 피어있는 자리 옆에서 엔진오일 또 갈고,,,

 

 

 

 

 

 

 

 

 

 

 

 

 

 

 

 

 

 

 

 

 

 

 

 열심히 주변 풍경에 눈마주치며 귀청으로 오르고 있는데...

 

 

 

귀청 정상근처엔 실랑이가 벌어져 있다.

공단직원은 대승령 방향으로 못간다 팔벌려 가로막고 있고 대구에서 온 산악회 회원들은 가야겠다 하고,,,사진을 찍고 과태료를 물리니 어쩌고 저쩌고,,,

뭐 평소 공단편은 아니나 이시간에 장수대 하산은 무리인듯 싶어 나답지 않게 오지랖을 펼쳐 산악회님들을 뒤돌아 세운다.

무박으로 왔어야할 코스인데 대구에서 5시 출발하여 한계령에 10시 반에 도착했으니,,,언제 하산하고 언제 대구로 다시 내려 가려고,,,

 

 

 

 

 

 

 

 

 

 

 

 

 

 

 

 

 

 

 

 

 

 

 

 

 

 

 

 

 

 

 

 

 

 

 

 

 

 

 

 멋진 풍경들도 지겹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그리워 지는 풍경들,,,

 사랑할땐 모르다가 아니보고 못볼때는 한없이 그리워 지듯이,,,

 

 

 

 그래서 지겹도록 눈에 넣어 간다.

 

 

 

 공룡 용아 중청 대청 화채까지...

 

 

 

 억센 사투리를 토해내며 뒤돌아가는 대구 모산악회 회원들

 

 

 

 

 

 

 

 너덜길 등대

 

 

 

 다른 산들이 들을까 신경쓰여 큰 소리로 말하진 못하지만,,,설악에 들때마다 드는 생각은,,,역시나 설악이다.

 

 

 

 너덜길이 지겹다 싶으니 이내 한계령 삼거리다.

 

 

 

 대구분들에게 부탁하여,,,ㅎ~

 

 

 

 

 

 

 

한계령에서 바라보는 가리봉

 

 

 

  • 숯댕이 눈썹2012.05.27 09:09 신고

    산행기에 외로움이 가득한거 같은디... 그래서 저런 멋찐산은 혼자가면 안된당께르 ~~ㅋㅋ

    안하던 심술에 넘 산행 배아퍼 하고 ...
    알코르가 들어갔다고 연록색 푸르름이 바다로 뵈고 ... 좋타 ~` 조아 ~~ ㅎㅎ

    답글
    • 산고파2012.05.27 21:01

      지난주 왁자지껄 산길 걷다가 다시 혼자가 되어 걸으려니 쫌 외로웠나요? ㅎ~
      제 산친구 목민님이 하는 말이 산에 올라 내려갈때면 산에 오르는 사람이 부럽다구요...
      귀경길 이들은 산에 가겠구나 생각하니 부러움이 몰려 오더군요...ㅎ~

  • 펭귄2012.05.27 10:22 신고

    설악쪽은 제가 하루 앞서서 다녀왔네요.
    비록 반대편이지만요....(ㅎㅎ)

    지난해 장수대에서 안산까지만 살짝 가봤을뿐
    서북능선쪽은 저도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이렇게 다녀와도 좋겠네요.

    답글
    • 산고파2012.05.27 21:04

      점봉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여태껏 본 펭귄님 산행기중 제일 좋았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구요...(ㅎ)
      물론 여럿이면 좋겠지만 산과의 대화는 1대 1이 좋더군요...
      게다가 힘겹게 찾아 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구요...
      한계령에서 장수대가 편하실 겁니다...
      좋은날 댕겨 오십시요...좋습니다.

  • 山 뫼2012.05.27 10:24 신고

    설악산, 더운날 시원한 산행을 했네요...
    엔진 오일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5.27 21:05

      무척 덥겠다 싶었는데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무엇보다 시원한 녹색바다를 바라보니 더운줄 모르겠더군요...
      엔진오일 부족하여 아무래도 맹글어 먹어야겠다 생각을 했지요...ㅎ~

  • 산바람2012.05.27 16:20 신고

    (ㅎㅎ)(!) 설악에서 또 마주칠 뻔 했군요(~)(~)
    저도 서북능선을 계획하다가, 진달래도 시원찮고 십이선녀탕계곡도 막혀있다 하여 코스를 바꿨는데,,, 같은 설악에 있었네요,,

    다들 한계령쪽에서 내려오는 길을 택하는데 산고파님은 오르는 길을 더 좋(하하)는듯,,
    (헉)(헉) 찌는 날씨에 엔진오일 자주 갈아줘야지요,,(ㅎㅎ)

    가려다 못한 서북능의 모습 산고파님 담아오신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진달래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신록이 덮힌 귀때기청 자락도 아주 멋진 모습입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를,,(^^)

    답글
    • 산고파2012.05.27 21:08

      산바람님 그림보고 겨울설악때 산바람님 뵈올때부터 다음 설악으로 점찍어 논 곳이지요...
      다음엔 산바람님 다녀가신 사찰순례를 해봐야겠습니다.
      봉정암 사리탑에서 108배도 해야 되구요...(ㅎㅎ)

      몇년전 대청에서 대승령까지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거꾸로 진행했습니다...그때 너무 힘겨워
      이날은 크게 힘든줄 모르고 산행했습니다.
      연휴에 산에 한번 더 가시겠지요(?)

  • 1000 D 세상2012.05.27 18:29 신고

    아~~~
    너무그립네요
    설악산안간지2년이넘어가네요
    이젠한번쯤갈라고하는데 참조가되어서좋아요

    답글
    • 산고파2012.05.27 21:09

      대중교통으로 오가기 불편하긴 하지만
      설악이니 모든게 용서가 되지요...
      좋은날 좋은코스로 댕겨 오세요~

  • 헬레나2012.05.27 18:51 신고

    산고파님도 설악에 계셨군요.
    그래서 팽귄님이 다들 설악에 가셨다고 하셨나보네요.
    저두 팽귄님처럼 하루먼저 다녀왔습니다.
    비록 반대편에서 산행방법은 달라도...
    귀때기청의 오름길이 지루하고 힘들었을텐데 더우기 더운날씨에 애쓰셨어요,
    서북능선길 오랫만에 잘 보았어요.

    답글
    • 산고파2012.05.27 21:11

      그러게요...남간다고 따라간건 아닌데
      다들 이주에 설악에 들게 되네요...
      전 바위치여서 그런지 용아나 공룡보다도 서북길이 맘에 들더군요...
      참 지겹게 본 풍경들이 또 그리워 지는군요...^^

  • 이형석2012.05.27 21:59 신고

    와~~ 각선미가.... 다음에 만나면 꼭 한 번 만져 봐야겠습니다.
    설악의 풍경이 그리워서 갈라고 갈라고 하는데.. 고것이 요리조리 팅깁니다. 그러니 더 보고 싶어지는군요.
    기름은 아침에 한번만 넣으면 저녁까지 넉근히 가는데...엔진오일은 그 사이에 서너번 갈아 줘야 하는군요? 정말 희안한 자동차입니다~~ㅋㅋ

    답글
    • 산고파2012.05.28 03:03

      난중에 목욕 같이 할때 한꺼번에 보여드리는데 만지는건 안됩니다...ㅎㅎㅎ
      글게요...지난 겨울부터 이형석님이 설악설악 하시던데...작년 공룡때도 그랬지만 이맘때 설악도 참 좋더군요...
      담엔 봉정암가서 108배 하려구요...죄진게 많아서,,,

  • 피터팬~~2012.05.27 22:28 신고

    에긍~~
    끙~~~

    답글
    • 산고파2012.05.28 03:05

      에궁,,,,솔맨님 문자 주시어 저도 알았네요...맘많이 쓰셨겠습니다...

  • 淸浪2012.05.28 09:15 신고

    아~연두빛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날입니다
    설악에 다녀오셨군요
    대승폭포가 메말랐나 봅니다.
    눈에익은 설악의 서북능선에서의 여러 조망들
    참 아름답군요.
    아~막걸리가 캔으로도 있었군요. 그렇게 갖고 다니면
    아주 편하겠습니다
    먼길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5.30 07:04

      이맘때야 설악은 연둣빛이 더군요...
      작년 공룡능선에서도 참 이뻣던 기억입니다.
      청랑님,,,공룡능선 미답으로 알고 있는데 다녀 오시지요...
      위험한 구간 한개도 없습니다.
      그제 다녀오신 블벗님 사진을 보니 솜다리가 한창 피어 있더군요,,
      막걸리 캔이 편리하긴 한데 아무래도 용기가 다르니 맛도 다른것 같더군요...ㅎ

  • 이산저산2012.05.28 17:53 신고

    나홀로 걷는 설악 서북능선길 여유가있어 보입니다.
    산고파님 산행기로 작년 6월초 청랑님과 반대방향으로 걸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모처럼 장수막걸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캔으로된 막걸리와 맥주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수고하신 덕분에 잘보았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2.05.30 07:07

      시간이 너무 널널하여 바삐 걸어 오색으로 넘어갈까도 생각했는데
      귀청 오름을 하다보니 맘이 바뀌더군요...ㅎ
      안보면 안보고 살터인데 설악에 함 다녀오면
      한동안 설악앓이를 하게 됩니다.
      냉동실에 살짝 얼려 저렇게 4개 포장하니 죙일 시원하고 좋더군요...

  • 서랑 (瑞郞)2012.05.28 21:07 신고

    오잉(!)(!) 산고파님 뵐수 있었는데 안타깝게시리...(ㅜㅜ)
    이날 금무박으로 오색에서 장수대 간다고 가다
    일행이 무릎 고장으로 포기 한계령으로 널널이 걷다 다른 이웃블님(도계가 고향)을 첨으로 만났다는...(ㅋ)(ㅋ)
    선두가 2시.후미가 4시반에 장수에 도착하던데...안젠가 산길에서 뵐날이 가까워질것 같다는 느낌...(ㅎㅎ)
    이 날 설악의 연두색이 참으로 이쁘다는 얘길 했었는데...
    비박팀들이 무지 많이 올라가고 한계령에 오니 시간 때문인지 산행통제를 하더군요

    금무박 설악.토무박 양산 천성산 연(짱)으로 걸었드만 주뎅이가 부르틀려 하네요...

    답글
    • 산고파2012.05.30 07:09

      오랜만에 산고픔을 (완전) 해소하셨군요...
      서랑님 블에서 서랑님 모습 많이 봐왔으니
      산길에서 뵈면 제가 먼저 인사드릴것 같습니다.
      설악은 어느 코스든지 좋은것 같습니다.
      한계령으로 내려서며 다음엔 어딜갈지 생각을 하게 되구요...

  • 블루힐2012.05.28 22:11 신고

    설악 아름다움보다는 산고파님 몸매에 더 시선이 가는것은 왜일까요?
    익숙한 설악의 그림들을 보자니 가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듬니다.
    가만히 있어도 절로 흥분케 하는 그림 들...
    군침만 잔뜩 흘리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2.05.30 07:13

      ㅎ~ 슬림해져야 산을 잘 탈텐데 술을 좋아하니 생각처럼 되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설악보다는 지리를 좋아하는데 설악의 수려함을 외면하긴 힘든듯 합니다.
      지난겨울 설악을 걸으며 귀청을 꿈꿨었는데
      다음엔 봉정암에 들려 108배를 하고 와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 자상한2012.05.29 09:29 신고

    어제 산고파님과 서북능선 이야기한 내용이 여기에 실려 있군요..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한계령에서 장수대까지의 소요시간도 모르고 무작정 나섰으니
    공단 직원들과 실랑이를 할수 밖에 없는데 산고파님이 아주 설득을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역시 설악, 최고입니다..가슴이 뻥~ 뚫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계령에서 공룡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구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5.30 07:15

      지난 겨울에 차를 가지고 낮에 여유있게 걸었던 기억에
      이번에도 안내산악회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너무 여유롭다 싶을 정도 였습니다...
      이번 산행 같이 해보니 자상한님 사뿐사뿐 하시더군요...
      팬지님과 계획잡아 보십시요~ 더 더워지기 전에요

  • 바람앞에서2012.05.29 11:50 신고

    몸은 무사 귀환 하신듯 한데
    아무래도 맴은 용아바다 어디메 쯤에다 빠뜨리고 오신듯 하네요. ㅎㅎ
    나는 그림만 따라가 봐도 어질할 정도인데 오죽하겠습니까?

    고산준령이라 피어있는 꽃들도 참 귀하고 맑으네요.
    연령초 옆에 끼고 엔진오일 갈아 드시는 옆으로
    설악의 바람 한 결 스치었을 그림....상상만으로도 멋진 일이군요.
    연휴동안 큰일집 쫓아다닌 형편으로 넘겨다 보니 신선 본 듯 부럽습니다.

    참 좋습니다.
    늘 그리 행복하시길....

    답글
    • 산고파2012.05.30 07:17

      오가기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니지만
      매주 올수 있는 곳도 아니기에
      내려설땐 풍족감과 더불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곳이 설악인듯 합니다.
      하기사 무어든 아쉬움이 남지 않으면 감동도 없겠지요...
      산,,술,,,그것 없음 무슨 재미로 사나 싶습니다...ㅎ~

  • 풍경소리2012.05.29 14:19 신고

    반바지 입고 산행하지 맙시다~
    아~ 따라가고팡~
    언제든 지발 저를 데려가 주세여~

    답글
    • 산고파2012.05.30 07:20

      땀쟁이라,,,,그래서 너덜길을 아주 조심조심,,,
      땡기면 여수에서 차몰고 오실분이,,,
      언제 시간 맞춰 보시자구요~

    • 풍경소리2012.05.30 12:36 신고

      느닷없이 차 몰고 갈 수도...
      23일날 계획은~콜~
      30일엔 설님들 지리 오신다 혔으요~

    • 산고파2012.05.31 09:02

      아고~~글고보니 23일은 제가 바쁜때라 확신할수가 없네요...
      술김에 생각없이 질렀네요...지송요,,,

  • 산여인2012.05.29 18:43 신고

    암만해도 수상해..
    공단직원편에 서서 산악회원들을 되돌려보내시고..
    자수하세요..우리 용아들어간다고 진짜루 찌른거 맞지요?

    이틀연짱 설악에 머물면서 원없이 즐겼다 생각했었는데,
    서북능선을 보니 저기도 막 가고싶어지네요..
    아무튼 못말려..ㅎ

    답글
    • 산고파2012.05.30 07:23

      입장 바꿔 생각해도 제가 의심받겠다 싶습니다...
      좀 찔리는 면이 없지 않구요...ㅎ 진짜 갔구나~

      근데 1만원 횟감에 어찌 소주한병에 맥주한병이 뭡니까?
      제가 있었음 공룡이고 뭐고,,,
      그나저나 공룡풍경이 환상이더군요...
      그런 그림 보실까봐 내내 걱정이었는데....쩝~

    • 솔맨2012.05.30 17:39 신고

      그사이에 9만원을 띵가먹어요(~)(~)(흠)....

      책임지고 좋은곳 델꼬가던지 아님 의정부에 맛난 소고기집있다던디.....(ㅋ)(ㅋ)

    • 산고파2012.05.31 09:06

      제동네에 모시고픈 맛집은 매운탕에 오리고기등인데
      솔맨님 드실수 있을랑가? 소고기야 어디 안동한우에 근접할수 있어야지요...
      산 그딴데 가지말고 대낮에 만나서 먹고 뒹구는걸로...ㅎㅎㅎ

  • siksiky2012.05.30 05:24 신고

    아따 설악~~ㅋㅋ 멀다 부산서는...ㅋ 첨에 지리산에 갈때도 우러러 봤는데 요즘 설악이 완전 그렇습니다^^* 언제 설악품에 안길꼬 ;;; 잘 봤습니다.
    샘도 나고 ㅋㅋ

    답글
    • 산고파2012.05.30 07:26

      저도 지리산 갈라면 큰 맘 먹어야 합니다. 아직 금정산은 꿈도 못꾸고요...ㅎ~ 설악산은 여러번 오셔야 합니다.
      산에 갈날 많습니다...하나 하나 곶감 빼먹듯 하세요...^^

  • 용아장성2012.05.30 18:51 신고

    초록물 올라오는 서북릉이 아주 싱그럽네요. 저정도라면 욕이 나올법도 하구요.
    넉넉한 시간에 다양한 엔진오일이
    산행을 더욱 가치있게 합니다.

    자전거로 부산왔다가 돌아가는 고속버스지요. 비가 내려선지 허탈산 마음입니다.

    고파님이나 저나, 좋아하는 산길이나
    언제까지고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5.31 09:10

      가을 설악은 사람에 치일까 무서버 못가고
      작년에 이어 이맘때 댕겨 왔습니다. 골짜기 봉우리 구석구석 댕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요즘 단속도 심하더군요,,,하기사 그늘아래 막걸리 두어병 있으면 거기서 거기지만요,,,ㅎ~

      아~ 부산까지 끝내셨군요,,,무얼 하시든 대단한 투지입니다.
      무어든 계획한대로 이뤄지면 성취감과 더불어 허탈한 마음이 찾아오나 봅니다.
      할수 있나요...또다른 계획을 세워 보는 수 밖에요,,,

  • 안성산꾼2012.05.30 20:56 신고

    엔진오일 4드럼이면 .....장수대 한계령 구간은 달리는가 봅니다.
    버스타고 장수대에서 내려......한계령에서는 버스시간이 되나요?
    저도 버스타고 산에 가고 싶은데....
    요즘 설악경치 지름신이 머리에 붙어버렸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5.31 09:14

      아무래도 안내산악회 버스보다는 많이 불편합니다.
      동서울 떠나실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시면 낭패보실수도 있구요...
      한계령에서 6시25분경이 동서울 막차인데 도로변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뭐 그래도 설악이니 그정도 불편함은 용서가 되지만요...ㅎㅎ

  • 금강초롱2012.05.31 19:49 신고

    좋다~좋다~ㅎㅎ저도 가슴이 울렁거려서 욕하고 가야겠네요^^.

    넘 좋아요~~넘 좋아요...이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와~~그리운 곳들~!!
    잘계시지요..? 그리운 산고파님...의 수필같은 글과 발길들......오늘도 감사함 가득 담고 가요..그 자리에 있어서 좋은 친구 산...+고파님^^*

    답글
    • 산고파2012.06.01 07:39

      오랜만입니다...금강초롱님~
      여수엑스포 자원봉사를 하시고 오셨더군요,,,
      저야 뭐 할줄 아는게 걷는것 밖에 없으니 늘 이렇게 산에 쏘다니고 있습니다...
      좋다 좋다 할때도 있고...
      그저 암생각없이 거닐때가 더 많구요~

  • 캡틴 허2012.06.02 02:11 신고

    완존 음주산행 이시네... 산행에는 면허제 없나...(ㅎ),
    설악도 아름답지만.. 설악을 바라보는 님에 눈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근데 한계령 장수대코스는 항상 당일 코스로.. 산악회에선 늘 당일 산행하는 코스인데.. 요즘은 막기도 하나 보지요..(?)(?)(?)(?)
    통상 산악호에서 후미 하산까지 7(~)8시간 코스인데..
    푸르러 가는 초하의 산릉이 눈부십니다..(^^)*

    답글
    • 산고파2012.06.05 08:05

      산,,,술,,,빼면 삶의 낙이 없습니다. 봐주세요(~) (ㅎㅎ)
      이날 이산악회는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10시 반에 한계령 출발을 했고 두시가 넘어 귀청을 넘어 가려 했으니요
      보기에 초보 아주머니도 있어 보이던데...이래서 산악회는 대장을 잘 만나야 됩니다. 허대장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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